-
“중국은 아직 개도국 … 겉옷만 화려하지 속옷은 허름”
‘군대를 움직이기 전에 여론을 먼저 움직인다(兵馬未動 與論先行)’는 말이 있다. 일을 이루려면 무력을 쓰기에 앞서 상대의 마음부터 사야 한다는 이야기다. 공공외교(公共外交)는 바
-
중고학원책걸상 중고매니아닷컴에 돈 받고 버리세요
바야흐로 이사의 계절. 이사할 때 버릴 가구가 하나도 안 나온다면 거짓! 아- 비싸게 구입한 이 물건들, 놓을 공간도 없거니와 살 때도 제 값 주고 고가에 샀는데 버릴 때도 돈
-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근심 없는 나무들⑥
시간은 틀림없는 독극물이랍니다. 시간은 틀린 것을 마멸시키고 진실을 빛나게 하지요.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기는 세상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지만 나는 눈 시퍼렇게 뜨고서 기회를
-
횡단보도는 OK? 강남대로 금연구역 황당
서울 서초구는 강남대로와 양재역 주변 구간을 금연거리로 지정하고 1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6월 1일부터는 흡연이 적발되면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한다. 사진은 강남
-
[조현의 ‘여자는 왜’] 가끔 남자가 울컥해질 때 여자여, 말없이 안아주라
조현 소설가『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햄버거의 역사』 저자 결혼을 앞둔 후배 L에게 언제 여자친구 S에게 청혼할 결심을 했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갑작스러운 한파에 코가 알싸해지던
-
우리 입맛 불가리아식당 ‘젤렌’ … 진짜 이탈리아 맛 ‘소르티노스’
이태원의 자유로움과 에너지를 먹고 사는 여행작가 이동미. 10년이 훌쩍 넘는 기간 동안 이태원을 들락날락거린 그녀가 소개하는 핫 플레이스를 공개한다.내가 생각하는 이태원 핫 플레이
-
[j Story] 데뷔 55년, 연기도 영화 밖 삶도 바쁜 ‘국민배우’ … 안성기
충무로에서 떠도는 이 배우에 대한 이런저런 소문을 듣다 보면 영어의 ‘too good to be true’라는 표현이 떠오른다. 진짜라고 믿기엔 너무나 훌륭하다는 얘기다. 밥 먹던
-
[분수대] 오늘도 타석에 올라 헛스윙만 한참 하다 내려온 것 아닌지 …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안타 한 방이 승패를 가를 수 있는 결정적 국면에서 타석에 올라가는 타자. 당신이 감독이나 타격 코치라면 그에게 뭐라고 하겠는가. “어깨에 힘 빼고, 평소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10)
전추산은 공중에서 날아온 매가 가온의 어깨에 내려앉았다고 말했다. 매사냥은 어디서나 흔한 일이다. 잘 길들여진 고려의 매는 몽골이 요구하는 공물 가운데 하나였다. “가온이도 매
-
목 통증 이렇게 해결해보세요
현대인이 가장 혹사하는 신체 부위가 목이다. 컴퓨터는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 PC가 불편한 자세를 강요하기 때문이다. 목의 통증은 어깨와 허리 통증으로 이어진다. 생활 속에서 목
-
[브리핑] “광산 방치돼 왕피천 환경훼손” 外
“광산 방치돼 왕피천 환경훼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성천(한나라당) 의원은 26일 “환경부가 관리하는 경북 울진 왕피천 지역의 광산이 방치돼 환경을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
[심층취재] ‘탐욕의 덫’에 걸린 우면산
서울 강남에서도 가장 터 좋기로 소문난 우면산 자락이 올여름 집중호우로 쑥대밭이 됐다. 100년 만의 폭우라지만, 멀쩡했던 산이 사방에서 허물어졌다. 지난해 추석 때도 태풍 곤파
-
17번째 ‘아가씨’식상하긴요 요렇게 매끈한걸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에서 도박사 스카이 역을 맡은 이용우(가운데 남자)는 현대무용 전공자답게 탁월한 춤솜씨를 과시한다. [사진작가 심주호] 어쩜 이토록 매끈할까. 얄밉도록
-
[j Novel]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1. 청산별곡 ② 일러스트=이용규 협착한 산령 너머로 두 필의 말꼬리가 사라졌다. 문득 혼자라는 생각이 침샘 아래로 고여들었다. 고개 숙인 기장이 익어가는 화전 모퉁이를 한참 동안
-
[분수대] 그래피티
뱅크시(Banksy)는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낙서화가다. 건물 벽에 스프레이 페인트 등을 이용해 쥐·원숭이·소·경찰 등을 그린다. 전쟁과 폭력, 정부와 권력, 자본주의와 소비사회
-
18세기 조선시대 뒷골목 풍경
조선시대에도 오늘날의 ‘파티 플래너(Party Planner)’가 있었단 걸 아는지. 조선의 기본법전인『경국대전(經國大典)』에 규정된 액정서(掖庭署) 소속 별감(別監)의 임무 중
-
[허남진 칼럼] 관광자원 대국 네팔의 궁핍
허남진정치분야 대기자 네팔 사람들 눈으로 보면 한반도엔 산이 없다. 그냥 언덕일 뿐이다. 그도 그럴 것이 높이 6000m 이상의 산이 수천 개란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
-
인제 심적습원 일대에 자연생태 탐방로
인제군 서화면 심적습원 일대에 습지 자연생태 탐방로가 조성된다. 인제군은 우수한 산림·생태자원 및 자연습지의 보전 가치가 높은 서화면 심적습원 일대인 서화면 서화리 일대에 자연생
-
위 몽땅 덜어내고도 천연덕스러운 … 그에게 시는 밥이다 노래다
시인 김요일씨는 2000년 무렵 3년간 시를 한 줄도 쓰지 못했다. 새로운 걸 시도하다 긴 슬럼프에 빠졌었다. 그가 17년 만에 두 번째 시집 『애초의 당신』을 냈다. [김도훈
-
[글로벌 아이] 홍콩 월세와 한국 전세
정 용 환홍콩 특파원 홍콩 섬 상업 중심지인 완차이의 스톤 눌라길 ‘블루하우스’. 1920년대 초 지어진 파란 페인트색 건물이다. 청나라 말기 무술가 황비홍의 수제자 람사이윙(林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8)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가족회의, 본능적으로 3 “노과장이 걸어간 데가 여기쯤, 맞아?” 독 오른 백주사가 황씨에게 들이대 물었다. 일주문 밖으로
-
성거읍 78만 3733㎡ 도시개발 추친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저리·오색당리·정촌리 일원 78만 3733㎡에 지정된 도시개발사업계획이 고시돼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이뤄질 전망이다. 천안시는 천안북부지구 도시개발구역에 대한
-
[서소문 포럼] ‘최소한’도 없는 나라
처음 그 사진을 보고 기가 막혔다. 반전(反戰)을 외치는 카툰이 연상될 정도로 아주 그럴듯하게, 한국형 K-1 전차의 포신은 마치 허공으로 분출하듯 찢어져 있었다. 이것이 육군의
-
[양념 경제] 스웨덴 기업인들 스트레스 가장 덜 받아
기업가들에게 지난해는 힘든 해였다. 금융위기의 후폭풍이 거셌기 때문이다.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았다. 하지만 나라별로 강도는 달랐다. 스웨덴 기업인들은 별로 스트레스를 안 받았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