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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거북목증후군엔 보톡스가 해결사
신규철 제일정형외과병원 병원장거북목을 보툴리눔 톡신(보톡스는 상표명)으로 치료한다? 보툴리눔 톡신으로 고질적인 목질환을 예방·치료한다고 하면 의아해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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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30만 넘던 가양주 기능인, 일제 때 10여 명으로 줄어
20일 오후 정여창고택 옆 솔송주 문화원이 자리한 경남 함양의 개평마을엔 가는 비가 내려앉고 있었다. 찹쌀에 솔잎, 봄에 나는 솔순으로 빚은 솔송주의 단아한 향이 비가 만든 습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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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30만 넘던 가양주 기능인, 일제 때 10여 명으로 줄어
20일 오후 정여창고택 옆 솔송주 문화원이 자리한 경남 함양의 개평마을엔 가는 비가 내려앉고 있었다. 찹쌀에 솔잎, 봄에 나는 솔순으로 빚은 솔송주의 단아한 향이 비가 만든 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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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청담동 싫다 … 연희동 뒷골목에 모인 젊은 사장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러가 쇼핑센터’ 앞 대로엔 중국집이 많다. 인근 화교학교 때문이다. 요즘 그 뒷골목 ‘연희로 11가 길’에 작은 식당과 카페들이 들어서고 있다. 모두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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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일상으로의 워밍업
어제부터 아침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독서대 위에 펼쳐진 채 방치됐던 책도 다시 읽고 있다. 나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워밍업에 들어갔다. 내 일상은 한 달 동안 멈춰 있었다.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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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쪼달리면 찌들리게(?) 되나
‘부귀한 때는 벗이 많이 모이지만 가난해지면 하나도 남지 않는다’. 영국 속담이다. 그래서 ‘어려울 때 친구가 참된 친구다’는 속담도 나왔나 보다. 가난은 죄악이 아니지만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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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通新 사용설명서] 압구정동엔 ( )가 많다
미국 범죄 드라마를 한때 꽤 즐겨봤습니다. 에피소드마다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전당포더군요. 우범지역의 허름한 건물 한 구석에서 은밀하게 장물을 취급하는 그런 곳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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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조재현 "정치? 자격도 없고, 관심도 없다"
[앵커] 오늘(23일) 현장 인터뷰는 젊음과 문화의 거리 대학로에 왔습니다. 한 극장 앞에 나와 있는데요. 오늘 만날 분은 배우 조재현 씨입니다. 예술 행정가로서도 아주 활발히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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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아스피린이 필요한 까닭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이훈범국제부장 대한민국 백성으로 살아가기란 참으로 고단한 일이다. 이웃 나라 극우골통들의 정신 나간 소리만으로도 뒷골이 당기는 판에, 나을 만하면 터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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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카드사태에 숨죽인 분들
이정재논설위원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요즘 금융계의 높으신 분들은 좌불안석일 것이다. 신용카드사 정보 유출 사태가 어디로 튈지 몰라서다. 여야가 나서 국정조사와 청문회까지 한다니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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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섬주민 처방 받고 “편해유” 무조건 약 요구엔 의사들 “난감”
“며칠째 뒷골이 당겨서 죽겠어.” 16일 오전 충남 보령시 오천면 효자도(孝子島) 진료소. 10㎡(3평) 남짓한 진료소를 찾은 신윤우(81) 할아버지가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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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섬주민 처방 받고 “편해유” 무조건 약 요구엔 의사들 “난감”
관련기사 “만성질환자 관리엔 유용, 초진 환자 진단은 아직 불안” “원격의료 문제 없다면 원격재판은 왜 안 하나” 반발 원격진료 대상 범위 지나치게 넓은 게 문제 “며칠째 뒷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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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通新 사용설명서] 착한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십니까. 아니, 그보다 먼저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으십니까. 이번 주 江南通新 ‘윤대현 교수의 스트레스 클리닉’ 주제는 스트레스입니다. 윤 교수는 칼럼에서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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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고혈압 때문에 뒷골이 당긴다?
부천 순천향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서혜선 교수 40대 초반의 환자가 ‘뒷골이 자주 땡긴다’며 외래를 찾아왔다. 다른 질병은 없는 비교적 건강한 젊은 환자였는데, 혈압을 측정했더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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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민 축구단, 성적이 꼴찌에서 1~4등인 이유
지난달 28일 열린 FC 서울과 강원 FC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경기. 서울은 후반 34분까지 0-2로 지고 있다가 8분 동안 3골을 몰아쳐 3-2 역전승을 거뒀다. 그런데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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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콤플렉스덩어리 한국인, 알고 보면 복 받은 것
명품 한 두 점은 걸치고 들고 신어야 얼굴이 선다는 한국 사회의 풍조는 ‘허식’ 콤플렉스의 대표 사례다. 한국 사회와 그 적들 이나미 지음, 추수밭 304쪽, 1만5000원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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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물어뜯는 습관 피하고 턱 괴거나 엎드려 자지 마세요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허종기 교수가 턱관절장애 환자의 턱을 들여다보고 있다. [김수정 기자]턱관절장애가 있는 사람은 오랜 기간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턱 주변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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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연극 ‘멸’
‘멸’에서 경순왕을 연기한 정보석. [사진 국립극단]신라 말기다. 근데 왕을 호위하는 군사들이 ‘간지’나는 수트를 빼 입었다.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짝다리를 집는다. 아랫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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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한 창원 창동거리 예술촌으로 꾸미니 … 방문객이 두 배
경남 창원(옛 마산) 창동의 뒷골목이 ‘창동예술촌’으로 탈바꿈했다. 창원시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민간과 손잡고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예술촌 벽면에는 양조장·택시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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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잦은 직장인, 멍한 두통에 뇌CT 찍었더니
인천성모병원 장경술 교수(오른쪽)가 환자에게 뇌졸중의 원인과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인천성모병원] 김은호씨(가명·47·남·인천부평구)는 야근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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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시월의 벚꽃, 삶은 계속된다
이원규시인 섬진강 물안개가 하동포구에서 우리 집 앞마당까지 차오르는 날이면 가을 하늘은 어김없이 쪽빛바다처럼 더 깊이 더 높이 푸르다. 낮밤 기온차가 커지면서 해수 천식의 단풍잎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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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냉장고야!
영화 ‘피에타’ 문제는 냉장고다. 김기덕의 영화 ‘피에타’를 보면 중반쯤 흰색 대형 냉장고가 바닥에 누워 있는 장면이 나온다. 이것을 해독해야 영화가 제대로 보인다. 이 대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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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바둑이야기 - ‘반상 위의 야전사령관’ 서봉수 ②
박치문바둑전문기자‘바둑황제’ 조훈현은 제자 이창호에게 자신의 모든 타이틀을 차례로 넘겨준다. 무려 310번을 싸워 119승 191패를 기록한다. 그러나 조훈현이 가장 많이 상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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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걷기는 몸 운동, 마음 운동이다
김기택시인 내 주변에 사는 작가들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걷기를 좋아한다는 점이다. 북한산에 자주 오르기도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도 주로 걷는다. 일부러 버스정거장 서너 개를 남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