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 경제] 스웨덴 기업인들 스트레스 가장 덜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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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컨설팅업체 그랜트 손턴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스웨덴 기업인들은 23%만이 ‘1년 전보다 스트레스가 늘었다’고 답했다. 덴마크(25%)와 핀란드(33%)도 스트레스가 적었던 국가로 꼽혔다. 보고서는 “스트레스가 적은 국가는 휴가가 많은 국가”라고 분석했다. 스웨덴 등 3개국 기업인의 연간 휴가는 22~24일이었다. 1년 새 스트레스가 많이 늘어난 국가는 중국(76%), 멕시코(74%), 터키(72%), 베트남(72%) 순이었다. 변화가 큰 신흥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68%)와 스페인(65%) 기업가들도 스트레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64%, 미국은 50%였다. 이번 조사는 36개국 7400명의 사업체 소유자(오너)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국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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