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단독초청안 제출
미국을 비롯한 12개국은 제24차 「유엔」 총회에 대한민국만을 초청토록 하는 한국대표단독초청안을 13일하오「유엔」에 제출했다. 주 「유엔」대표부가 14일외무부에 보고해온바에 의하면
-
(23)「사랑」의 복권
『이미 20세기 70년대의 마지막 해에 들어섰건만 천전인민공사의 청년들 마음속에는 아직도 「사랑」은 낯설고 신비스럽고 입에 올릴 수 없는 낱말이 되고 있었다. 때문에 이 공사의 공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1503)|등산 50년(제48화)
금강산에서의 근대적인 암벽등산은 30년대 전반까지는 일본인들이 독무대를 이루었다. 29년말 반산달웅씨가 한·일혼혈임무씨와 함께 「스키」를 메고 금강산을 누빈 것이 겨울동반으로선
-
[시론] 노 대통령 '쓴소리' 북한에 약 되려면
노무현 대통령이 독일을 방문하는 중에 남북관계에서도 때로는 쓴소리도 하고 얼굴을 붉힐 땐 붉혀야 한다고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는 물론 북한 핵문제에 대한
-
우파작가로 몰렸다가 79년에「명예회복」|타계한 중공여류작가 정령
【홍콩=박병석특파원】82세를 일기로 지난 4일 북경에서 사망한 중공의 저명 여류작가이자 중공작가협회 부주석 정령은 중공정치정세에 휘말려 험난한 일생을 겪은 작가다 정령은 48년에
-
철학과 현실의 상호 망각
한국 철학 회는 올해의 추계 발표회 주제로 『철학과 현실』을 다루었다. 사유하는 사람에 있어 구원의 주제라고도 할 수 있는 『철학과 현실』의 문제는 그러나 특히 오늘의 한국적 상황
-
(상)탈출 전 홍위병이 폭로한 체험 수기
68년 여름 금문도의 맞은쪽에 있는 해안 도시 하문에서 밤을 이용, 4시간에 걸쳐 1만2천5백m를 형과 함께 헤엄쳐 탈출한 홍위병이었던「캔·링」은 중국 대륙을 휩쓴「문화혁명」의 홍
-
[소설]아라리 난장 104
잃어버린 것을 괴로워하지 말고 가진 것으로 감사하면 기쁨이 온다는 말이 문득 철규의 가슴을 치고 있었다. 삐삐를 가졌다는 정민의 간절하고 다급한 한마디가, 아내는 잃어버렸지만 정민
-
[사설] 경찰 인사 청탁자 실명 공개 잘했다
조현오 서울경찰청장이 외부 유력 인사에게 인사 청탁을 한 간부 16명의 이름을 회의석상에서 공개했다고 한다. 그중 한 명은 직접 회의실로 불러 청탁 과정과 배경을 해명토록 했다는
-
[한 週 漢字] 初(초)-처음 마음 그대로
이주의 한자 2/27 ‘初’ 자는 옷(衤, 衣)과 칼(刀)로 구성된 글자다. 옷을 ‘만들어’ 입는 일은 인간만이 누리는 것이다. 벌거벗었던 인류가 처음 옷을 입게 된 까닭은 몸의
-
[사설] 불량 언론에 맞선 양산시장의 결단
공갈과 협박을 통한 금품수수, 각종 청탁과 이권 개입은 불량 언론의 전형적인 행태다. 아무리 뽑아도 다시 돋아나는 우리 사회의 독초(毒草)이자 민주주의의 암(癌)이다. 그 폐해를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266) “사령부를 포격해라”
▲1963년 9월, 북한을 방문한 중국공산당 부주석 겸 국가주석 류샤오치를 평양역에서 영접하는 김일성과 최용건(김일성 뒤). [사진 김명호] 중공은 창당 이래, 위기에 직면했을
-
"계곡물 속에…" 김홍일 생존 가능했던 이유는
김홍일 52일 동안 산속에서 숨어 지내며 마대자루 속에서 동면하는 곰처럼 웅크리고 잠을 잤다. 먹을 것이 없을 때는 일주일간 계곡물만 마시기도 했다. 울산에서 자매를 잔혹하게
-
[맛있는 도전] 100% 보리의 향미, 시원함이 남다르다…맥주시장 여름전쟁 돌입
맥주하면 떠오르는 나라는 독일이다. 올해는 독일이 맥주순수령(Reinheitsgebot)을 공포한지 500주년이 되는 해다. 오늘날 독일의 맥주산업이 있기까지 맥주순수령이 큰 계기
-
[책 속으로] 민주주의의 적은 독재가 아닌 돈이다
2013년 6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행진을 하고 있다. 무르시가 군부에 의해 축출되면서 이집트는 다시 혼란에 빠졌다. [중앙포토] 정치는
-
드넓은 호수공원을 앞마당 삼은 주거복합단지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의 호수공원 옆에 호수 프리미엄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최근 광교호수공원 주변에 분양된 주거복합단지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
[기획]떠나라, 알게 될 것이다
[매거진M] 떠나라,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여행에서 깨닫는 것들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면 누구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새
-
[책 속으로] 개신교는 버터, 가톨릭은 올리브 … 맛도 정치다
18세기 유럽에서 ‘차’는 사회적 지위와 부의 상징이었다. 작자 미상, ‘차 마시는 두 여인과 장교’ 1715년경,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소장. [그림 문학동네] 18세기의 맛
-
[단독]김정은 비밀친서 "트럼프 평양 오라, 3차 정상회담 하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비공개 친서를 보내 3차 북ㆍ미 정상회담과 평양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이 15일 전했다.
-
북·미 협상 기싸움…폼페이오 “가장 강한 제재” vs 이용호 “망발 뇌까려”
이용호 북한 외무상. [연합뉴스] 한·미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로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북·미가 충돌했다. 이용호 북한 외무상은 23일 조선중앙통신
-
소고기보다 비싼 식물…이효리가 파스타에 넣자 다들 놀랐다
━ e슐랭 토크 ━ 매년 4~5월 제주고사리 꺾기 제철 지난 3일 낮 11시 한라산 중턱에서 제주도민 김길남씨가 직접 꺾은 제주고사리를 들어보이고 있다. 프리랜서
-
"항암 효과있다" 온라인서 판매···알고보니 못 먹는 '독초'
한국소비자원. 중앙포토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식용 불가 판정을 받은 원료들과 관련 제품들이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신이(목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