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일호 비서실장 "朴당선인과 식사 자주하나" 묻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유일호 비서실장을 단독으로 만났다. 8일 오후 청와대 경호팀과 사복 경찰관 5명, 전·의경 6명이 정문부터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
-
[분수대] 으슥한 골목에서 청소년들이 술 마시고 있다면 당신은 훈계할 수 있는가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솔직히 말해 나는 그럴 용기가 없다. 늦은 귀갓길, 캄캄하고 외진 골목에 불량기 흥건한 청소년들이 모여 있다 치자. 담배 피우고 술 마시며 욕설·은어를 섞
-
[j의 금요일 새벽 4시] “송년회 전에 소화제 한 알 … ”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은 건강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게 금연. 군대에서 고참들이 억지로 권해서 피우게 됐는데 한때는 하루 한 갑도 피웠답니다. 그러다 1990년대 초반 갑
-
[사설] 학생에게 머리채 잡힌 교권 내버려둘 건가
‘스승 존경 제자 사랑’. 광주광역시 한 중학교 건물 외벽에 큼지막하게 쓰여 있는 표어다. 그러나 이 학교에서 지난달 여학생과 여교사가 머리채를 잡고 다툰 사실이 드러났다. 표어
-
"흐뭇한 밤" 아슬아슬 검열 통과한 군인의 노래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970년대는 전쟁이 끝난 지 불과 20년 전후의 시기였지만 세상은 정말 많이 변했다. 40대 이상의 기성세대는 전쟁기의 고통이 엊그제 같았겠
-
아슬아슬 검열 통과한 ‘입영전야’...군인은 못 부른 ‘늙은 군인의 노래’
1970년대는 전쟁이 끝난 지 불과 20년 전후의 시기였지만 세상은 정말 많이 변했다. 40대 이상의 기성세대는 전쟁기의 고통이 엊그제 같았겠지만, 청소년들은 전쟁의 경험이 없는
-
[엄마와 함께] 주먹이 다가 아니구나 … 세상을 깨달아 가는 ‘학교 짱’ 종훈이
주먹을 꼭 써야 할까? 이남석 지음, 사계절 256쪽, 9800원 아이들 졸업 시즌이면 빠짐없이 터져 나오는 ‘졸업빵’, 친구 폭행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는 사건…. 극단적인 예
-
[노트북을 열며] 교사들이 울고 있다
전익진경기 북부 취재팀장 경기 지역 교사들이 울고 있다. 지난달 10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고교에서 담배를 피우고 건물 벽에다 소변을 보던 학생들을 훈계하던 이모(46) 교사가
-
흡연 훈계한 교사는 제자에게 폭행당하고 … 5초 엎드려 시킨 교사는 교육청서 징계당하고
파주서 고3 “법대로 해” 대들어…경기교육청 “교권 침해 아니다” 경기도 파주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담배를 피우던 학생들을 나무라던 교사가 한 학생에게 폭행을 당했다. 하지만 학교
-
[행복한책읽기Review] 근대화의 대포 소리 집권층은 귀 막았다
이 책은 ‘근대’가 동터오던 시기를 조명하고 있다. 조선의 바다 이야기다. 16~19세기 포르투갈·영국·네덜란드·프랑스·러시아·미국 등 ‘이상한 모양의 배들’들이 몰려오던 바다…
-
[노트북을열며] 김용덕, 코드냐 소신이냐
장인이 두 사위를 모아 놓고 말했다. “자네들은 나라의 녹을 먹는 공직자들일세. 곁눈질하지 말아야 하네. 절대로 남의 돈을 받아서도 안 되네. 크게 되길 바라지는 않지만 언제나
-
'문자천사'로 학교폭력 날렸다
'인터넷 비즈니스과 1학년 X반 황XX 교실에서 담배 피워요….' 생활지도부장을 맡고 있는 대구 구남여자정보고 이성봉(52) 교사의 휴대전화에 갑자기 문자 메시지가 날아든다. 이
-
[NIE] 자살, 생명 존엄성 파괴하는 범죄 행위
자살은 무기력한 자기 도피 행위로 죽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나오는 결과다. 또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사진=중앙포토]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경제협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2. 안과 바깥
아무 거나 다 잘 먹는다는 우리의 시원시원한 대답에 농부는 신이 났는지 열무김치와 새우젓 놓고 물 말아서 먹는 우리 옆에서 담배를 말아 피우며 이제는 반말로 연신 말을 시켰다.
-
[공부나 하지 농구는 무슨…] 33. 정주영 체육회장
▶ 생전에 농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정주영(사진 왼쪽에서 둘째).몽헌(맨 오른쪽) 부자. 맨 왼쪽은 필자, 왼쪽에서 셋째는 칭멘키 당시 세계농구연맹회장. 1981년 88올림픽 서
-
[week& cover story] 10살 동연이 역할劇 하다 울었다
*** 등장인물 아빠 이은재(41.회사원).엄마 서수진(36.주부).딸 이동연(10.초등 4년).보조 연기자(별자리 사회심리극 연구소 김영한.김장곤, 사회복지사 이정선) *** 진
-
[사람 사람] 8년째 장학금 내놓은 '사랑의 기사들'
"'왼손이 하는 일은 오른 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 말씀도 있는데 별 것도 아닌 일이 이렇게 알려져 쑥스럽기만 합니다." 전주대의 시외 셔틀버스 기사 7명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
-
담배모양 사탕 규제하자
어느 아파트 단지에서 본 일이다. 아파트 단지 도로를 걷고 있는데, 놀이터에서 초등학교 3~4학년 정도 돼 보이는 여자 아이들이 무언가를 입에 물고 있었다. 그냥 막대사탕이겠지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풍류탑골 (15)
15. 문인들의 격정장 흔히 미운 정이 더 무섭다고 한다. 미우면 그만이고 또 미우니까 안보면 그만이지만 사람 사는 일이 어디 그러한가. 미워도 자꾸 보아야만 하고 또 그러다보면
-
[소설] 375. 아라리난장
제8장 도둑 ⑦ "동상 사람 잘못 봤뿌렀어. 나가 잇속 바라고 장터에 나온 줄 알어? 갯벌 긁다가 허리 다쳐 시난고난하는 마누라가 보기 딱해서 신명 떠름하라고 장에 데불고 나온 사
-
[소설]아라리 난장
제6장 두 행상 철규가 조창범의 하복부를 향하여 무지막지하게 몸을 내던지는 순간, 승희는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아 버렸다. 철규의 저돌적인 공격은, 그녀 스스로 절벽 아래로 몸을
-
[열린마당]청소년흡연 갈수록 심각 어른들 모범보여야
청소년 흡연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 흡연은 단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흡연에 대한 어른들의 태도가 청소년 흡연을 부추긴다고 볼 수 있다. 청소년을 둘
-
[소설]아라리 난장
제4장 서까래를 치면 기둥이 운다 "어째서 주먹질을 당했는지 알고나 있소?" 그제서야 윤씨의 윗도리 자락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윤씨가 태호에게 담배를 청했다. 멀리로
-
[소설]아라리 난장
제3장 함부로 쏜 화살 ③ 장터난전으로 가서 남은 재고를 처분하려 하였던 당초의 계획은 여의치 않았다.산나물 거래는 오전장에서 거래가 끝나는 것이 상식이기 때문이었다. 기다려 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