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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축제가 끝난 거리, 타락한 언어들이 뒹군다
━ 새로운 언어를 찾아서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4월은 이상한 달, 사람들은 거짓말로 4월을 시작한다. 너나 할 것 없이 앞다투어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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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의 행복한 가드닝] 땅이 풀리듯이
오경아 정원 디자이너·오가든스 대표 보름간의 해외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마당을 서성였다. 서둘러야 할 일이 있었다. 작년 늦가을 때를 놓친 알뿌리를 이제라도 심어줘야 했다. 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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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년 전이나 지금이나…천국은 ‘욕망’ 확장판이다 유료 전용
■ 「 “삶이 고통의 바다”라고 여기는 우리에게 “삶은 자유의 바다”라고 역설하는 붓다의 생애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백성호 종교전문기자가 ‘붓다뎐’을 연재합니다. ‘종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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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 택시기사 사망 전 폭행·협박…운수회사 대표 구속
임금체불 문제를 항의하다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 방영환씨(55)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운수회사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뉴스1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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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나온 요리래"…구글 최다검색 오른 이 한국 음식
11일(현지시간) 구글이 발표한 '2023년 올해의 검색어'에 따르면 한국 전통음식 비빔밥은 지난해에 비해 가장 많이 검색이 증가한 레시피였다. 사진 셔터스톡 구글이 발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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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겠다" 1m 꼬챙이 휘두른 대표…'분신 시위' 택시기사 사망
양천경찰서. 뉴스1 임금체불 해결을 요구하며 집회를 개최한 택시기사에게 꼬챙이로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운수회사 대표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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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인듯 아닌듯 묘한 나라, 그 스페인 묶은 ‘바스크 향기’ 유료 전용
「 ⑪스페인 요리하나인 듯하나 아닌 듯 통합의 맛, 그리고 바스크의 향기 」 초리소를 넣은 소스로 끓인 안달루시아 미트볼. 채인택 전 중앙일보 국제전문기자 지난 9월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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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GO] 약령시 둘러보고 약초 족욕하며 몸으로 느낀 ‘한방문화’
아이가 “심심해~”를 외치며 꽁무니를 따라다닌다고요? 일기쓰기 숙제하는데 ‘마트에 다녀왔다’만 쓴다고요? 무한고민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을 위해 ‘소년중앙’이 준비했습니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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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조장 끼얹고, 페스토 바르고, 쏨땀 올리고…통닭의 화려한 변신
━ 이선민의 ‘색다른 식탁’ 사진 1 닭은 삼복더위를 잊게 하는 대표 식재료 중 하나다. 흔히 먹는 삼계탕이 아니고, 장작에 구운 통닭으로 여름을 나보면 어떨까. 서울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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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레네서 영감 얻은 헤밍웨이, 바스크족 와인 마시며 글 써
━ 와글와글, 와인과 글 빌바오 핀쵸스바 풍경. [사진 손관승] 일생에 한 번은 피레네산맥을 넘어 신비한 바스크족이 사는 땅을 밟아보고 싶었다. 테라 인고그니타(Ter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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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GO] 여권 없어도 OK 지하철·버스 타고 떠나는 세계 미식 여행
아이가 “심심해~”를 외치며 꽁무니를 따라다닌다고요? 일기쓰기 숙제하는데 ‘마트에 다녀왔다’만 쓴다고요? 무한고민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을 위해 ‘소년중앙’이 준비했습니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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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쏘 ~ 옥 쏙 빼먹는 재미
치킨케밥 만들기(난이도=중) ▶준비시간=48시간 ▶요리시간=5~8분 ▶재료(4인분)=껍질 벗긴 닭다리살 800g, 우유 1컵, 소금 1과1/3작은술, 갈은 후추 1/2작은술, 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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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에 '드라큘라 테마공원' 만든다
블라드 왕자 루마니아 정부가 드라큘라 테마공원 건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건설부지 선정은 뒤로 미뤄두고 있는 상태다.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와 영국의 찰스 황태자는 유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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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한가위 동동
추석은 동산 위로 둥실 떠오르는 달과 함께하는 날이다. 어디서 보든 동동 보름달이건만 사람 마음은 한결같지 않다. 수많은 사연이 달과 함께 차오르는 추석. “더도 말고 덜도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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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의 지구촌 NGO 테마 탐방] ① 필리핀 SRD 맞춤형 도시 빈곤아동 교육
이창호중앙일보 시민사회환경연구소 전문위원남서울대 교수 필리핀 마닐라시 서북쪽 파시그강을 따라 길게 늘어선 톤도(Tondo)지역. 산처럼 쌓인 쓰레기 더미가 멀리 바라보이는 마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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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씨
사업 때문에 1년의 절반은 미국·홍콩 등에서 동분서주하면서도 바람만 불면 윈드서핑을 하고 시간만 나면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등 만능스포츠맨이기도한 장제원씨(39·서울 논현동)는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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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부추로 강아지 돌돌 감아… " 발언 '논란'
가수 신해철이 방송도중에 한 발언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신해철은 지난 7월30일 MBC 표준FM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95.9MHz)의 방송 도중 몸전체 길이가 10cm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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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In&out맛] FONDUE 이 부드러움 … 아내가 녹았다
"도대체 분위기라곤 잡을 줄 모르는 남자야." 딱 한마디 했을 뿐입니다. 날도 추운데 뭘 밖에 나가서 먹냐, 그냥 집에서 자장면이나 시켜먹자. 그랬더니 그녀가 눈을 샐쭉 흘기며 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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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로 입맛을 산뜻하게-전문가가 소개하는 요리 몇가지
봄철을 앞두고 시장에 쏟아져 나온 각종 봄나물과 채소로 식구들의 입맛을 산뜻하게 돋우는 것도 주부들의 센스. 신선한 채소의 충분한 섭취는 겨우내 과다한 기름기와 육류 섭취로 체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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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꼬지/꽂이/꼬치
길을 지나다가 저절로 발을 멈추게 하는 길거리 음식들. 그 유혹적인 냄새는 허기진 사람을 그냥 보내지 않는다. 길거리 음식은 떡볶이로 대표되기도 하지만, 서서 들고 먹기 편하게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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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겨울은 구룡포 과메기 덕장에서 시작합니다
과메기 하면 포항 과메기지만, 포항 과메기 중 으뜸으로 쳐주는 것이 바로 구룡포 과메기이다. 지금 구룡포항에 들어서면 해안 곳곳 발길 닿는 데마다 과메기를 덕장에 줄줄 꿰어 내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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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4명이 하루평균 백만원 털어|검찰에 잡힌 조직치기배 11개파
25일 검찰에 구속된 유영문 유재형 장영근과 지금은 손을 씻은 부산의 박모씨 등은 소매치기세계의 4대 거물로 통한다. 이들은 물론 각 조직의 두목들. 그 중에서도 유는 전과5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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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캐 진상품 저장 석빙고로 운반해 제사
안동석빙고보존회원들이 얼어붙은 강에서 톱으로 얼음을 자르는 채빙 행사를 재연하고 있다. 지난해 행사 사진이다.석빙고에 얼음을 채우는 장빙제(藏氷祭)가 16일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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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 Sketch] 킬힐 못 신고 어그 부츠 신지 않는 몇 가지 이유
나는 높은 굽의 신발을 신지 못한다. 특별히 척추 디스크가 있거나 발 생김에 문제가 있거나 하는 이유는 아니다. 그저 15년 전부터 자연스럽게 몸에 밴 습관이다. ‘안 신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