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인듯 아닌듯 묘한 나라, 그 스페인 묶은 ‘바스크 향기’

  • 카드 발행 일시2023.10.04

⑪스페인 요리
하나인 듯하나 아닌 듯 통합의 맛, 그리고 바스크의 향기

초리소를 넣은 소스로 끓인 안달루시아 미트볼. 채인택 전 중앙일보 국제전문기자

초리소를 넣은 소스로 끓인 안달루시아 미트볼. 채인택 전 중앙일보 국제전문기자

지난 9월 마지막 주 도시 행정에 관심이 많은 손님 아홉 분이 찾아와 단체로 이태원 ‘견학’을 갔다. 국제화‧다문화 시대의 대표적인 벤치마킹 동네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물론 여러 나라의 음식문화를 보여주는 음식점이 즐비한 세계음식거리와 언덕 위의 마스지드(학교가 딸린 이슬람사원), 산동네의 복잡한 골목길을 돌아본 뒤 제일기획 근처 스페인 식당인 ‘스페인 클럽’으로 향했다. 표결에서 다수를 차지했다. 글로벌 시대를 맞고 있는 한국에서 스페인이 매력적인 나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