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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무늬만 국산' 판친다
질이 낮은 외국산 농수축산물을 국산인 것처럼 속여 판 유통업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또 값싼 외국산 원료로 지역 특산물을 만들어 판매하면서도 원산지 표기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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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 행상 이면도로였지만 대형차량은 들어갈 엄두조차 못할 만치 꼬불꼬불하고 협소했던 시장통에 그 송아지가 나타난 것은 오전 10시 무렵이었다. 그 시각쯤 되면, 난전꾼들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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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뜨고해는지고
제1부 불타는 바다 더 먼 곳을 향하여(7)저녁을 마치고 웅기중기 방안으로 들어와 앉은 인부들은 저마다 둘러앉아 광수에 대한 이야기를 수군거리고 있었다.그럴 수밖에 없었다.낮에 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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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4492 제86화 경성야화-27
1920년대 당시 종로 청년회관에서는 강연회니, 성토회니 하는 집회가 자주 열리고 있었다. 1920년 서울에 최초로 「조선노동공제회」라는 노동운동단체가 설립되어 『공제』 라는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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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집
1920년 내가 보통학교 3학년 되던 해에 동아일보가 나왔다. 새로 온 사이토(@등실)총독이 조선사람들한테 신문을 발행하도록 허가를 해서 동아·조선·시사신보등 3개 신문이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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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야화
총독이 바뀐 다음 몇가지 달라진 것이 있었다. 우선 모자에 붉은 테를 두른 헌병 학교 선생을 포함한 문관들이 금테 모자에 검은 제복을 입고 주체하기 힘든 긴 칼을 차고 다니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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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1)경성야화(16)조용만|고종승하
고종황제는 기울어져 가는 나라를 지탱해보려고 갖은 노력을 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헤이그 밀사사건 때문에 이등박문으로부터 책임을 추궁 당한 끝에 마침내 폐위되었다. 덕수궁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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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8)제86화 경성야화(13)|조용만|3·1 독립만세
그때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장교동에 사립 장훈 학교라는 보통학교가 있었다. 이 학교는 을사조약 이후 우리나라에 교육열이 일어나자 우리 할아버지의 친구 분들이 모은 돈으로 계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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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온갖 고물 집합장
백화점·슈퍼마킷 등 현대적인 유통실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소비생활도 어느덧 규격화된 설비의 틀에 갇히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눈을 돌리면 아직도 서민의 애환이 서린 뒷골목의 이색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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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참기름 양산 20원어치 팔아
【인천=김정배기자】인천지검 박주환부장 검사는 3일 20여억원 어치의 가짜참기름을 만들어 팔아온 김영식(30·제조책·전남나주시룡산동222) 신경활 (방·도매상·서울등촌동366) 조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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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프로
□…MBC-TV 『전원일기』(26일밤9시30분)=「만병통치약」. 김회장이 몸이 쑤시고 아프다고 호소하자 김회장댁은 걱정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밭매러가던 길에 종기네로부터 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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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소비자 권리 내 손으로 찾는다-공해강좌
『소비자를 속이려고 드는 상대가 꼭 눈에 안보이는데 있는게 아닌걸 알았어요. 글쎄, 가짜 참기름을 먹기 싫어서 참깨를 사가지고 동네 참기름 집에 갔는데 쓰고 난 튀김기름 걸러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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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고추장 만든
서울시는 3일 무허가로 고추장과 밀가루를 제조·판매해 온 시내 대림식품(논현동140의22), 성진기름집(방화동620의73), 제일제유소 (영등포동5가127)등 3개 업소를 고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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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병 마개서「발암물질」검출
시중참기름집의 상당수가 참기름병 마개로 사용하고 있는 스티로폴에서 인체에 유해한 형광증백제가 검출돼 문제가 되고 있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회장 이윤자)가 7욀13일∼8월17일 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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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장 폭파범|항소심서도 무죄
서울고법제1형사부 (재판장 윤상목부장판사)는 25일 서울 영천시장 기름집 폭발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박광훈피고인 (61·서울청량리2동622)에게 『범인으로 단정할 직접증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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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참기름 90억원 어치 밀조
서울지검 특수3부 김종보 검사는 19일 제과공장·튀김집등에서 사용한 폐유를 모아 인체에 해로운 가짜 참기름 5만드럼(드럼당 18만원·싯가90억원) 을 만들어 대도시의 식당등에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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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피의자 무죄판결 과학수사 절실
우정렬 최근 사형구형 피의자에 대해 잇달은 무죄판결이 난것을 보고 이제 우리 수사도 많이 민주화·과학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흐뭇하다. 박상은양 피살사건, 윤경화 노파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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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뒤집히는 "사형구형"영천시장폭파범도 무죄선고
서울 원효노 윤노파피살사건의 고숙종피고인에게 무죄가 확정된데 이어 사형이 구형됐던 서울 영천시장 폭발사건의 박광훈피고인에게도 직접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또다시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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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마디 자백보다 한가지 물증〃의 개가
경찰 연천5백여명 동원 ○…서울영천시장 참기름집 폭발사건은 열로 세상의 이목을 끌었던 사건은 아니지만 수사과정에서 백마디 자백보다 한가지 물증을 더 중요시하는 증거주의에 철저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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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집 폭발범인 구속
서울영천시장 기름집폭파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서대문경찰서는 28일 그동안 유력한 용의자로 추적해온 박광훈씨(62·전과5범·서울청량리2동622)를 이 사건의 범인으로 단정, 폭발물사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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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기름집 폭발 용의자 1명 검거
서울 영천동 기름집 폭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9일 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박모씨(60·서울청량리동)을 검거, 범행을 추궁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사고가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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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집 폭발범 제보에 현상금 3백만원
서울영천시장 폭발물사건을 수사중인 서대문경찰서는 26일 사건당일인 지난6일 범인으로 보이는 사람을 목격했거나 범행에 사용된 뇌관·다이너마이트 등을 구입하거나 소지한 사람을 신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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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국회상위,정치의안 부결.나흘 놀다 한다는 것이 힘으로 밀어붙이기. 『북한,개방정책 움직임. 두더지생활 30여년이면 햇빛그리울 때도 됐지. 국립중앙박물관에 물이 샌다. 우산쓰고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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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 테러로 수사
서울영천시장 참기름집 폭파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서대문경찰서는 7일 이사건이 참기름집 주인인 박병호씨 (47)에게 감정이나 원한을 품은 원한테러 범행일 가능성이 큰것으로보고 박씨와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