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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명주산골 부연동 「너와집」마을 보존추진
원시의 잔창이 현대속에 숨쉬고 있다. 조개껍질을 엎어놓은듯 납작한 너와집. 희미한 등잔불밑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길쌈이 분주한 아낙네들. 곡식을 찧는 디딜방아와 절구소리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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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선물은 손수 만들자-양초와 「카드」만들기
연말이 되면 소식이 끊겼던 친지들에게 「카드」·선물을 주고받으며 그간의 아쉬웠던 인사를 대신한다. 손수 만든 「카드」나 선물은 훈훈한 정을 더욱 도탑게 해준다. 자신만의 독특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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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사진전시회|서울 YWCA
서울YWCA는 12∼17일,「세계YMCA와 YWCA가 함께 지키는 기도및 「국제친선주간」 (주제 「어린아이같이」)을 맞아 이 기간동안 「어린이를 소재로 한 사진전시회」를 연다.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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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일을 풀어드립니다-동양라디오 「서비스·센터」
동양 「라디오」 「서비스·센터」는 매주 월∼금 하오 2시부터 요일별로 상담에 응하고 있습니다. ▲문=남편이 예비군 훈련을 받다가 사망했습니다. 남편의 재산을 상속받으려는데 이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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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시인과 연인들이 즐기는비는 이슬비 또는 가랑비다. 비틀 맞아도 맞는것 같지 않고 이슬이나 안개처럼 몸에 감기는 그런 비들이다. 우산도 필요없다. 그런 비는 빗방울이 작다. 직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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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 볼만한 책을…
어린이들에게 읽힐 책은 어떤 책일까. 제대로 된 책이 과연 없는가. 이같은 물음에 대한 출판인 스스로의 대답은 우리 아동도서출판의 현황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김성재씨(일지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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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 시설 확충 절실하다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 조기교육에 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요즈음 우리 나라의 학령 전 어린이와 국민학교 어린이의 방과후 가정 밖에서의 효율적인 관리「프로그램」을 모색한 연구논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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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일을 풀어드립니다|동양라디오「서비스·센터」상담 중계
◇문=18개월된 아기에게 젖을 아주 떼려고 해도 잘되지 않습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서울영등포구 구로7동·서순옥) ▲먼저 이유식을 빨리 시작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성심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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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라져 가는 천적
예로부터 금수강산이라 불려오던 우리의 산과 들과 강과 바다가 찌들어가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희귀목·희귀석·희귀어가 마구 잘려나가고 바위마다 칼자국이고 계곡마다 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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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개방교육」실험-연대어린이연구원
「카피트」가 깔린 15평 넓은 교실은 7개의 작업공간으로 나누어져있고 그곳에는 각기 어린이용 작은책상과 걸상등 교구와 함께 각종 학습재료들이 준 정비되어 있다. 출입문 바로 앞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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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22명이 합주-합창단원
서해의 낙도 분교 이화국민학교(교장 박한영·53) 소이작도분교는 전국 유일의 전교생 합주·합창단 학교다. 서해 덕적도 군도의 하나인 소이작도에 있는 이 학교는 전교생이래야 모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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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믿음」과「현실」의 융합…"교회도 기업처럼"|인기 속에 번성하는 미국의「드라이브·인·처치」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일요일이면 교회에 나간다. 공장의 직공이나 평범한「샐러리맨」이나 가게를 하는 사람이나 식당의「웨이터」나 너나 할 것 없이 교회로 모여든다. 이들은 자유분방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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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늘어난 서적수출
우리나라 도서출판 총량이 1만종을 돌파, 도서출판종류로는 세계 선진국대열에 뒤지지 않게 되었다. 이와 함께 한국서적의 해외수출도 부쩍 늘어나 76년 도 우리나라 도서수출은 3백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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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연후 가족놀이
새해연휴 중에는 가족과 친지들이 오랜만에 자리를 함께 하는 기회가 생긴다. 이때 모두가 참가하는 즐거운「게임」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가면 명절분위기는 더욱 흐뭇하기 마련. 가족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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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없는 베스트셀러-종교서적
우리 나라 서점가가 어느 때없이 종교서적들로 활기를 띠어 「반가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종래의 종교서적이란 성직자나 일부 교인들만의 것으로 여겨왔던 것이 이제는 훌륭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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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나이에 따른 선책은 이렇게…
주위와 함께 어린이들은 집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학령이전의 아이들은 이런 겨울철이면 장난감을 찾게된다. 장난감은 단순한 놀이의 기구이기보다는 정서의 발달과 교육적인 효과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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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품목 수입 제한 22개 품목은 제한 풀어
상공부는 내년 상반기 중에 수입 자동으로 되어 있는 고밀도 「폴리에틸렌」·석도강판 등 20개 품목을 수입 제한 품목으로 돌리고 수입금지 또는 억제해 오던 「스테인리스·스틸」재 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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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세대의 말|박화목(아동문학가)
「프랑스」의 아동심리 학자 「장·피아제」에 의하면 생후 2년째가 끝날 무렵부터 4세까지 가정을 중심으로 한 일상 용어는 거의 다 습득한다고 한다. 또한 아동심리학에서는 언어 발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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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보람있게(5)무슨책을 어떻게 읽힐까
책은 지식을 흡수하는 가장 중요한 통로다. 그리고 그 습관은 어린시절에 길러져야 한다.학교공부에 매이지않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여름방학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김수연교사(서울사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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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능아의 고향 무궁화촌
정신박약자들을 위한「콜러니」(Colony)가 재작년 5월 20일 무궁화촌(촌장 최병문·55·한국구화학교장)이라는 이름으로 성동구 고덕동 64에서 문을 연지 2년 가까이 됐다.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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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 한강에 백로 떼
영등포구 여의도일대 한강변에 지난해보다 한달 빨리 백로 떼가 나타났다. 한달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백로들은 이제는 거의 1백여 마리가 넘게 됐다. 공장폐수와 오물로 썩어 드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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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처의 편지에 비친 북한 실상
한국인 남편을 따라 북송선을 타고 북괴에 간 일본인 처들의 참상이 드디어 일본사회에서도 관심을 모으기 시작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 이름도 기구한 「일본인 처 자유왕래 실현 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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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을 못 먹으니까 젖이 안나오고 보내신 분유는 꼭지가 없어 못 먹입니다"|북송된 일본인 처들, 재일 가족에 애한 편지|동경 일본인 처 왕래 실현본부 8통 공개
【동경=박동순 특파원】북송교포를 따라 북괴에 간 일본인 처들이 『자유를 박탈당한 채 강제노동에 쫓기는 비참한 생활을 하고있다』는 처절한 내용을 엿볼 수 있는 8통의 편지가 일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