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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사랑'에 승부 건 영화과 동창생
역시 영화는 사람을 닮는 것일까. 두 감독의 분위기는 영화와 비슷했다. '후아유'의 최호(35) 감독, '오버 더 레인보우'의 안진우(33) 감독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들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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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에 사명 다해 홀가분"-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 임권택씨
"베스트 디렉터, 취화선 바이(by) 임권택!"불가능하게만 보이던 칸이라는 '신기루'를 끝내 손아귀에 움켜잡는 순간이었다. 제 55회 칸 영화제 폐막식이 열린 지난 26일(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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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경쟁부문 오른'취화선' 한국영화 홍보사절 톡톡
미국의 연예잡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 20일 칸 영화제 데일리(영화제 기간에 발행되는 소식지)에서 급성장한 한국 영화산업에 대한 특집을 다뤘다. 이 잡지는 "불과 5년 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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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생활의 발견' 칸 초청 거절
'생활의 발견'의 홍상수 감독(사진)이 다음달 15일 개막하는 제 55회 칸 영화제의 비경쟁 부문인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받았으나 출품을 거절했다. 이는 이미 '강원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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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비평가주간 초청작 '죽어도 좋아' 박 진 표 감독
평론가들은 '금기에 도전한 영화''영화를 뒤집은 영화''올해의 발견'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차분하기만 하다. "70대 노인의 일상과 성을 그대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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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리뷰] 멀홀랜드 DR.에서 또다시 길을 잃다
꿈과 영화의 도시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랑과 영화로부터 버림받은 한 여배우가 꾸는 악몽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감독이 말한대로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 사랑은 지독하여 사랑의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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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따로 홍보 따로 흥행 노린 뚱딴지 같은 꼼수광고 눈살
'개구쟁이 일곱살, 엄청 연상녀와 귀(?)막힌 동거를 시작한다'('집으로…') '두 여자와 한 남자의 6박 7일간의 트루 로맨스'('생활의 발견') 최근 개봉한 한국 영화들의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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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 또 '깜짝 행보'
좀처럼 영화제 같은 공개 석상에 등장하지 않아 악명이 높은 감독 겸 배우 우디 앨런(67·사진). 그의 행보가 요즘 수상하다. 지난달 제 7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나와 뉴욕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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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신동엽 "우린 주당" 홍록기·김국진 "밀밭만 가도…"
여의도의 봄은 황사바람에 실려 왔다가 윤중로의 벚꽃이 비장하게 흩날리면 어느 사이 무르익는다. 대개는 이 무렵 봄 방송 개편이 이뤄지는 바람에 여의도 방송가 사람들은 유난히 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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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주의 영화에 재미·감동 더하면…
어제 서울 광화문 소재 아트큐브에 전화를 했습니다.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 언제까지 하죠?" 돌아오는 대답은 "벌써(개봉 일주일 만인 7일) 내렸는데요"였습니다. 다시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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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쥬스' 주말 흥행 1위… 미국선 'E.T.' 수정판 3위 돌풍
'오션스 일레븐'에 밀려 계속 힘을 쓰지 못했던 한국 영화가 정상을 탈환했다. 장혁·이범수 주연의 액션코미디 '정글 쥬스'(사진)가 개봉 첫날인 지난 22일에만 6만7천여명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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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그는 한 켤레 고무신을 남기고 세상을 떴다."-시인 이철범씨, 『흰 고무신-계훈제,미완의 자서전』(삼인)에 실린 '계훈제 선생의 영전에 바치는 시(詩)'에서. 계훈제 선생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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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7위가 최고 '이변'
할리우드 영화에 밀려 5위권 안에 한국 영화가 단 한편도 끼지 못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영화인회의가 흥행 성적을 집계한 지난해 4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류승완 감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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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선재센터, 서태지 다큐 및 홍상수 감독 작품 상영
가수 서태지(左) 팬들의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이것은 서태지가 아니다'(연출 전명산)가 15~19일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상영된다.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갔던 서태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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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유치찬란 내숭 떨지 마!
홍감독이 신작 '생활의 발견'을 선보였다. 1996년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이후 '강원도의 힘''오! 수정'을 2년 주기로 만들었던 그는 이번에도 예의 2년을 엄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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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국 영화계… 큰 물결은 SF
지난해 전대미문의 풍요로움을 만끽했던 한국 영화계. 그 에너지가 새해에도 변함없이 분출될 수 있을까. 대다수 전문가들은 올해도 지난해의 기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작품의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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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국 영화계… 큰 물결은 SF
지난해 전대미문의 풍요를 만끽했던 한국 영화계. 그 에너지가 새해에도 변함없이 분출될 수 있을까. 대다수 전문가들은 올해도 지난해의 기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작품의 규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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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리뷰] 소름- 저주받은 DVD
인간이나 동물에게 있어 기억이란 생존의 도구로써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본능에 따라 행동하는 동물과는 달리 복잡한 행동양식을 보이는 인간에게 있어서 기억은 생존의 도구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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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 노부히로 감독 "내 영화는 배우들의 작품"
홍상수 감독이 신작 '생활의 발견'을 완성된 시나리오 없이 촬영한다고 해서 화제다. 그러나 올해 광주국제영화제에 '듀오(1997년) ''H스토리(2001년) '를 출품한 일본의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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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 노부히로 감독 "내 영화는 배우들의 작품"
홍상수 감독이 신작 '생활의 발견'을 완성된 시나리오 없이 촬영한다고 해서 화제다. 그러나 올해 광주국제영화제에 '듀오(1997년)''H스토리(2001년)'를 출품한 일본의 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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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에서도 인기 짱! 대학강단에 선 스타들
몇 년 전만 해도 연예인 교수라고 하면 장미희와 김희애가 먼저 떠올랐다. 그러나 요즘엔 대학 강단에 서는 스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영화배우, 탤런트, 가수, 아나운서, 운동선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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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많은 남매 애증 방정식 '유 캔 카운트 온 미'
가족은 희망이자 굴레다. 편안한 그늘이 되기도 하지만 얄미운 뙤약볕처럼 따가울 때도 있다. 가족에겐 그런 양자가 혼재한다. '유 캔 카운트 온 미'는 아픔과 상처가 많은 남매가 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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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유 캔 카운트 온 미'…상처많은 남매 '애증 방정식'
가족은 희망이자 굴레다. 편안한 그늘이 되기도 하지만 얄미운 뙤약볕처럼 따가울 때도 있다. 가족에겐 그런 양자가 혼재한다. '유 캔 카운트 온 미'는 아픔과 상처가 많은 남매가 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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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더풀 라이프' 일본 고레에다 감독
"솔직히 쇼치쿠(松竹) .도에이(東映) .도호(東寶) 같은 일본의 대형 영화사는 망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유경쟁이 가능하죠. 전국의 복합상영관(멀티플렉스) 을 통해 할리우드의 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