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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in&Out레저] 꼭꼭 숨어라, 매화 꽃잎 보일라
춘삼월 호시절이 왔다. 서울 곳곳에도 개나리가 피며 춘색(春色)이 무르익는다. 봄새 꽃이 계속될 터이니 즐기는 일만 남았음이라. 이번 주에는 전남의 한적한 매화마을(순천시 월등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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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해남 두륜산과 초의선사
가련봉을 오르기 직전의 만일재엔 사시사철 해풍이 몰아친다.(上)일지암 자우홍련사(紫芋紅蓮社)의 누각에 놓인 다구(茶具)와 눈보라가 들이친 다탁. 겨울 향취가 진동한다. 거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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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욘사마·장금이 앞세워 한국 세일즈
① 휴가철만 되면 갑자기 인기가 좋아진다. ② 역마살 낀 사람들에겐 '딱'이다. ③ 통역부터 마케팅, 각종 이벤트 기획까지 하는 '종합예술인'이 돼야 한다. ④ 채용.업무에 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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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옛길 1만리 함께 걸었어요
'바늘 가는 데 실 간다'고도 하고 '구름 갈 제 비가 간다'고도 한다. '녹수(綠水) 갈 제 원앙 가듯 한다'는 말도 있고 '봉 가는 데 황이 간다'는 말도 있다. '꺽꺽 푸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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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물론 유신시대에 처음인 문화패 시위의 의미는 매우 뜻이 깊었다. 문학패 외에도 탈춤패 연극패 등이 시위의 주체가 되었는데 이들은 칠팔십 년대 내내 스스로 조직력과 현장을 갖추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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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맛캉스 2005] 꼭꼭 숨은 맛집 길잡이 '맛캉스' 갈 때 챙겨가세요
휴가지에서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 낭패를 보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거기에서 거기겠지'하는 생각에 무턱대고 아무 식당에나 들어갈 때는 더욱 그렇다. 맛없는 음식으로 하릴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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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맛] '황홀한 혀 즐거운 눈'…세계요리 여행
'Taste the World in Singapore(싱가포르에서 세계를 맛보라).' 싱가포르 공항에서 도심으로 향하는 도로변, 제일 먼저 눈에 띄는 플래카드의 문구다. '금강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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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Outdoor] 흙길의 향기 - 트레킹
등산이 고도를 높이는 과정이라면, 트레킹은 고도를 유지하며 거리를 늘리는 여정이다. 정상에 오르면 하늘 아래 고독한 존재이지만, 트레킹은 산과 계곡과 들녘과 사람풍경 사이에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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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기획] 자연 따라 역사 찾아 걸으면서 웰빙
▶ 왼쪽부터 정희섭, 이덕일, 조용헌, 신정일씨. "현대인들은 일단 차만 버리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지요."(47.문화정책연구소장 정희섭) "고속철도의 속도혁명을 말하는 요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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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순천 금둔사의 홍매화
늦바람 난 동장군의 기세가 매섭다. 코끝이 찡하도록 찬 공기가 느슨해진 외투 자락을 다시 여미게 한다. 겨우내 소식이 없어 애를 태우게 했던 눈은 요 며칠 새 분풀이라도 하듯 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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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20년간 초·중·고교 책 1만종 수집한 양호열 씨
"지금은 하찮은 게 후대엔 소중한 물건이 되는 것이 수집의 매력입니다." 최근 대구에서 '일제 강점기 자료전'을 연 양호열(楊浩烈.48.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사진)씨는 자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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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칼럼] 해외서 본 어제와 오늘의 한국
설 연휴를 이용해 중국에 다녀왔다. 인천공항과 청두(成都)직항기는 단체여행객으로 몹시 붐볐다. 청두공항은 인천공항만큼 크게 잘 지어 놓았다. 2008년 베이징(北京)올림픽에 대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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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진도에선 푸른 겨울이 숨을 쉰다
울돌목 위로 걸린 진도대교를 넘자 들녘은 짙푸른 옷으로 갈아입는다. 물론 벌써 새싹이 움트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엄동설한을 견뎌낸 대파를 비롯해 배추며 봄동 등 월동작물들이 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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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우린 철새 보러 한강 간다
겨울이면 철새를 보러 떠나는 여행이 유행처럼 자리 잡았다. 많게는 수십만마리의 새떼가 하늘을 가리며 펼치는 군무는 과연 사람들의 눈길을 끌 만하다. 천수만은 이미 세계 최대 규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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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해맞이 어디서 할까
해를 보러 가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서해안에서 일몰을 보고 밤새 차를 달려 동해안에서 일출을 맞는 일부 극렬파가 있는가 하면, 밤새 산을 올라 정상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열렬 산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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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람] 남현주씨와 티베트인 남편 텐진 잠양
▶ 잠양(右)과 빼마(한국명 남현주) 커플이 10일 전남 해남 땅끝마을을 출발하기에 앞서 티베트 국기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공안(중국 경찰)의 감시가 허술해지는 겨울철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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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12월 가볼 만한 곳
▶ 12월 금강 하구에 가면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떼가 연출하는 장관을 마주할 수 있다. 누구나 대학시절 겨울 바다의 추억이 있을 것이다. 홀로 서울 강남터미널에서 막차를 타고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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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문화재 가치 있어야 '고택'인데 …
나는 고택의 유지와 관광자원화를 위해서는 구경만 하는 집이 아니라 주인이 살면서 손님들에게 우리의 전통적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을 해야 하는데, 화장실과 샤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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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사서 고즈넉한 하룻밤
▶ 전통 사찰에서의 발우공양. 아침과 저녁 예불시간에 듣는 법고. 범종 등의 '불구사물(佛具四物)'의 탈속한 음악(경주 갑사), 차향(茶香) 가득한 가을 새벽의 숲길 걷기(해남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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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 박남식 김남희씨 이야기]
▶ 한반도 땅끝으로, 티베트로 홀로 여행을 떠나 열린 세상을 만나고 돌아온 박남식씨(右)와 김남희씨. 멀리 떠나가는 기차가 보는 이의 가슴까지 설레게 한다. 신동연 기자 50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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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홀 규모 골프장 전남 해남에 만든다
골프장 건설을 쉽게 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헌재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기자 간담회에서 "전라남도가 해남에 건설을 추진 중인 대규모 골프 휴양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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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 공룡
▶ 람포링쿠스=몸길이 : 1m, 날개폭 : 1 ~ 1.5m, 몸무게 : 20㎏▶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1억년 전 경남 진주. 호숫가에서 초식 공룡들이 물을 마시고 있었다. 몸길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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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南에서는 전남·경남
"앗따, 일단 물산이 풍부하잖여. 바다에, 너른 들에, 강까정(까지). 거게다(게다가) 예부터 유배온 양반님네들이 팔도 각처 음식을 다 들여왔으니…." 왜 이 지방 음식이 푸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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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단신] 해남군문화관광진흥센터 外
◆ 해남군문화관광진흥센터(cnt.haenam.or.kr)는 오는 11일부터 매주 일요일 목포역에서 출발하는 당일 버스 투어 '땅끝에 서고 싶다'를 진행한다. 여행 코스는 목포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