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아니면 '아니오'해야지 (17)
(17) 軍도 좌익 몸살 1946년 5월 소위 계급장을 달고 통위부 (국방부) 보좌관으로 군대생활을 시작한 나의 눈에 가장 한심스럽게 비친 것은 세상 전체가 온통 좌우로 갈려 서로
-
수능시험 이모저모…최연소 12세 소년도 응시 外
19일 실시된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올해 문제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된 탓인지 대부분 "교과과정을 충실히 따르고 독서등을 통해 평소 사고력을 길렀다면 좋은 성적을 얻었을 것"
-
부산 실업계 고교 학과·교육내용 변화로 학교명도 변해
부산의 실업계 고교가 숨가쁘게 변하고 있다. 기존의 상고.공고가 빠르게 사라지고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아주 낯선 이름의 학교로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92년부터 내년초까지 불과 6년
-
비뚤어진 동문의식
얼마전 구속 기소된 김현철(金賢哲)씨 비리 사건을 보면,주요 관련자 대부분이 김현철씨 학교 동창들이다.박태중(朴泰重)씨는 국민학교.중학교 동창이라고 하고,수년동안 불법적인 활동자금
-
6. 그리운 옛 친구
돌아보면 누구나 늘 배고팠고 너나없이 헐벗었던 시절.하지만 추억의 렌즈를 통해 바라보면 그 누추함조차 아름다운 모습으로 굴절돼 비친다. 최근들어 중년 남녀 사이에 소리소문없이 번지
-
브이세대
원지가 다른 남자와 제법 정답게 통화를 하는 내용이 도청 녹음기에서 흘러나왔다. “요즘 어떻게 지내?” 원지의 목소리가 약간 들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저 그래.야,너 만난지
-
광주.전남 중.고교 중퇴 청소년 9천1백36명에 이르러
4일 광주북부경찰서에 구속된 李영수(가명.18.광주시서구)군은 지난 93년 「답답한 분위기」가 싫어 광주 M중학교 3학년을 중퇴했다. 고교를 중퇴한 비슷한 처지의 중학 동창들과 어
-
사상 첫 여성연대장 엄옥순 대령
한국 여군(女軍)사상 최초의 연대장으로 부임할(97년11월)엄옥순(嚴玉順.40)대령은 「군도 남성과 여성의 능력이 조화를이뤄야 발전한다」고 믿는 사람이다.또 스스로는 여군으로서가
-
2.일상생활속의 애환
우기(雨期)속에 빗줄기가 멈춘 8월말 필리핀 마닐라 중심지의한 주택가에 픽업트럭이 나타났다.이민온지 10년된 야채상 현종걸(玄鍾傑.40)씨의 「이동 슈퍼」다.마늘.알타리 무.식용유
-
5.가족간 대화 문제 있다
『학교 늦겠다.안 일어날래?』 『밥 안먹니?』 『텔레비전만 보면 어떻게 해.숙제 안하니?』 직장인이자 주부 김은경(43. 서울서초구양재동)씨는 오늘 하루 출퇴근 전후로 두 자녀에게
-
下.비공식채널로 美여론 파고든다
북한은 미국을 「원쑤(怨讐)」니 「승냥이」니 하면서 거칠게 비난하면서도 대미(對美)관계개선의 불가피성을 인식,80년대 후반부터 사전정지작업을 해 미국내 유력인사와의 접촉을 통해 얼
-
13.두산그룹
서울 을지로 1가 두산빌딩 21층.이곳에 두산그룹 창업주(故朴承稷전 회장)의 3세 4형제들이 나란히 사무실을 마련하고 두산을 움직이고 있다.두산 임직원들이 흔히 영문 약자로 일컫는
-
해리 페인 美윌리엄스大총장 김경원 사회과학원장
인문과학 분야에서 미국내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윌리엄스대의 해리 페인 총장이 12일부터 15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소규모대학을 유지하며 인문과학 분야 특성화 전략으로 경쟁력을 키우
-
4.중국
「하늘의 절반은 여성이 떠받치고 있다(婦女能頂半邊天)」「음(陰)이 성(盛)하고 양(陽)이 쇠(衰)한다(陰盛陽衰)」. 개혁.개방의 변혁기를 살고 있는 대륙 여성들의 삶은 이 두마디로
-
HBS '작은 영웅들'
『OK,좋습니다.』 『저… 감독님 그림자가 들어갔는데요.』 순간 인천 자유공원 근처의 한 허름한 민가는 스태프와 연기자의폭소로 뒤덮인다. HBS(현대방송)가 케이블TV 최초로 자체
-
세계화교육과 대학 개혁
미래사회에서 대학의 역할과 기능은 어떻게 달라지며 급변하는 첨단 정보화사회에서 대학이 제구실을 다하려면 어떤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까.국내 대학들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혁
-
梨大동문작가 "학교사랑" 합동출판회
이화여대 동창회는 다음달 13일 오후3시 교내 경영관홀에서 지난해부터 올 8월까지 사회.문학.언론등 각분야에서 활동하며 책을 발간한 35명의 동창들을 초청,「동문합동출판기념회」를
-
목포 5개국교 동문모임 5.8배 축구대회
언제나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국민학교 동창생들.항상 보고 싶은 얼굴들이지만 사회로 뿔뿔이 흩어지고 나면 몇년에 한번만나는 것도 힘든 일이다. 그러나 목포의 「5.8동우회」는
-
47년만에 서울大 졸업-대명레저 趙東午대표
원로 언론인이자 사업가인 66세의 만학도가 서울대에 입학한지47년만에 감격의 학사모를 쓰게 된다. 주인공은 대명레저산업 대표 조동오(趙東午)씨.역대 서울대 최고령 재학생 기록과 입
-
음악개방(분수대)
피아노나 바이올린의 경우 절대 음감을 키우는 귀의 훈련은 5세를 지나면 이미 늦다고 한다. 이런 음악훈련을 제대로 쌓으려면 먼저 교육열이 강한 부모와,부모·선생님의 말을 잘 따르는
-
유산
요일 오후 동네 기원에서 바둑 한판을 두고 나오던 주섭은 멈칫하고 그 자리에 서 버렸다. 방금 눈 앞으로 지나간 중년 남자의 뒤통수가 아주 낯이 익었기 때문이다.얼굴은 너무 빨리
-
구자경 럭금회장 古稀宴 열려
具滋暻 럭금회장 古稀宴 열려 ■…럭키금성그룹 具滋暻회장의 古稀宴이 12일 오후6시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사진〉 이날 고희연에는 장남인 具本茂그룹부회
-
공포의 거인센터 연세대 서장훈 선수
2m가 넘는 야구선수. 자칫했으면 徐章勳은 이런 선수가 될뻔했다. 서장훈은 지금도 프로야구 OB베어스의 열렬한 팬이다. 82년 프로야구 원년때부터 OB의 어린이회원이었던 徐는 잠실
-
42년 전통 효성여대 내년 대구 가톨릭대와 남녀공학으로
한강이남의 유일한 여자종합대학교이자 전통사학인 효성여대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효성여대측은 10일 총동창회와 교직원.학생들의 의견을 수렴,대구가톨릭대학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