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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경주 불국사 대석단과 자하문
종이에 먹펜, 26X59cm, 2010 울긋불긋한 단풍과 어울린 불국사(佛國寺) 전면 사진을 보면 ‘불국토가 있다면 이렇게 아름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들의 구도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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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담양 소쇄원
한국 건축 문화재를 그리다가 시야를 세계로 넓히면서 웅대한 해외 유적 앞에 주눅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깨달은 것이 나라마다 구성 민족과 풍속이 다르고, 국토의 크기와 인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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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캄보디아 타프럼
캄보디아에는 폐허가 된 석조 사원이 전국에 널려 있습니다. 100년도 못 사는 인간이 천년만년 권세를 누리겠다고 돌로 집을 짓습니다. 그러나 망한 권력의 유물은 망각의 늪에서 폐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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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앙코르 와트였습니다. 사진만 보아도 마음이 설렜습니다. 올봄 직접 만난 캄보디아 유적은 모두 경이로웠습니다. 그중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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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일본 나고야 이누야마성
펜화를 좋아하는 분들의 모임이 일본에도 생겼습니다. 저의 호를 따서 ‘늘샘가족’이라 하는데 회장을 맡은 가와하라 히데아키(川原英章)씨가 나고야 분입니다. 나고야 사람들의 애향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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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중국 베이징 자금성 천추정
자금성 천추정, 종이에 먹펜, 41X58㎝, 2010 자금성의 많은 건물 중 볼수록 예뻐 보이는 것이 천추정(天秋亭)입니다. 모란꽃이 만발한 후원에 백옥으로 기단과 난간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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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종묘 정전
조선의 임금이 몽진(蒙塵: 피란)을 갈 때 금은보화나 식량보다 우선하여 챙기는 것이 선대왕들의 신주(神主)입니다. 왕권의 근간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태조 이성계가 개성에서 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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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일본 교토 헤이안신궁 태평각
2001년 12월 23일 아키히토 일왕은 “간무(桓武·781~806) 천황의 생모가 백제 무령왕의 자손이라는 것이 『속일본기』에 기록돼 있기 때문에 나 자신은 한국과의 혈연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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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일본 교토 은각사(銀閣寺)
교토를 찾는 외국 관광객의 대다수가 금각사(金閣寺 : 긴카쿠지)를 필수 코스로 삼는 대신 은각사(銀閣寺: 긴카쿠지)는 빼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박을 입힌 화려한 금각사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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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 나눔장터] 가수 김창렬·알렉스·다비치 “빠질 수 없죠”
가수 김창렬이 출연중인 KBS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첫승을 거둘때 사용했던 야구배트,군복무중인 가수 김재덕이 보낸 모자,몸짱 가수 알렉스가 운동하러 갈때 들었던 푸마가방,한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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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일본 나라 도다이지 대불전
세계 최대의 목조건물은 일본 나라 도다이지(東大寺)의 대불전(大佛殿)입니다. 가로 57m, 세로 50.48m에 높이 48.74m로 현대 건물 16층 높이와 맞먹습니다. 쇼무 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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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창덕궁 주합루와 어수문
세계건축문화재를 펜화로 그려 연재하면서 한국 건축문화재 중 세계에 자랑할 만한 것을 꼽아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생각난 것이 창덕궁 후원 주합루(宙合樓) 일대입니다. 부용지 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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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일본 효고현 히메지성 천수각
일본은 영주들끼리 수많은 전쟁을 하면서 성을 쌓는 기술이 발전합니다. 특히 천수각(天守閣: 덴슈카쿠)은 한국과 중국에도 없는 독창적인 양식의 건물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것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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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일본 나라 야쿠시지(藥師寺) 동탑
일본에 불교가 자리 잡은 것은 요메이천황이 백제계인 소가 씨족과 손잡고 불교에 귀의하면서부터입니다. 서기 593년 섭정을 맡은 쇼토쿠태자(聖德太子)는 백제에서 많은 장인을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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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박 입은 절집, 세계문화유산 된 일본의 자랑
서울 숭례문에 방화로 화재가 발생하자 일본에서 다시 화제가 된 것이 교토 로쿠온지(鹿苑寺) 금각(긴카쿠·金閣)입니다. 금각은 무로마치 막부의 3대 장군 아시카가 요시미쓰(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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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베이징 천단 기년전
중국 베이징(北京)을 상징하는 건물로 고궁(자금성)의 천안문과 천단의 기년전을 손꼽습니다. 많은 분이 고궁의 크기에 놀랍니다. 그러나 천단은 고궁의 세 배로 여의도 넓이와 맞먹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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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교토 기요미즈데라
교토는 오랫동안 일본의 수도였기 때문에 건축문화재가 많습니다. 그중에서 교토 시민이 즐겨 찾는 곳이 기요미즈데라(淸水寺)입니다. 서기 778년 창건되었으나 여러 번의 화재를 겪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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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일본 우지 뵤도인 봉황당
교토 동남쪽 우지(宇治)시의 뵤도인(平等院) 봉황당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한국의 절은 수행공간이어서 너무 아름답게 지으면 흉이 됩니다만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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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일본 호류지 금당과 5층탑
세계건축문화재를 펜화에 담는 첫 작업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인 일본 나라의 호류지(法隆寺)를 골랐습니다. 호류지 금당은 아스카 시대인 서기 607년 건립되었으니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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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의 펜화기행] 지금은 사라진 동십자각의 짝
경복궁 우측 모서리 길 가운데 동십자각이 외롭게 서 있습니다. 경복궁 동남쪽 담장 귀퉁이에 서 있던 망루인데 왜 길 가운데에 나앉았으며, 서쪽 귀퉁이에 있던 서십자각(西十字閣)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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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의 펜화기행] 도심에서 신선이 되다
펜화로 캘린더를 만드는 소임을 맡아 통도사에서 1년 반을 살았습니다. 절에서는 VIP룸으로 통하는 법사실에 문갑과 반다지를 들여놓고, 벽에 그림과 빨간 열매가 달린 망개 덩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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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의 펜화기행] 수원 화성 화서문과 서북 공심돈
1890년대의 화서문과 서북 공심돈, 종이에 먹펜, 43X58cm, 2008.펜화로 옮기기 힘든 대상 중 하나가 벽돌 건물입니다. 수만·수십만 장의 벽돌을 보면 펜을 들기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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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의 펜화기행] 0.03mm 펜촉에 담은 ‘대탑’
종이에 먹펜, 43x58cm, 2008.세계에서 제일 가는 펜촉의 굵기가 0.1mm인데 사포에 갈면 약 0.03mm가 됩니다. 숙달이 되면 이 펜촉으로 1mm 안에 5개의 선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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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의 펜화기행] 영천 만불사 황동 와불 열반상
녹야원에서 첫 설법을 시작한 지 45년이 되던 해 석가모니는 쿠시나가라의 사라나무숲을 열반(涅槃)의 터로 삼습니다. 석가모니가 사라나무 아래에 누워 명상에 들자 사라나무는 계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