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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피해 동네 마실가요
가만히 있어도 온 몸이 땀으로 젖는 폭염이 찾아왔다. 밤에도 더위는 쉽게 물러갈 기색이 없다. 이런 무더운 여름 밤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우리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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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이에게 뭘 들려줄까
‘아름답다’고 느꼈던 첫 음악을 떠올려 보세요. 저는 중학교에 갓 입학해 차이콥스키의 ‘사계’를 들었습니다. 1~12월 제목이 붙은 12곡 작품집입니다. 등굣길 버스 안, 제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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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의 천국에서 만납시다
지난해 여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 1톤 트럭 여덟 대가 늘어섰다. 지름 81㎝의 팀파니부터 손바닥만한 깡통까지, 100여 종류의 악기가 행차하는 ‘대이동’이었다. ‘고고싱(GO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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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21개국 연주자들 모인다, 음악으로 전쟁과 평화 말하려
러시아 태생의 프로코피예프는 1945년 ‘종전 찬가’를 작곡했다. 이 작품은 편성이 독특하다. 우선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비올라·첼로 등 주축이 되는 악기를 모두 뺐다. 여러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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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콩쿠르 베스트 7
“웬만한 콩쿠르 입상은 축하도 못 받는다.” 요즘 음악인들의 단골 푸념입니다.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면 카퍼레이드를 벌이고, 신문 한 면을 장식했던 1970~80년대와 비교하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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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주자, 세계로 가는 길 만들고 싶어요”
“누구나 ‘고급’에는 빨리 익숙해집니다. 맛있는 음식을 한번 맛보면 누구나 그 맛을 기억하게 되고, 그 음식점에 또 가고 싶어하는 것처럼요. 우리 음악제도 그런 역할을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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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대중음악 장르
대중음악은 흔히 ‘매스 미디어를 통해 전파돼 대중이 즐기는 음악’으로 풀이된다. 우리가 자주 부르는 유행가가 그 테두리에 들어간다. 한데 익숙한 대중음악에 종종 낯선 용어가 따라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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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대의 콘트라바스 ‘이젠 주연 할 거야’
무대 위 연주자는 단지 여섯 명. 하지만 열두 명이 나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키 2m에 달하는 악기 때문이다. 꼭 사람 같은 느낌을 준다. 악기를 연인처럼 끌어안은 연주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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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up] 아이팟에 사물놀이 접목한 최영준 서울예술대 교수
지난해 12월 10일 서울예술대학 경기도 안산 캠퍼스에서 열린 졸업작품 발표회장. 디지털아트학부의 남녀 졸업반 학생 다섯 명이 애플의 인기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을 들고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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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으로 국악 연주한 서울예술대 디지털아트학부
애플 아이팟으로 구현한 사물놀이. MP3플레이어나 스마트폰 같은 첨단 정보기술(IT) 기기가 악기를 대체하는 흐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예술대 교수와 학생들이 애플의앱스토어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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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기량, 정교한 앙상블 바이올린과 첼로 ‘현의 미학’
24일 호암아트홀에서 연주자들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졌다. 네 명의 바이올리니스트가 앞다퉈 서로의 기량을 겨뤘다. 두 명의 첼리스트는 타악기 주자의 호루라기에 맞춰 연주 경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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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금슬금 ‘국제연합’돼 가는 국내 교향악단들
호른 연주자 크리스토퍼 파웰(27)은 미국 뉴욕 매네스 음대와 신시내티 음대에서 공부했다. 시카고 태생으로 애틀랜타·뉴욕에서 자란 미국 토박이 파웰이 지난 10월 선택한 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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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의 맥 잇는 젊은이 체계적으로 양성”
- 창작연희극, 장르융합 프로젝트, 넌버블 프로젝트 등 다양한 실습교육 마련 - 20명 정원(수시 7명/정시 13명), 서류전형 11월 27일까지 진행 “우리의 전통을 이어나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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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타악기…
27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 가면 동·서양의 타악기가 빚어내는 앙상블을 만날 수 있다. 아카데미타악기앙상블의 36번째 정기공연이 열리는 것이다. 관객에 따라 레퍼토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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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노트] 왜 몰랐을까, 25년 만에 울려퍼진 숨은 명곡
음반 판매 사이트 ‘알라딘’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검색하면 111개의 상품이 나온다. 피아니스트의 기교와 내면, 힘과 서정성을 동시에 보여주려는 수많은 피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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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 작곡상’ 1위 스페인 부르고스
올해 6월 접수로 시작한 ‘제2회 국제 윤이상 작곡상’이 19일 수상자 선정으로 막을 내렸다. 대상 수상자 마누엘 마르티네즈 부르고스(왼쪽)와 중앙일보 특별상을 받은 김택수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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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책꾸러기] 아이들, 최승호 시인을 만나다
‘와!책’ 행사에 참석한 아이들이 최승호 시인(왼쪽)의 동시 ‘도롱뇽’을 드럼 리듬에 맞춰 낭송했다. "도롱뇽 레롱뇽 미롱뇽 파롱뇽 …”을 부르며 우리말 ‘소리’의 재미를 깨쳐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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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환경을 생각하는 콘서트
일주일 전 홍콩 주룽 문화단지에서 이색 콘서트가 열렸다. 그린 콘서트, 즉 친환경 음악회였다. 현지 한 음반회사와 환경단체가 공동 주최했다. 중국과 대만·홍콩에서 환경 문제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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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고독과 애수를 분다 70만 대군의 ‘낭만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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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한국건축가협회 심포지엄 外
◆한국건축가협회는 16일 오후 1시30분 서울 정동극장에서 ‘도시재생과 공간문화’라는 주제로 건축과 공간문화 심포지엄을 한다.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을 앞두고 열리는 행사다. 서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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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18) 배우의 나이 꼭 써야 하나
영화 ‘마더’의 배우 김혜자씨를 인터뷰했을 때다. 칸영화제 다녀온 얘기를 하다가 “그쪽 기자들은 내 나이를 몰라 좋더라. 연기에 대한 선입견도 없고. 심지어 50대로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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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리다보니 50년 ‘흰머리 청년’ 류복성
군복 바지에 검은 면티를 대충 걸친 반백 노인이 드럼 스틱을 들고 춤을 춘다. 주름진 얼굴에선 세월이 묻어나지만 몸놀림은 어린 아이가 손에 익은 장난감을 갖고 노는 양 활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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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서 ‘아리랑 파티’ 연다
무대의 배경은 서기 9만4068년. ‘춤의 나라’와 ‘화랑 나라’, 그리고 ‘소리 나라’가 맞서 싸우는 시기다. 이 나라를 지키는 세력은 각각 비보이, 한국 무용가, 북 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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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젊은이들의 하나된 선율
2020년 하계올림픽 부산유치를 기원하고 ‘한중일 30인회’를 기념하는 ‘마에스트로 금난새 해피콘서트’가 13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부산시가 주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