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36시간 바다와 사투 삼화호 선원7멍 생환기

    『기적 같기만 합니다.지금 이 순간에도 땅에 발을 붙일 수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고기를 잡다 제11호 태풍「브렌던」을 피해 항구로 돌아가던중 제주근해에서 어선이 침몰하

    중앙일보

    1994.08.03 00:00

  • 태풍에 침몰했던 제26삼화호 구조-제주

    『살아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동료들을 생각하면….』 『부이만 놓치지 않는다면 언젠가 구조되리라 믿었습니다.이정도 기상여건이라면 구조에 나설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자꾸만

    중앙일보

    1994.08.02 00:00

  • 謫所의 밤

    자규가 울어 만 리 첩첩산중 영월 땅 나누어 가질 이 하나 없는 소리들은 칠흑의 西江을 끌며 먼 곳으로 가고 있다 꽃 이파리 흘러오는 급류 한 모퉁이쯤 애락의 흰 그림자도 간간 비

    중앙일보

    1994.04.16 00:00

  • 입선작

    三十八송이 장미 결혼 11주년에 아내는 막무가내 장미 38송이를 선물하라 졸랐다 그것도 핑크빛으로 38송이 원했다 사랑하는 아내 나이 38인줄 알겠지만 11주년 기념일에 왜 하필

    중앙일보

    1994.03.27 00:00

  • “재침몰 허탈…투지로 재도전”/페리호인양 사력 UDT·SSU대원들

    ◎10초만에 50m 표류… 15㎏ 납벨트 매고 작업/8일째 하루 2시간 잠자며 강행군/시체 손상 줄이려다 대원 대부분 “상처범벅” 『다시 시작해야죠』 선체인양 성공의 기쁨도 잠시.

    중앙일보

    1993.10.18 00:00

  • 17.67년 구봉광산 매몰사건 양창선 씨

    「이 세상에서 가장 생명력이 강한 사나이」라면 아무래도 楊昌善씨(63)를 떠올려야 할 것 같다. 광부였던 楊씨는 무너진 충남청양군 九峰광산 갱내에서 16일만인 지난 67년 9월6일

    중앙일보

    1993.09.07 00:00

  • 차마 눈뜨고 볼수없는 사고현장

    ◎모녀·모자·남매 서로 부둥켜 안은채 참변/조종석등 앞부분은 흔적도 없이 날아가 ○…구조대는 시체 수습작업중 30대 여자가 어린 딸을 가슴에 품고 함께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으나 딸

    중앙일보

    1993.07.27 00:00

  • 내전의 그늘… 일그러진 삶(소말리아 한국군:6·끝)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희망은 정지되어 있다. 모든 것을 파괴한 내전은 모든 주민들의 삶을 일그러뜨렸다. 사회를 규율하던 질서는 모두 무너지고 생활의 터는 황폐해졌다. 거리의

    중앙일보

    1993.07.24 00:00

  • 중국 모래폭풍 43명 사망/감숙성 3개지역 강타/일명 「흑풍」

    ◎어린이 바람에 날려 저수지 익사도 【홍콩 로이터=연합】 지난 5일 중국 북서부 농경지역을 휩쓴 살인적인 모래폭풍으로 최소 43명이 숨지고 경작지가 초토화됐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9

    중앙일보

    1993.05.10 00:00

  • 38층서 식사중 흔들… 공포의 90분/동양증권 이동호대리 탈출기

    ◎전기 끊기고 환기통선 검은 연기/타월 적셔 코막고 비상계단 30분 걸려 지상에 사건 당시 트레이드센터 38층 사무실에 입주한 동양증권의 이동호대리(32)는 1시간30분동안이나 사

    중앙일보

    1993.02.28 00:00

  • 시력장애 딛고 대만서 정박 학위|「지혜의 눈」뜬 한국판 헬렌 켈러|북방연구소 연구위원 미영순 씨

    중국문제 전문가 미영순 박사(46·북방연구소 연구위원)에게 눈(안)은 그를 일생동안 집요하게 괴롭히는 애물단지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련한 눈빛을 담은 고운 눈매가 아름답지만 그에게

    중앙일보

    1993.01.08 00:00

  • 원유 60만배럴 실은 유조선 좌초/사상최악 해상오염 우려

    ◎강풍·파고높아 접근불가능/스코틀랜드 근해서/선원 34명은 헬기로 구조 【애버딘 AP·로이터=연합】 60만배럴의 원유를 실은 라이베리아선적 유조선 브레이어호가 5일 스코틀랜드 북쪽

    중앙일보

    1993.01.06 00:00

  • (8)입체 교차로 급증 차량 홍수 "예고"-북경

    중국 최고실권자 덩샤오핑은 북경을 좋아하지 않는다. 중국지도자들이 모 여사는 북경시내 특수지역인 중남해는 더더욱 싫어한다. 등소평은 지난 1∼2월 개혁· 개방의 가속화를 호령할때도

    중앙일보

    1992.10.27 00:00

  • "공연은 마음의 벽 허무는 작업"영적 교감 얻는 행위예술가

    마흔 두 살의 나이에, 그것도 사내가「울고싶다」「울었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또 마음놓고 목놓아 울어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강

    중앙일보

    1992.07.17 00:00

  • (82)-“안되면 되게 하라”|경부고속도 건설

    『그때가 69년 9월 14일 밤이었습니다. 저녁부터 폭우가 쏟아졌어요. 야간작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방 9시쯤 순찰을 나섰습니다. 노무자들은 강가에 있는 공사장 밥집(함바)에

    중앙일보

    1992.06.26 00:00

  • 베이비 붐(분수대)

    77년 7월13일 밤 9시34분,미국 최대의 도시 뉴욕이 갑자기 암흑속에 휩싸였다. 뉴욕 교외의 핵발전소에 벼락이 떨어져 불가항력으로 정전이 된 것인데,12시간이나 계속된 이 정전

    중앙일보

    1992.01.15 00:00

  • “해방”… 울먹이는 쿠웨이트/본사 두 특파원 첫 입성 르포

    ◎무장한 자치군 “질서… 질서…”/검문 한번없이 쿠웨이트시 도착/유전연기로 칠흑같은 하늘/국경도로엔 부서진 탱크·트럭 즐비 해방된 쿠웨이트시는 7개월간의 고통속에서 벗어난 시민들의

    중앙일보

    1991.02.28 00:00

  • 체스먼 특약특파원 바그다드 탈출기(걸프전)

    ◎간첩혐의로 2주간 투옥/발가벗기운채 수갑차고 조사 받기도/공군사옆 걷다 군인들에 잡혀/송고차 미 대사관 가다 “횡액”/신원확인 없이 자백만 강요/빼앗긴 지갑 텔렉스카드·5백불없이

    중앙일보

    1991.02.01 00:00

  • 논밭 8천㏊ “물바다”/기습호우 피해

    ◎잠자던 일가3명 흙더미 압사/곳곳서 긴급대피 소동 하늘이 뚫린듯 쏟아져내린 기습폭우였다. 2시간동안 내린 89㎜의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강화에서는 새벽잠든 일가족 3명이 흙

    중앙일보

    1990.06.19 00:00

  • (974) 늘푸른 소나무 - 제3부 범성

    김원일 최연석 화 객차 칸은 한 동도 없이 하물칸만 길게 매단 무개열차는 부산역을 북으로 쉴없이 달렸다. 한 뎃바람이 차갑게 무개차 안을 훑었다. 수인들은 추위에 떨며 다닥다닥 붙

    중앙일보

    1990.05.31 00:00

  • 쿠데타악령에 전자·물 부족까지 겹쳐 민심동요|3고의 비 아키노대통령

    86년 취임 이후 끊임없는「쿠데타악령」에 시달리고 있는 필리핀의 아키노대통령이 최근엔 전력·수력난과 흉작 등 3고로 위기를 맞고있다. 필리핀정부는 지난달 13일 전력 사정이 급격히

    중앙일보

    1990.05.10 00:00

  • "심해공사에 자신 생겼습니다"

    『바다밑 땅을 1m 깊이로 파고 케이블을 뭍는 일을 한번쯤 상상해 보십시오.』 한국을 국제해저통신국가로 발돋움 시킨 제주∼고흥간 해저케이블설치공사 현장 기술책임자 (주)혜송실업 홍

    중앙일보

    1990.04.29 00:00

  • 갯바위섬 등대

    백년묵은문어가밤마다사람으로변신하여그고을단하나착한처녀를꼬셨드란다온갖날다도해해떨어지는저녁마다진주를물어다주고진주를물어다주고장인장모몰래서방노릇석달열흘진주알이서말하고한되 처녀는달밤이좋아라달

    중앙일보

    1990.01.03 00:00

  • (2) 전 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 씨 사상편력회상기 남로당 최대 비극의 날

    『누구야! 섯!』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난데없이 무장경관의 카빈총구가 나의 가슴을 찌르듯이 다가왔다. 50년3월27일 밤 서울동대문 앞에서였다. 순간 나는「이제는 꼼짝없이 갇혔구

    중앙일보

    1989.08.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