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읽기 분투도 허사… 2대2
제7보 (161~192)=한바탕 전쟁의 회오리가 휩쓸고 지난 뒤 빠르게 종국이 다가왔다. 중앙에서 동그랗게 시체가 되어 누워 있는 흑 7점이 李왕위의 쓰라린 실패를 보여주고 있었
-
예술과 투자가 우아하게 만났다 '畵테크'
보너스가 나오거나 적금을 탄 달,여윳돈이 생겼다. 무얼 할까. 정기예금에 드는 사람,주식에 투자하는 사람, 여행을 가는 사람…. 주부 윤해경(42·서울 청담동)씨는 그림을 산다.
-
"업무는 전산화됐지만 내부감시는 수작업"
"직원들의 업무는 이미 전산화됐는데 이에 대한 통제는 수작업하던 시절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내부통제에 대한 컨설팅·감사 업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삼일회계법인의
-
임금보다 돈 많았던 '조선 재벌'
조선조 말 사회상의 소설화에 매달려 온 작가가 맨주먹으로 일어선 조선판 재벌 15인의 행적을 그리고 있다. 소설의 얼개에 다큐멘터리 방식을 접목시켜본 것이다. 당시 눌려 지내던
-
월드컵 열정으로 수해 극복하자
제15호 태풍 '루사'의 피해가 엄청나다. 중부 이남 지역을 휩쓸다시피해 전국의 수많은 가옥이 침수되고 제방이 터져 농토가 물에 잠기거나 유실됐다. 도로와 철도의 유실·매몰로 곳
-
총론:4대문 안 리모델링:전문가 의견
청계천 복원, 시청 앞 광장 조성 등 서울의 모습을 바꿀 여러가지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김석철 교수의 제안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우선 金교수의 구상은 강남으로 쏠
-
삶을 노래하는'맨발의 디바'
열대야나 천둥·번개로 잠 못이루는 밤인가 했더니 새벽 풀벌레 소리에 가을이 와 있다. 햇살도 가을을 머금고 눈부시게 익어가고 있다. 또 궂은비 내리고 늦더위 들겠지만, 때 되면
-
"10년 걸려도 재건축 밀고 나갈것"
"10년, 20년이 걸리더라도 재건축은 해야지요." 서울시의 안전등급 양호 단지에 대한 재건축 불가 방침에 조기 재건축을 잔뜩 기대했던 해당 지역 주민들과 조합은 당혹감을 감추지
-
'兩崔' 누가 이름값 할까
프로농구 SK 나이츠 최인선 감독과 모비스 오토몬스 최희암 감독. 두 최감독의 과거는 화려했다. 최인선 감독은 기아(현 모비스)·SK 나이츠를 거치면서 최다 우승·프로 최다승(1
-
목소리 커지는 장애인 연대회의 "이동권 보장" 1 주일째 농성
"장애인 두 명의 억울한 죽음이 우리를 이곳까지 내몰았습니다" 18일 오전 서울시청 건너편 중구 을지로 금세기빌딩 13층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위원장실. 공휴일이어서 인권
-
세금으로 공적자금 때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공적자금이 다시 정치현안으로 떠올랐다. 한나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민주당이 병역비리 의혹을 덮기 위한 술수라고 맞서고 있다. 이쯤되면 진실보다는 주장이
-
'서울 살리기'여야 한다
미국 텍사스주 남단에 샌 안토니오라는 아름다운 도시가 있다. 우리에겐 존 웨인의 '알라모 요새'라는 영화로 더 알려진 곳이다. 도시 한복판엔 멕시코와의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알라
-
권력과 미움
정치가 아무리 혼란하고 타락해도 요즘 같은 때는 없었을 것이다. 국민은 정치 때문에 갈피를 못잡고 있다. 병풍(兵風)을 떠벌리는 얘기를 들어도 누가 진실을 말하는 것인지, 신당
-
히틀러'포도주 재테크'막아라
히틀러만큼 측근들에 의해 수집벽과 돈에 대한 집착이 조직적으로 은폐돼 있던 인물도 흔치 않다. 엄청난 범죄를 저지른 독재자이긴 하지만 금욕적이고 검약했다는 이미지가 아직도 남아있
-
'어항속 붕어論'
"임직원 중에 많은 사람이 죄를 죄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우리의 행동은 '어항 속 붕어'처럼 바로 드러나게 마련이므로 거짓 보고 등의 관행을 고쳐야 한다." 김정태(사진)국
-
미국을 바라보는 일본의 우울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흥미로웠던 것은 미국을 보는 일본 지식인들의 시각이었다. 서점가에 새록새록 선뵈는 미국관련 서적들 가운데 '미국적인 것'의 배격을 주제로 한 것들이 적지 않았
-
환상 모험담…내 눈높이에 딱
J R R 톨킨의 『반지 전쟁』은 3류문학으로 치부되던 팬터지를 사회·정치상을 담은 깊이있는 작품으로 격상시킨 시조로 꼽힌다. 그러나 어린이·청소년들은 톨킨 작품 속에 숨어있는
-
"빈 라덴, 폭격으로 부상"
한 아랍어 잡지 편집장에 따르면 빈 라덴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어로 출간되는 잡지 편집자에 따르면 오사마 빈 라덴은 지난 12월 파편으로 입었던 부상에서 회복
-
(上) 지켜진 약속, 'CU@K-리그' : '6월의 전설' 계속된다
한국프로축구(K-리그) 부천-전남 경기가 열린 지난 14일 부천종합운동장에는 장맛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가운데서도 3만1천1백27명(이하 관중 수는 구단 발표치)이 몰려들었다.
-
제102화 고쟁이를 란제리로:31.'노 브라'
1990년대 중반 여성들은 속옷 패션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브래지어 위에 갖춰 입던 내의(언더셔츠)를 벗어던지는 여성이 늘어났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노출은 금기에 해당했
-
우리는 회계부정에서 자유로운가
지난해부터 촉발된 수십억달러 규모의 미국 회계부정 파문이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그 볼모인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파문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신흥 금융시장인 우리도 그 충격에서 벗
-
"업자 로비로 장관 밀려났다"
개각으로 물러난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내가 경질된 것은 보험 약가 정책에 저항하는 국내외 제약사의 로비와 관련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폭탄적 발언을 했다. 사실이라면
-
조지 소로스의 경고
'자선가의 얼굴을 한 투기꾼'으로 유명한 헝가리 출신의 유대인 조지 소로스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는 소식이다. 소로스는 "부시는 글로벌 경제를 다루는
-
월드컵 중계방송의 횡포
온 나라가 열광하고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월드컵 축구대회도 국내외의 찬사와 경탄 속에 막을 내렸다. 그런 만큼 월드컵 축구대회에 대한 평가도 찬사로 가득하다. 대회에 다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