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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는 내책서 표절|미교수 헤일리 고소
■…70년대말 전세계에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 일으켰던 「알렉스· 헤일리」의 자전적소설 『루츠(뿌리)』가 표절시비로 제소당했다. 제소자인 미시시피주의 잭슨주립대학 흑인문제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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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소수에 밀려야하느냐
○…김영삼고문은 6일저녁 두김씨회동 직후 평창동「윤정」에서 자파중진 11명과 만찬회동을 가진데 이어 7일엔 나머지 의원들을 아침·점심·저녁 세 차례로 나눠 식사에 초대, 신당창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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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되돌아본 86년-"마음 비웠다"에 "부처님뿐이다"-
올해도 수많은 「말」들이 정국과 세태에 따라 부심했다. 격렬한 대지의 연속이었던 개헌정국, 호황으로 치달은 경제여건, 그리고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양산한 말을 좇아 올해를 되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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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 평화" 속 전국이 축제무드-17년만에 총성 멎은 필리핀표정
【마닐라=박병석 특파원】정부와 공산반군과의 휴전협정이 발효되던 10일 필리핀 국민들은 따뜻한 햇살 속에 17년만에 처음으로 총성 없는 국민화해의 첫날을 만끽하고 있었다. 『시즈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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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선교방식 새로워졌다|도시빈민촌·농촌지역 목회현장 점검
도시 빈민촌과 농어촌지역 등에 대한 기독교 목회모델이 새롭게 개발되고 있다. 도시 빈민지역 목회의 경우 목사는 주민들의 실수·거짓말·절도·폭행등을 도덕적·윤리적 가늠자로 재어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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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가을이지만 스포츠열기에 밀려 독서계가 적막하다. 전국 규모의 유일한 책 잔치인 전국도서 전시회가 취소되는가하면, 매년 열리던 독서주간 (24∼30일)행사도 아시안게임이 끝나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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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통령 특별회견 전문
김 국장=우리나라도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있습니다만 우리 여성들의 역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전 대통령=나는 우리나라 여성들의 저력과 강점에 대해서 각별한 신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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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금명중"…사격서 승전보
목타게 기다리던 금메달이 22일 사격경기에서 잇달아 4개나 쏟아져 나오자 온 국민이 열광했다. 대회 이튿날인 21일 한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해 초조해하던 선수단과 가족들은 여자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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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 교훈 삼아 경비에 허점 없도록"
전두환 대통령은 15일 새벽 김포공항 폭발현장을 시찰한데 이어 아시아선수촌 서울올림픽 주 경기장·롯데호텔 등을 차례로 돌아보고 아시안게임 경비상황을 점검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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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주도 인물」 자연스럽게 부각|민주 덕유산 대회서 밝힌 민주 실천 3원칙
4년 전부터 당원 단합을 위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연례적으로 열려온 민정당의 덕유산 수련 대회가 올해는 본격적인 정치 집회로 바뀌었다. 다른 때와 달리 최근의 개헌 정국에서 당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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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학원대책 연석회의 발언
▲조일문 의원=인천사태때 유인물과 플래카드 등을 제작하기 위한 경비는 어디서 났다고 보느냐. 일부 인사들이 반미구호를 용공으로 보는 도식적 사고는 적당하지 않다고 했는데 북괴의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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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경찰상주 검토
민정당은 9일 상오 당사에서 정석모 내무·김성기 법무·손제석 문교장관과 강민창 치안본부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당문공위·학원특위 연석회의를 열고 학원사태·인천사태에 관한 수사경위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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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정권 붕괴직전의 마닐라 표정
【마닐라=박병석 특파원】 ○…「마르코스」 대통령이 24일 밤 하오6시부터 25일 상오6시까지 12시간 통행금지를 발표했으나 시민들은 이를 무시했다.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경찰군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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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속 항해 강행·피항 갈림길에|창당 1주 맞은 신민당의 앞날
18일로 창당 1주년을 맞은 신민당은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모두 우울하기만 하다. 자신들도 놀란 의외의 총선 대승과 민한당 해체, 그에 따른 거대 야당으로의 출범 등 화려한 데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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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활성화 시켜 일자리 늘리겠다|전 대통령 새해 국정 연설 요지
본인은 오늘 우리가 처한 나라의 현실과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생각하면서, 지난 그 어느 때보다 엄숙하고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역사에서 그 어떤 시간도 중요하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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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과 자성의 자리|문인들 출판 기념회
지난 18일 하오7시. 서울관철동 C음식점 3층에서 소설가 정종명씨의 첫 창작집『오월에서 사월까지』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데뷔 7년만에 첫 소설집을 내는 정씨를 위해 그와 동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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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20일 「전국 도서전시회」
독서의 계절을 맞아 대한출판문학협회와 문화방송이 주최하는 제28회 전국도서전시회가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현대건설운동장 (옛 서울고교자리)에서 매일 10시부터 하오8시까지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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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들 부침…신인활약 돋보였다|삼성 천하통일로 끝난 85프로야구 결산
출범 4년째의 85프로야구가 총3백30게임을 지난달30일로 끝내고 한시즌을 마감했다. 삼성이 전후기를 석권하고 완전우승의 신화를 창조한 올해 프로야구는 에이스들의 부침, 신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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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피서도 좋지만 하던일 멈출수야…"|문화·예술계 인사들의 구상
7월 장마가 끝나면서 불볕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든다. 이런 어수선한 하절기에 문화계 인사들은 일과 휴가의 갈림길속에서 고민한다. 창작활동을 멈추고 좀쉴까, 아니면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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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극『노처녀재판기』대학가서 화제| 「여자의 길」과 「독립성」싸고 논쟁| 여대생들에 새로운 결혼관 심어줘
최근 대학가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는 오늘의 한국결혼의 현실을 희화적으로 풍자한 촌극 『노처녀재판기』가 새로운 결혼관을 심어 주었다고 대단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화여대 대학원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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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골목길등서 춤판|1시간 무용극장 「창무…」개관축제
○…우리나라 최초의 무용전용극장인「창무춤터」 (대표 윤덕경)가 7일 하오5시 서울대현동101의12 신촌역입구에서 문을 열었다. 2층건물의 책창고를 이용해 새로 꾸민 창무춤터는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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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30만여권 출품…「85전국도서전」13일까지 열려
조용만씨가 중앙일보의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난에 연재했던 「30년대 문화계」를 모아 『울밑에 핀 봉선화야』란 제목으로 단행본을 냈다. 해방후 시대가 일제시대만큼이나 흘러간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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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신화의 「뿌리」가 흔들린다 | 투쟁사서 북괴 주장을 부정 종공 서적 | 북괴의 혁명사 위조를 지적 소련 서적 | 일본 신문·잡지도 앞다퉈 경력 위조에 놀라움 나타내
김일성·김정일 부자 권력 세습을, 진행 중인 북한은 지난 2월 l6일 김정일의 생일부터 4윌 15일 김일성의 생일까지 두 달에 걸쳐 부자 권력 승계를 정당화하고 주민들에게 충성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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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성인외교에 헌신한 「우삼방주」
일본에선 「문화의 날」 이기도 한 지난해 11월3일, 자하현이향군 고월정이라는 한적한 고을에선「아메노모리·호오슈」(우삼방주)라는 사람의업적을 기념하는「방주암」의낙성식과 축제가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