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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TV
27일 MBC-TV의 「문화춘추」(밤10시30분)는 소월 김정식 편을 낸다. 1922년 『진달래꽃』을 발표, 문단에 「데뷔」한 소월은 일약 민족의 대 서정 시인으로 추앙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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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쌀 막걸리
오늘은 춘분. 예 같으면 술을 빚기 시작할 때가 돌아온 것이다. 동국세시기에도 보면 술 이름이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3월이다. 우선 막걸리의 일종으로 찹쌀로 담근 소국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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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꽃꽂이 전 임화공 동우회
임화공 꽃꽂이 동우회의 신춘꽃꽂이전이 25일·26일 조선호텔「볼 룸」에서 열리고 있다. 흑·백의 나무뿌리와 솔가지를 소재로 한 임화공씨의 대작을 비롯, 회원 1백 명의 작품이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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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겨진 나무-유경환
벗겨진 나무… 햇볕은 어디서 아지랑이 짜고 있을까. 들어난 나이테에 시린 가슴 팍 입숙과 입술이 맞닿을 때 냉이국 씁슬하듯 꼭 그렇게. 외국의 꽃이 피지 않을 추운 이마에 진달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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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의 웃음 타고... 살며시 다가서는 봄|내일 우수
19일은 우수-. 서울의 한강조차 얼지 않고 보면 사상 처음의 이상난동이 우수를 고비로 하직했다. 지난 1월11일에 기록했던 14도의 따뜻한 겨울에서 별 추위 없이 입춘을 지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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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진달래에 쏟은 「여정 40년」|제주시 「진달래 아줌마」 강죽선씨
「진달래 아줌마」는 진달래꽃이 그렇게 좋았나 보다. 13세의 앳된 소녀 때부터 진달래만 가꾸며 살아오기 40년. 강죽선씨(53)는 그의 변명처럼 진달래와 더불어 은은히 살아온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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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적의 춘계공격-최후의 결전(2)
1951년 4월초, 50만 병력을 가진 「유엔」군은 거의 모든 지역에서 다시 38선을 넘어가고 있었다. 명장 「마쉬·B·리지웨이」장군의 출혈작전(Operation Killer)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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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머스에 어울리는 동물 인형 만들기
아늑하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방안 가득히 채워 온 가족이 즐거운「크리스머스」와 새해를 맞이하도록 해본다. 쓰다 남은 헝겊이나「리번」조각으로 장난기 섞인 조그만 동물인형을 만들어 놓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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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집 특별 전시회
국립 중앙 도서관은 제17회 독서 주간을 맞아 한국 시집 특별 전시회를 24일∼30일 동 전시실에서 열고 또 「한국 현대 시집 전시 목록」(하동호 편) 을 간행했다. 국문학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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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에 영향 준 「타고르」|김용직 교수의 비교 분석에서
한국의 현대시는 만해 한용운의 출현을 기다려 비로소 그 속에 깊이를 지니는 미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그 한용운의 시의 원동력의 일부가 된 것이 바로 「타고르」였다고 한국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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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방송 50년(20)이덕근
이승만 박사가 해방직후 시민의 자격으로 귀국했을 때는 방송을 누구보다 아끼고 방송에 대해 이해가 깊었다. 이 박사는 방송시간이 10분이라면 9분 45초로 끝날 때까지 두 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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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목포∼서울중앙 대 역전경기|코스 따라 산천 따라(5)-안성천 지나 평택평야…모심기 한창
『호도과자 사유!』아낙네들이 천안명물 호도과자를 팔고 있는 버스 주차장에서 동쪽 60릿 길에 3·1운동 때 일제에 항거, 독립만세를 부르다가 순국한 애국소녀 유관순양의 비가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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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다
비가 내린다. 가물었던 땅이 축축이 젖고 있다. 봄나들이에 들떴던 마음을 조용히 달래며 이제 호미 메고 들에 나갈 때다. 빗속에 녹아드는 산과 시내는 여전히 아름다운 게 그저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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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설
춘설이 분분하다. 봄눈은 어딘지 을씨년스럽다. 행인들도 우산을 들고 다닌다. 춘설을 두고 『뱀의 눈물 같다』고 읊은 시인도 있었다. 차가운 느낌 때문이리라. 하긴 봄의 눈은 겨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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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색채 33점 전시
장유정 여사의 첫 번째 꽃꽂이 개인전인「유정 꽃 잔치」가 12일∼13일 조선호텔 불·룸에서 열리고 있다. 봄을 주제로 한 33점의 작품은 개나리·진달래 등 봄꽃을 소재로 하여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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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 점검|분주한 봄맞이 서울의 고궁
도시의 봄은 먼저 고궁에서 움이 텄다. 거리에 펼쳐있는 여인들의 옷자락은 아직 만동인데 서울의 창경원·창덕궁·경복궁·종묘·덕수궁 등 고궁은 이미 묵은 겨울 때를 씻고 새봄을 맞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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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빛 볼 한국 시|고위씨 역편 첫 출간
재미 시인 고원씨가 역편한 영문만『현대한국시선』(Contemporary Korean Poetry)이 미 아이오와 주립대학의 국제저작 프로그램 시리즈 첫 작품으로 최근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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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래 불이춘
간밤에는 조용히 가랑눈석인 비가 대지를 적셔 놓았다. 마치 오랜 잠 속에든 자연을 깨우려는 듯 곱게 간지럽혀 가며 비가 내렸다. 봄의 전위대가 찾아 온 이제는 누가 뭐래도 완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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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국군 전담 앞둔 휴전선을 가다|중·동부 전선
서부 전선에서 동부 전선으로 갈수록 미군 철수에 무감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일성 고지를 거쳐 오성산·저격의 능선·건봉산·향로봉으로 뻗어 내린 준봉엔 이며 우리의 방위의지가 4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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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공 신춘 꽃꽂이 전
꽃꽂이 연구가 임화공씨의 제3회 개인전인 『신춘작품 전』이 15일∼17일 신세계백화점4층 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이 해들어 처음으로 마련된 꽃 잔치다. 『서설』『사군자』『난도』『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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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어린이가 함께 읽는 송년동화
바람이 심한 저녁거리입니다. 섣달할아버지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거리를 헤매고 있었습니다. 엊그제까지도 그렇지 않았는데 날씨는 갑자기 영하십도로 내려가 쏘는듯한 추위가 온몸에 스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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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김옥자 독창회에의 기대
서울 음대와 이탈리아의「산타·세실리아·콘세르 바토리오」에서 성악을 전공한 김옥자 교수가 정진우씨 피아노 반주로 오는 2일 밤 제6회 독창회를 갖는다. 나이 어린 기악도들의 독무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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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동산을 통해 본 동심의 세계|하계덕
가정 난에 매일 한번씩 실리는 중앙동산에는 매일 한명씩 어린이 세계가 비쳐진다. 이 세계의 모습은 변화가 많고 세월의 흐름에 따라 어떤 경향을 띠기도 한다. 다음은 아동 문학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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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나그네(36)-김찬삼 여행기|신앙과 관능의 「발리」여성
「발리」섬에는 뇌살시킬만한 관능적인 반나체의 무희의 춤과 달콤한 「가메란」음악이 있는가하면 딴섬들에 비겨 자연미가 유독 아름답다. 지상천국이 따로있는것이 아니다. 이 섬이 바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