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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후폭풍 몰아친 쑥꿀레…오매! 고향은 목포 아니랑께~ 유료 전용
「 국내여행 일타강사⑭ 목포 원도심 」 20년 넘게 여행기자로 살다 보니 지방에 가면 동네 말투를 제법 따라 한다. 가령 경북 안동에서는 “식사하셨슴껴?”라고 안부를 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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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단이 물지게 지고 오르던 골목, 항구 목포로 떠나는 시간여행
전남 목포시 목원동 유달산 자락에 얹힌 달동네는 낡은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조선인 집단 거주지의 흔적이 여태 남아있다. 이 낡은 골목 구석구석을 문화관광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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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당선 양진영씨 "만학도의 때늦은 주행…계속 달릴 것"
제20회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에 당선된 양진영씨.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제20회 중앙신인문학상의 주인공들이 선정됐다. 문학평론 부문은 양진영씨의 '제의가 대신할 수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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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간다" 아버지의 유언 떠듬떠듬 시로 애도한 아들
시인 손택수는 지난 3월 실천문학사 대표직을 사임하고 전업 시인이 된 뒤, 머리를 기르고 콘텍트 렌즈를 뺐다. 그는 “그동안 단정하게 보이려고 파마를 했는데, 원래 곱슬머리”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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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경성과 오늘 서울 구보씨와 거닐다
소설 속 구보는 소설 밖 박태원과 마찬가지로 도쿄(東京) 유학생 출신이지만 사실상 백수나 다름없다. 낮 11시~12시쯤에야 일어나 어머니의 말없는 잔소리를 느끼며 집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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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④
서해안 갯마을에 들어앉은 ‘떠돌이 시인’어지러운 갯벌 물길에서 고단한 삶을 보다 김신용 시인은 지난해 또 처소를 옮겼다. 충북 내륙의 산골마을 ‘도장골’로 들어갔던 게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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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용 새 시집 '도장골 시편'
이제는 시인 김신용(61.사진) 앞에서 '지게꾼 시인'이란 수식어는 치워야겠다. 지게꾼 날품을 팔며 하루하루를 앙버텨낸 자신의 지난날을, 김신용의 새 시집 '도장골 시편'(천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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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③ 시 - 김신용
자꾸 눈물이 난다. 얼굴만 보면 목이 메고, 시라도 읽으면 눈앞이 흐려진다. 그 앞에선 온몸이 허물어지는 것 같다. '지게꾼 시인' 김신용. 그 앞에 서면 죄인이 된다. 인터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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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 시를 향한 가없는 애정
글을 보면 사람을 알 수 있다. 글을 읽으면 글쓴이의 면모가 보인다. 가령 누구를 좋아하고 누구하곤 사이가 안 좋고, 무엇을 지향하고 무엇에 대해선 경기를 일으키는 것쯤 이내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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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팍팍한 삶 겪고도 아랫배 처지다니 …"
'시는 곧 밥이다'라고 노래할 수 있는 시인 몇몇을 안다. '시 한편에 삼만원이면/너무 박하다 싶다가도/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라고 노래했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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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④
시 - 김신용 '환상통' 날품 팔고 노숙하며 30여년 진한 삶의 체험이 진짜 시로 새가 앉았다 떠난 자리, 가지가 가늘게 흔들리고 있다 나무도 환상통을 앓는 것일까? 몸의 수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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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미당·황순원문학상] 최종심 후보 20명 확정
제5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 최종심 후보가 확정됐다. 시인을 시상하는 미당문학상에선 고재종.고형렬.김명인.김신용.나희덕.문인수.문태준.송재학.이재무.최하림 시인(가나다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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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인 이시영 '창비' 떠나며'은빛 호각' 출간
시인 이시영(53)씨는 지난 3월 자신의 이름 앞에 관용어구처럼 따라다니던 '창비'라는 단어를 떼어버렸다. 1980년 계간지 '창작과 비평' 편집장으로 입사해 햇수로 24년을 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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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시인 김신용·이기와
"지상에는 비가 오는지/호명하는 포주의 된 음성이 처벅처벅 감겨온다/…/아다라시 김양이 두탕째 흠씬 뛰는 동안/조마조마하게도 나는 아직 아니다"('영자야 21-대기실' 부분) 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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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째 시집 펴낸 시인 박재삼씨
◇… ◇… ◇… ◇… ◇… ◇… ◇… ◇… 『저만치 너는 떨어져서/조개를 캐고 있고/나는 바다돌을 뒤집어/꽃게를 잡는데 빠져 한창이다./얼마후 서로 바구니를 보면서/가난한 수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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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시집 『개 같은…』 펴낸 김신용씨
세상에 시인들이 참 많아졌다. 소녀적 문학의 꿈을 지녔던 주부들은 평생교육 제도로,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 청년들은 왜곡된 정치·사회 상황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은 출판자유화에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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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 달의 시단에서 내가 관심을 두고 읽은 시는 기형도의『질투는 나의 힘』(「현대문학」 3월호), 김신용의『지게가 바라본 지게꾼에 대하여』외 4편(「현대시학」3월호)이다. 기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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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불길로 영원 하라
○…성화가 마지막 밤을 밝힌 서울시청 앞 광장에는 서울시 관계자와 경찰 등 보안관계자들이 광장 대형 성화로에 점화된 성화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의해 밤새 주변 안전점검에 분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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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인물소재 시·소설 늘고 있다
주변실존인물을 주제로 다룬 시·소설들이 부쩍 늘고 있다.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문인·학자·예술가들로부터 독자들과 전혀 무관한 무명의 인물들까지 다양하며, 그 표현방법도 그들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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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왕호 선원들 회견내용
-남북경위는. ▲해왕6, 7호는 지난1월26일 백령도서북방 공해상에서 고기를 잡다 북괴경비정의 습격을 받아 무차별 사격을 당해 6호가 먼저 잡히고 7호도 선장 김환용씨가 순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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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경림(시인)
이 달에는 특히 좋은 시가 많았던 것 같다. 박희진 씨의『관이 타고 있다』(현대문학)는 그 부제가 말해주 듯 고 구자운 시인을 애도한 시이다. 이 시가 우리에게 깊은 호소력을 갖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