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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할말 없는데 회견하라니…
국민회의 이만섭 총재권한대행의 18일 기자회견은 기대수준 이하의 내용이었다. 그는 "기득권을 포기하는 자세로 신당 창당에 임하겠다" 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무슨 기득권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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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나라 멀었다] 3. 어설픈 규제개혁
홍익회.페리칸 벤딩 등 자동판매기 운영업체 관계자들은 요즘 "어설픈 규제개혁 때문에 기업이 멍든다" 고 하소연한다. 기계 한대로 장사하는 개인이나 수백대를 운영하는 대형업체나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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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칼럼] 그래도 해야 할 교육개혁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육부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지난달 벌였다. 보름이 채 안된 기간에 교사 15만명 이상이 서명했다. 30여만 교원 중 절반 이상이 교육정책의 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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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당일재판제' 도입 추진
법무부는 22일 범행을 자백하고 증거가 명백한 현행범의 경우 첫 재판일에 판결까지 내리는 '당일 (當日) 재판제' (가칭) 의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법무부 고위관계자는 "단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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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정부 구조개혁의 실종
역시 이번에도 정치권력의 논리는 개혁의 논리를 압도하고 있었다. 눈앞에 닥친 재.보선과 내년 총선에서 표 떨어지는 소리, 그것도 가장 확실한 여권 지지표라고 할 수 있는 공무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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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반응]'정부때문에 표 떨어진다'
여권이 '관료주의와의 전쟁' 을 선포했다. 국민연금 확대실시 과정의 파문이 결정적인 동기가 됐다. 내친김에 지금까지 묻어두었던 행정부의 크고 작은 정책 혼선도 한꺼번에 도마에 올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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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국민연금 개선 제대로 하라
전국민연금이 떠들썩한 논란 끝에 예정대로 4월부터 시행하되, 미비점을 대폭 보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20일 국민연금의 확대안을 재검토, 이같은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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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규제개혁 어디까지 왔나
김대중 (金大中) 정부 출범 이후 9개월만에 정부는 중앙정부가 갖고 있던 규제 총 1만1천여건중 48%에 해당하는 5천3백여건을 철폐하고, 나머지 2천4백여건의 규제도 완화,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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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그룹 구조조정]각계 반응
청와대 정.재계 간담회에 대해 여권은 경제회생의 획기적인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한 반면 야당은 시장경제원리를 해치는 졸속정책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경실련.한국노총.민주노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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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국회 年4회 자동개회 의장선출 즉시 당적이탈케
국회 회기와 공청회.청문회 제도를 포함한 전반적인 제도와 운영방법이 대폭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제도운영개혁위원회 (위원장 蔡汶植) 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기국회를 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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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고위직 원하면 아들 낳지말라”
▷ "미국의 특별검사는 수사비 4천만달러를 쓰면서 4년 걸려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을 밝혀냈는데 우리 검찰이라면 6개월 만에 수사를 끝냈을 사안이다. " - 박상천 법무부장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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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서울대 개혁안 성공하려면
서울대 학제개혁안이 나왔다. 개혁안 발표 초기에 있었던 학내 비판과 여론을 수렴해 몇가지 사항을 조정한 내용으로 공청회 과정을 거쳐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대 개혁안은 한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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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교육개혁,과학적 사고로
최근 교육부와 일부 대학들이 가위 혁명적이라고 할 만한 교육개혁 정책 및 방안들을 계속 발표하고 있다. '인기학과 폐지' '1백% 무시험제' '예약입학제' 등이 그 예다. 많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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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미국인의 진실 밝히기 노력
요즘 같아선 미국이 스캔들과 음모론으로 가득 찬 나라인 듯 하다. 겉만 보면 그렇다. 그러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밑바탕에 미국인들의 치열한 진실 밝히기 노력이 깔려 있음을 발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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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서울대 개혁안의 세 문제점
지금 서울대가 내부 구조조정을 앞두고 들끓고 있다. 대학원 중심의 연구대학으로 가기 위한 내부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학과간 이해와 의견이 상충하면서 심각한 내부진통을 겪고 있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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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시장과 정부
근대경제학의 창시자 애덤 스미스는 시장의 원리를 통해 인간의 경제행위를 설명했다. 완벽하고 단순한 역학이론으로 물리현상을 설명한 뉴턴물리학을 고전물리학이라 부르듯, 시장의 합리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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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인터뷰]'교육개혁 전쟁'선포 이해찬 교육장관
교육계가 '개혁태풍' 으로 들썩거리고 있다.국민정부 출범 후 불과 50여일동안 촌지교사 중징계.불법과외 엄단.교수임용제도 개선.2002학년도 대입제도 수술.대학평가 실시 등 굵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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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과잉·혼선…앞뒤 안맞고 손발도 안맞아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혼선을 빚는 정책들이 많다. 정책을 발표하는 '사공' 이 많은데다 너도나도 개혁 일선에서 의욕을 앞세우다보니 무리한 정책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유형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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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정부‘인권법’만든다…인수위원회, 100대과제 선정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당선자측은 60~7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유사한 형태의 '사회보장 5개년 계획' 을 수립, 취임과 함께 세부계획을 세워 올해부터 시행키로 했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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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딜 제도정비 없인 '뒤탈'…세제·금융등 걸림돌 산적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당선자측의 요구대로 대기업간에 업종이나 계열사.사업부를 맞바꾸는 이른바 '빅딜 (Big Deal)' 을 성사시키려면 세제.금융.공정거래.노동 등 광범위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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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회 닷새남긴 국회…대선에 떼밀려 민생실종
대선이란 정치권의 행사에 밀려 금융개혁안등 민생 (民生) 법안과 현안들의 국회심의가 차질을 빚는등 민생이 표류하고 있다. 정기국회 폐회일 (18일) 이 불과 닷새앞으로 다가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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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국회,의결정족수 못채워 시급한 민생·금융법안 표류
정당들이 대선을 앞두고 후보간 합종연횡과 세 (勢) 불리기에 몰두하면서 내년도 예산안과 주요 민생법안을 심의.의결해야 할 국회가 의원들의 출석 부진으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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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첫 병원평가 졸속·부실…미리 알려줘 신뢰도에 의문
4백병상이상 56개 종합병원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9일 서비스평가 결과발표는 조사방법이 잘못돼 대부분 현실과 거리가 먼 것으로 드러나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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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노태우씨 사과하면 용서 - 김근태 부총재 국회연설
김근태부총재 국회연설 김근태(金槿泰.사진)국민회의 부총재는 3일“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진정 개혁의지가 있다면'중대결심'운운할 것이 아니라 정부.여당의 안(案)을 먼저 국회에 내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