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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GO] 매머드 보러 갈까, 100년 전 조선 갈까…책과 함께하는 시간여행
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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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겨레말큰사전
이지영 아트팀 기자 ‘도보다리 벤치회담’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명장면이다. 두 정상이 연초록 봄 풍경 속에서 긴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은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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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오징어와 낙지의 통일
서경호 논설위원 “남북한 언어의 억양이나 말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지만 알아들을 수 있는데 ‘오징어’와 ‘낙지’는 남북한이 정반대더라.”(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그것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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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환 통역관 23세 김병옥, 유럽 첫 춘향전 한국어 강의
━ [특별기획] ‘한국학 120주년’ 러시아 상트대학을 가다한일병합 후 침체됐다 광복 후 활기, 1956년 청산별곡 등 『고전시가문학』 발간 김병옥이 사용한 한국어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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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시절 기꺼이 희생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산실
김제에서 옮겨져 새로 단장된 장현식 고택. 전주시는 영빈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실내 화장실 등을 설치했다. ㄴ자형 안채와 ㅡ자형 중간채로 돼 있다. 신동연 기자 전주의 풍광이 한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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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탕’ 우리말 사전, 언제 고칠건가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한글학회 김승곤(82) 회장이 ‘조선어학회 사건’(1942~43)으로 일제에 검거된 당시 회원 33인의 사진 앞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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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탕’ 우리말 사전, 언제 고칠건가
한글학회 김승곤(82) 회장이 ‘조선어학회 사건’(1942~43)으로 일제에 검거된 당시 회원 33인의 사진 앞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정동 기자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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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해양소설 전재규 대원 영전에
『서해풍파』를 소개하는 최영호 교수. 해군사관학교 최영호(47.해양문학) 교수는 13일 한국해양연구원에 세워진 전재규 연구원의 추모 동판 앞에서 자신이 집필한 해양소설 헌정식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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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주사 (酒邪)
시인 수주(樹州) 변영로(1897~1961)가 젊었을 때 얘기다. 경성 계명구락부에서 조선어사전 편찬 작업을 하던 그에게 어느 날 인촌(仁村) 김성수가 찾아왔다. 술 생각이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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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뷰]연세대 영문과 이상섭 교수
어려운 학술용어를 쉬운 토박이말로 바꾼 공으로 1985년 한글학회 공로상을, 지난해는 우리말 사전을 펴내는데 힘썼다며 외솔상을 수상한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이상섭(63)교수. 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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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뷰] 학술용어 토박이말로 바꾼 이상섭교수
어려운 학술용어를 쉬운 토박이말로 바꾼 공으로 1985년 한글학회 공로상을, 지난해는 우리말 사전을 펴내는데 힘썼다며 외솔상을 수상한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이상섭(63)교수. 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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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독립운동가 이윤재선생
일제시대 한글연구와 역사교육에 헌신하다가 옥중 순국한 사학자겸 한글학자인 한뫼 이윤재 (李允宰) 선생이 '12월의 독립운동가' 로 선정됐다. 선생은 3.1운동때 영변에서 만세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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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전 이대로 좋은가
올해는 세종대왕 탄신 6백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오는 5월15일(음력 4월10일)탄신일을 맞아 한국어 관련 단체들은 기념행사 준비에 바쁘다.세종은 세계적으로 그 과학성을 인정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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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언어차이 쉽게극복-양측학자 북경서 통일 학술대회
통일을 주제로 南北韓 학자들이 공동으로 참석한 학술회의가 北京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30일 막을 내렸다. 지난 29일부터 비공개로 시작된 이 학술회의는「통일을 지향하는 언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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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3)제82화 출판의 길 40년(6)문학서적 출판
문화적으로 높이 평가될만한 출판기획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다는 보장은 없다. 출판사의 새로운 기획이 독자들의 호흡과 일치하기 힘들다는 것이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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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3)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116)-부함 문화론
육당이 서재로 돌아가 처음 완성한 것이 『부함문화론』 이었다. 이 논문은 「조선을 통하여 본 동방문화의 연원과 단군을 계기로한 인류문화의 일부면」이란 부제가 붙어 있었는데 이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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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8)-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111)
이리하여 안창호가 최남선을 사회에 열심히 추전한것을 알수있는데 육당도 도산에 대한 사모와 존경이 대단하였다. 즉『소년』제3년 2권의 책머리에 『삼가 이시집을 나의 가장 경앙하는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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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8)-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51)/조용만|보전인계
보전의 재단 이사회에서는 재단과 학교를 무조건으로 인촌에게 넘기면서 다만 다음 세가지를 「희망사항」으로 전달하였다. 일, 현재의 학교 직원의 지위를 보장해줄것. 이, 학교의 명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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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경선생이 70년전에 쓴 최초의 국어사전원고발견
1910년대 주시경·최남선등이 기획·편찬한 우리 최초의 국어사전 원고본이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대 이병근교수(국어학)가 1일 공개한 이 국어사전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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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조선오학회 사건(24)
조선어학회사건의 발단인물이 되는 정태진이 홍원 경찰서의 소환장을 받고 떠나간 후 그의 얼굴을 내가 다시 본 것은 1944년 9월 중순 예심이 종결을 지을 무렵이었다. 그러니까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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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조선어학회사건(7)정인승
홍원 경찰서에서 우리 동지들이 취조를 받은 곳은 널따란 연무장 이었다. 우리동지 29명에 대해 10여명의 전담 취조반이 편성되어 넓은 연무장 마룻바닥에 띄엄띄엄 책상과 걸상을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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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조선어학회 사건(4)|정인승
정태진은 나와 연희문과 동창생이다. 미국에 유학을 하고 돌아와 함흥 영생여자고등보통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조선어 사전편찬 일을 하자고 내가 제의하여 교편생활을 그만 두고 나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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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조선어학회 사건(1)|정인승
1942년10월1일. 옷깃을 쌀쌀한 바람이 파고들기 시작하는 희뿌연 한 첫 새벽길이었다. 나는 밤을 새워 사전편찬 일을 한 피로를 싸늘한 새벽바람에 씻어가며 혜화동 성벽 밑 막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