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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작가들 그늘에 가리우고…북문단 세대교체 바람
북한 문단에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해방이후 북한 문단의 주류를 이뤄왔던 일부 월북 문민들과 북한출신 작가들이 80년대 중반 들어 대부분 고령으로 사망하거나 집필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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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으로 각인 된 삶·투쟁 추적|정동주씨 대하소설 『백정』
시인 정동주씨 (42)가 대하소설 『백정』 전10권을 최근 한꺼번에 펴냈다 (우리문학사간). 서울대 법대 재학 중 학생 운동과 관련, 구속되는 등 뿌리내리지 못한 서울의 삶을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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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서 문단에 복귀 정치역사 소설 「풍운」펴낸 강준식씨
비뚤린 세상 한번 바로잡아보겠다며 한때 정치 판에 끼어 들었던 한 소설가가 장편 정치·역사소설을 가지고 다시 문단으로 돌아왔다. 서울대 불문과 3학년 때인 6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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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제왕운기」의 산실 두타산 천은사|시인 이은배
우리 겨레엔 장엄한 역사가 있다. 문헌에 쓰여있는 기록으로만 4323년, 이 눈 부릅뜬 사실이 있기까지 얼마나 오랜 세월이 흘렀는가는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다. 후대의 사학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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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충북 남부 문학|지용·벽초·팔봉 등 근·현 문학사 거목 배출|청풍명월의 고장
「청주토지옥요, 인다호걸」이라 고려 태조가 칭송했던 청주를 중심으로 청원·보은·옥천·영동·진천·괴산·음성군 등이 펼쳐진 충북 남부권. 토질과 관개가 좋아 예부터 취락이 발달돼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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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삼국??·??의 생가 ??「???」
한국인은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는가. 이런 물음 앞에서 맨 먼저 우리가 펼치는 책이 곧 금국유사」 다. 이 책이 없었던들 이 나라 5천년역사를 어떻게 내세울 수 있겠으며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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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국토기행(4)정약용 다산학.
사람을 산에 비유하는 일은 흔히 있는 일이다. 그러나 다산 정약용의 크기와 높이를 비유할 산은 이 땅위에는 아직 없다. 대저 저 방대한 「다산학」을 누가 자로 잴 수 있으며 백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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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헬싱키대 고송무교수가 행적 밝혀|소망명 한인작가 조명희 재조명작업 활발
소설 『낙동강』등으로 일제하 우리 프로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포석 조명희(1894∼1942)의 동상이 한인 문학인으로서는 최초로 소련에 세워진다. 포석의 제자이며 현재 소련한인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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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비평의 이해』-민족 문학사에 새 자료 추가|『한만교류사 연구』-고 이용범교수 마지막 저서|『한국조류도감』등-조류·수목·약용식물 집대성
1920∼30년대 우리문학사의 큰맥을 이루었던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F)에 대한 연구서 및 자료집이 최근 출간됐다. 『카프문학운동연구』(역사비평사 간)와 『카프비평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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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4백㎢에 길짐승·날짐승 3백여종 살아|평양 선술집서 맥주 팔아…안주는 메추리 알
○…강원도 고성군과 금강군에 걸쳐 있는 금강산은 해발 1천 6백 39m의 비로봉을 최고봉으로 하여 남북 60km, 동서 40km에 4백 평방㎢의 면적을 갖고 있으며 식물 7백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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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농업아카데미학자들 북한에 농사기술지원|월북 박태원·최명익 주축으로 역사소설 개척
■…북한은 4일 평양금속건재공장에 새로 건설된 조명기구직장의 정화장 건축공사가 지난 5월말 완공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북한의 중앙방송은 이 공사가 완공됨으로써 생산과정에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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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지방 말을 표준어로「다듬은 말」제정|소련 연해 주 일대서 발해시대 유적 대량출토
북한은 문화정책에 따라 평양 말을 표준어로 하고 일상화된 외래어나 한자말을 한글로 바꾸어「다듬은 말」이라고 이름 붙여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평양서 발간되는「문화어학습」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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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의 삶과 정신적 갈등 묘사|타계한 유진씨의 작품세계
별세한 유진오씨는 해방이후엔 주로 학계와 정계에서 활동했지만 2O년대 후반부터 해방 전에 이르는 기간 중 그가 쌓아온 문학적 업적은 우리 문학사에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이었다. 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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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대 향토문인들 지방문단서 재조명활발|동인지 『경산문학』 『호서문학』등서 특집마련
30년대에 뚜렷한 문학업적을 남긴 향토 출신의 작고문인들에 대한 재조명작업이 지방 문단에 의해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경북 경산군에서 펴내는 『경산문학』(2집)과 대전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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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4) - 30년대의 문화계 (107)|육당 최남선
육당 최남선은 이상협의 권유에 따라 l935년쯤부터 매일신보 학예면에 장기집필을 시작하였다. 그는 시대일보에서 물러난후 종로6가에 있는 강사동에 칩거중이다가 l928년 조선총독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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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신 명학자 낸 절의 집안|전국에 12만여명…23∼35순으로 48위|선각자 유길준등 숱한 인재
간밤에 부던 바람 눈서리 치단말가/낙낙장송 다 기울어 지단말가/하물며 못다 핀 꽃이야 일러 무삼하리오. 절의의 상징인 충목공 유응부 장군은 기계인을 대표한다. 그는 유명한 사육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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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제58화|『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 비사』연재
본지 5면에 연재 중인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제57화 『바둑에 살다』(조남철씨 집필)가 오늘로 끝나고 12월1일(일부 지방 2일)부터는 우리 문단의 원로·중진인 박화성 백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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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자연주의 문학은 작품보다 이론이 앞섰다|서지학자 백순진씨, 통설 뒤엎는 새 주장
『한국 문학에 있어서의 자연주의는 이론이 등장하기 전에 작품이 먼저 발표되었으며 최초의 자연주의 문학론은 1922년 염상섭이 발표한 「개성과 예술」이었다』는 문학 이론상의 통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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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자가 문학평론 집필「30년대 농촌과 심훈 문학」|연세대 홍이섭 박사
사학자 홍이섭 박사(연세대·국사)가 문학평론을 집필, 문단의 화제가 되고 있다. 홍 박사는 최근 간행된「창작과 비평」지(가을호)에서『30년대 초의 농촌과 심훈 문학-「상록수」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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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의 미발표 유고 「소년은 자란다」발견
하상섭 현종건 등과 함께 우리 나라 현대 문학사에 찬란한 빛을 남긴 고 채만식(1902∼1950)의 최후 작품이며 미발표 유작인 전작중독. 「소년은 자란다』(2백자원고지 6백6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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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이슈」…근대문학의 기점논쟁
우리 문단에서의 해묵은 순수·참여논쟁이 71년에 이르러 「리얼리즘」논쟁, 농촌문학논쟁으로 논쟁의 형태를 변화시키더니 작년 말 제기된「우리 나라 근대문학의 기점」문제가 문단에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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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 20년…그 집성의 한계|『한국 문화사대계』완간서 드러난 문제점
한국학 정리의 기초 작업으로 이루어진 고대민족문화연구소 간행의 한국 문화사대계 전6권이 연초에 완간을 보았다. 10년을 걸려 30여 만장의 원고를 수록한 이 총서는 앞으로 한국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