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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조주 柏林禪寺 中.
묻는다:한줄기 빛이 수십만 갈래로 갈라진다면, 이 한줄기 빛은 어디서 비롯된 것입니까. 답한다:조주는 아무 말 없이 짚신 한짝을 벗어 던졌다. 질문은 역시 ‘만법귀일(萬法歸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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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脫北者들
북한 농업과학원 연구원 이민복은 육종전문가다.북한 전지역을 돌아다니며 볍씨 연구를 했다.그의 결론은 북한농업의 실패는 품종개량에 있는 것이 아니라 노동의욕을 마비시키는 집단농장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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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탈북 '뼈아픈 失策' 범한 북한
재미(在美)동포 장인등이 개입,성사시킨 金경호(62)씨 일가집단 탈북사건은 북한이 제도끼에 발등을 찍힌 측면도 있다. 88년 우리 정부의.7.7선언'에 따라 재미동포들의 북한출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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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一家 집단탈출 달러받고 脫北도운 사회안전원.국경수비대
이번 탈북자 17명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북한 사회안전부 안전원 崔영호씨가 포함돼 있는 것이다.崔씨는 金경호씨 가족은 아니지만 金씨 일가가 두만강을 건너 북한을 탈출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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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 봉인/클라커즈/라스트 홈런
▶일곱째 봉인 『신은 존재하는가.존재한다면 왜 세상에는 악과불행이 넘치는가.』 종교에 대한 인류의 영원한 의문을 영화로 집요하게 파고든 잉그마르 베리만의 역작.흑사병이 유럽을 휩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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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보복조치 선언 남북한 관계 험악
남북관계가 꽁꽁 얼어붙을 조짐이다. 남북 쌀회담 이후의 교착국면이 현성일씨 부부등의 귀순에 이은성혜림(成蕙琳)씨 일가의 서방탈출 때문에 대결로 급선회하는 위기국면을 맞고 있다.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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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귀순 북한 최세웅씨 일가
북한 대성총국 유럽 지사장으로 12일 귀순한 최세웅씨 일가족은 전형적인 평양의 상류층 가정이다. 우선 올해 34세인 崔씨는 지난 80년 중반 무역일꾼으로 발탁돼 대성총국에 몸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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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豊붕괴 一家 실종 망연자실-카자흐共경제고문 方燦榮박사
『기나긴 외국생활을 마치고 귀국해 국내에서 연구활동을 하며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 카자흐공화국의 대통령 경제고문 방찬영(方燦榮.60)박사는 삼풍백화점 참사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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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만 傳記"RONALD HAYMAN지음
원제 『Thomas Mann:A Biography』 현실주의의 기수로 독일문화 보존과 반나치운동에 평생을 바친 독일 소설가 토마스 만(1875~1955년)의 전기. 특히 히틀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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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통일 보는게 마지막 소원|6일 사면된 미전향 장기수 이종환씨
41년 6개윌 수형…아산요양소서 생활 문민정부가 이산가족 한 풀어 줬으면… 이념의 너울 때문에 미전향 좌익수로 41년6개월 동안 감옥생활을 한끝에 지난 6일 사면돼 충남모산군선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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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만 넘는 과학·의학계「두뇌군단」|노벨상 받기 "시간문제"
한국인의 두뇌와 재주가 비상하다는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미국에 정착한 많은 코메리칸들도 바로 이 비상한 두뇌와 재주로 성가를 높이고 있다. 과학기술계와 의학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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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가벼운 「읽을거리」 찾는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들어선 미국 독서계는 휴양지로 떠난 사람들의 무드와 생활리듬의 변화를 그대로 반영하듯 뉴욕타임스 7월의 베스트셀러 소설부문 리스트 10위권중에 다섯권은 지난달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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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인 처자 핑계대 승선권 빼내|7백불에서 만불까지 받고 팔아
당시 한국대사관 직원이던 A씨는 『그 일때문에 80년대들어 「뒤늦게나마 청와대에 비리를 진정하자」사람까지 있었다. 한국의 수송함 두척은 75년4월26일 오후에 출발했는데, 그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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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6)|나의 친구 김영주(41)-조선인들의 추태
193사단은 호남성에서 북상해 호북성 무창으로 이동했다. 무창은 옛 전국시대부터 전략요지로서 무한삼진(무창·한구·한양의 삼진)의 하나였으며 양자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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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있는 곳에 내가 있다”(세계의 사회면)
◎걸프전 특종 CNN 아네트기자/월남등 23년 전장누벼/본사근무 요청하자 회사까지 옮겨 『마치 미 독립기념일의 불꽃놀이 같다.』 개전일성을 띄웠던 미 CNNTV의 전쟁취재 전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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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임종국등 문학의 현실성 일깨워
천안 지안 인자안. 하늘이 편안하여 비·바람 잘내리니 땅에는 해마다 풍년이요, 인심 또한 편안한 천안은 예부터 효자·효부, 열사·열녀를 많이 배출한 충효의 고장이다. 고려 대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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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돌아와 잔 올립니다”/소 거주 민긍호의병장 손자들 첫성묘
◎부친 “할아버지 산소 찾아라” 유언/이국땅 전전… 방소 동포에게 부탁 구한말 의병을 일으켜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한 후 절손된 것으로 전해지던 민긍호의병장의 손자·손녀 등 직계혈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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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에 젊음바친 "장한 여성"
『다시는 이땅에서 나같은 비극의 삶은 없어야됩니다. 어쩌면 내인생 여정이 민족의 아픔일수도 있겠지요. 되돌아보면 정말 기구한 운명일 뿐이지요.』 조국의 가장 불행했던 시기에 이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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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을 다시 열자(사설)
남북한의 합의아래 한필성씨 부부의 판문점을 통한 방북가능성이 지난해부터 경색된 남북관계에 새로운 물꼬를 트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갖고 주목하게 된다. 7ㆍ7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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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ㆍ중국인/박병석 전홍콩특파원의 「대륙기행」:8
◎「남존」은 옛말 … 여성지위 격상/맞벌이ㆍ모의 여권신장등 영향/남편이 식사준비ㆍ설거지 하기는 예사/대도시선 연애결혼이 반ㆍ혼전 임신도 한ㆍ중ㆍ일 동양 3국에는 예부터 「남존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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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없는 교회 이재철목사의 부활절(일요인터뷰)
◎“힘이나 돈 나누어야 합니다”/“누구나 남에게 줄것이 있지요”/예배당안짓고 헌금 반써 구제 헌금의 50%을 구제와 선교에 쓰면서 예배당을 갖지 않고 교회를 이끌어가기로 약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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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김일성가계 업적으로 왜곡
북한에서는 매년 「평양시 보고회」라는 형식으로 3·1절 기념행사를 갖고 김일성가계의 항일투쟁업적을 부각시키는 한편 대미·대남한 비방의 기회로 이용하고 있다. 이 기념행사에서 북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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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혁명의 사필귀정
루마니아 국민들은 결국 전형적 민중혁명의 방법으로 일가 족벌 독재체제를 무너뜨렸다. 연초 폴란드에서 조심스럽게 되살아났던 폴란드 자유 노조의 개혁운동은 헝가리·불가리아·체코·동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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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데서 오신 손님" 중·소 동포 환대
○…한민족 체전에 참가한 중국과 소련 동포들은 대회본부 측으로부터 일거수 일투족 VIP대접. 중국과 소련 동포들은 자유진영의 동포들과 달리 손목시계·TV·카메라에서부터 비누·타월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