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대통령 시정연설 요지
우리는 이제 그동안 쌓아 올린 성과와 경험과 자신을 토대로 하여 내년부터 제4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출범시키게 되었다. 이 계획이 끝나면 1981년에 가면 우리 경제규모는 크게
-
고유한옥의 보호
서울시는 28일 고유한옥에 깃들인 민속문화를 전승시키기 위해 4대문 안에 있는 한옥 중 보존 가치가 있는 지역을 골라 민속경관보존 지구로 지정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종로구
-
서양 유출 늘어난 동양 문화재
최근 「스리랑카」의 국립박물관장인 「R·데·시르바」 박사는 『구미 각국은 식민 통치 기간 중 동양으로부터 반출해간 미술품을 반환해야 한다』고 제안해 「유럽」과 미국의 박물관 관계자
-
남북한의 무역 대결장 「밀라노」
유혈 「데모」 사태가 나고 내각이 흔들리고 또 국제수지 파탄으로 「리라」화가 폭락해도 「이탈리아」사람들은 여전히 점심을 3시간씩 먹고 하오 7시만 되면 모든 상점은 「셔터」를 내린
-
지방문화재의 인멸위기
민족문화의 유산인 각종 문화재를아끼고 가꾸며 지켜야 한다는것은 한민족의 존속과도 관계있는 지상과제라고까지 말하는 사람이 있다. 외세의 끊임없는 침범과 파괴에도불구하고 한민족이 반만
-
구정 세시기|장주근
우리 나라의 연중 주요 세시 행사를 1백여종으로 보면 그중 30여종이 정월 (구정)에 집중되고 다시 그 중에서 약 20종은 대보름으로 집중된다. 그것은 정월이 추수동장 하는 농한
-
(4)「한국적인 것」의 순환적 이해-문학에 있어서의 한 방법-송상일
한용운이 「한국적」일수 없었던 것은 그가 「님」을 「기다리는 님」으로 파악한 데 있다. 그리고 그의 진정한 의의는 그가 「님」을 「한국적」인 모습을 훼손함 없이 「원망스러움」에서
-
75년의 시대정신
1975년을 보낸다. 그 것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하는 시점에 우리가 서 있음을 뜻한다. 달력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1975년은 20세기의 3·4분기를 매
-
"유서깊은 옛 대학가를 호화주택에서 보상하자"|서울시, 구 문리대·법대자리에 공원계획|"분할상환으로 인도"요청|좌절되면 재산세·취득세등 중과,「개발지구」지정취소
주택공사가 전 서울대 문리대부지와 사대부지를 단독 주택단지로 조성, 일반공매할 방침을 세우자 서울시는 7일 동숭동 문리대자리와 서울대가 소유하고 있는 전 법대자리를「시민공원」으로
-
발 위에 탈 얹어 놀며 관객 대변하는 대사
한량굿·이야기장사 등과 더불어 잊혀진 전통연극으로 꼽히는 발탈의 연희내용이 상세히 밝혀졌다. 28일 서울 미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연극학회의 제3회 정례연구발표회서 심우성씨(민속극연
-
(상)조국 떠난지 반세기…소 민속학자가 살펴본 실태
중앙「아시아」의 소련남부지방에 상당수의 한인들이 집단적으로 살고있다는 사실은 희미하게나마 전해져왔으나 그 규모나 실태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바 없었다. 일제의 압박을 피해 약 50
-
사설 묘지의 정리
좁은 국토를 넓게 활용하자는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정부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사설 묘지를 정리하려는 장기 계획을 검토중이라 한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묘지를 효율적으로 정리해 보자
-
(7)자랑스런 전통문화를 가꾸자|김두종
요즘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 중에 하찮게 생각되는 것이 있지만 바람직한 것도 적지 않다. 그중의 하나는 우리 고유전통을 되찾아 보려는 운동이다. 현재 우리 학계에서 이미 일어
-
「문예중흥 5개년 계획」내년 예산
문예중흥 5개년계획의 제2차 연도인 75년도 예산이 각 부문에 걸쳐 모두 46억3천만원으로 확정됐다. 이 예산은 정부지원 33억4천7백60만원, 문예진흥원예산 9억3천만원, 영화진
-
(74)`74년의 도의적 반성
우리는 많은 문제를 남겨놓은 채로 1974년을 보내고 있다. 그 모든 문제는 우리들의 도의심과 깊은 관련을 맺고있다. 그러므로 올바른 정신적 방향과 가치관의 실정이 없이는 해결될
-
사회 일각의 국론 분열 언동 유감
박정희 대통령은 5일 『아직도 우리 사회 일각에는 사대 의존적인 악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우리의 현실을 외면한 무책임한 언동으로 국론 분열과 사회 혼란을 조성하려는 인사들이 있다는
-
(상) 동서 미술의 특징
예술원 개원 20주년을 기념하는 제3회 「아시아」예술「심포지엄」이 『동서예술의 특징』이라는 주제로 9월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린다. 행사일정은 24일
-
(1)「가져간 것」과 「못 가져간 것」
멀고도 가까운 나라-. 역사적으로 가장 교류가 밀접했고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한국과 일본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가깝지 않은 두 나라다. 10여 세기를 거슬러 문물사상이 전도했던 평
-
"조상의 유산, 돈으로 사고 팔기에는 너무나 고귀하다"|영국「대영 박물관」유료제 폐지, 다시 무료 공개키로
영국의 대영 박물관을 다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됐다. 「다시 무료」라는 것은 지난 정초부터 몇 달 동안 처음으로 입장료를 받아오던 것을 폐지하고 다시 무료로 공개키로 했다는 것이
-
(1108)5년만에 바뀐「한글전용」
1970년 한글 전용이 결정, 발표되었을 때 나는 정부의 용단에 박수를 보냈었다. 그것은 오랫동안 우리 민족이 써온 한자를 버리고 우리 한글만 쓴다는 것은 현실적인 면에서 굉장히
-
효과
경제지도를 바꾸어놓을 용인종합개발사업은 77년에 제1단계 건설이 끝난다. 이 사업이 완전한 규모로 발전하려면 막대한 자금이 소요된다. 이와 같은 대단위 국토개발사업이라면 외국에서
-
소설|심상일
어느 세대나 그들 나름의 독자적인 감정의 양식이 있지 않을까 한다. 가령 한 사나이가 사당에 방화를 했을 경우, 어떤 연령층은 신이 날것이며 다른 층은 어리둥절하거나 그러한 사나이
-
(14)대리석의 도시 「로마」|「이탈리아」에서 제14신
「미켈란젤로」공항에 도착했다는 「아나운스먼트」를 듣자 드디어「로마」에 왔다는 감회가든다. 늘 꿈꾸던「로마」였다. 공항을 나서자 나는 먼저 「택시」의 바가지요금에 부닥쳤다. 그리고
-
(기1)"민족 정기에 살으렷다"|이 한해를 사는 도리
-1-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이 노래는 청산별의 첫머리 귀절이다. 고려 때 학문의 깊이도 문화의 수준도 대단했을 어느 시절 세상을 개탄하는 어느 한 선비의 노래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