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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중산층]상.어떻게 살아갈까 잠도 안온다
중산층 붕괴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 (IMF) 체제 이후 밀어닥친 실업.감봉.자산디플레의 파고가 중산층 가계에 가장 큰 타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중산층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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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곧 조업재개…체불상여금 지급등 잠정합의
파국으로 치달아온 기아자동차 노사분규가 파업시작 17일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초부터 조업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사 양측은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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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실패'를 배우는 중국의 진지함
이달초 대외경제정책연구원 (KIEP) 홍유수 (洪裕洙) 부원장과 장형수 (張亨壽).왕윤종 (王允鍾) 선임연구위원 등이 중국 외교부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해 중국관리들을 상대로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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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혁가공 기술자 김혁현씨, 기술하나로 해외재취업
"당분간 못볼 친지에게 인사 다니고, 미뤄뒀던 이빨 치료도 하고, 이삿짐도 싸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지나갑니다. " 피혁 (皮革)가공 기술자인 김혁현 (金赫晛.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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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국민과의 TV대화'] 신상·건강
대통령에 대한 신상 질문과 답변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했다. 金대통령은 자신의 사생활을 비교적 상세하게 공개했으며 자주 농을 섞는 여유를 보였다. 그때마다 폭소가 터졌다.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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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구내식당 잠은 동아리방…'홈리스 대학생' 갈수록 늘어
전북대 3학년 李모 (25) 씨는 지난달부터 학교 건물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전북남원 출신인 李씨는 아침을 빵이나 컵라면 등으로 대충 때우고 점심.저녁은 학교 구내식당에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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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촌평]"비아그라는 남성 리비도를 해방"미국 펜트하우스 편집장
▷ "잠이 들면 꿈속에서 커다란 접시에 밥이 담겨 있는 게 보여요. " -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 지방에 사는 다섯살짜리 여아 (女兒) , 15년래 최악의 가뭄으로 2백만명의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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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예산 수덕사 덕숭총림 방장 원담 스님
감원과 해고 등으로 직장을 잃은 수많은 중생들이 거리의 노숙자로 떠돌고 있다. 흐르는 강물에 구직 (求職) 의 희망을 띄워보내며 강가 낚시터를 서성거리는 실직 중생들도 있다.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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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자 교차이동…지방선 무작정 상경 서울선 무대책 귀농
15일 새벽열차 편으로 대구에서 상경한 철근 기능직 근로자 韓모 (32) 씨는 영등포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인력시장으로 달려갔다.대구지방의 건설경기가 얼어붙어 지난 두달동안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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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시대 사람들]"가난이 엄마를 떠나게 했어요"
영훈 (12.가명) 은 요즘 거의 매일 엄마와 함께 서울대공원으로 놀러가는 꿈을 꾼다.동물도 보고 놀이기구도 타고… 신나게 놀고 있는데 갑자기 엄마가 보이지 않는다.울며불며 엄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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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율 최고 300% 고리사채 극성…못갚으면 해결사 동원 납치폭행 일쑤
국제통화기금 (IMF) 한파 이후 실질소득이 격감하고 제도금융권의 대출길이 막히자 급전이 필요한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한 기업형 고리 (高利) 사채조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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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시대' 자사제품 안사면 찜찜…차·가구등 울며 구매
대기업그룹사 차장 A (39) 씨는 최근 울며 겨자먹기로 계열사에서 생산한 신차를 사기 위해 구입신청서를 냈다. 승용차를 구입한지 2년도 채 안됐지만 며칠전 부서장으로부터 “계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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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인도네시아]1.루피아화 폭락 속수무책
인도네시아의 정치.경제불안이 극도로 악화되면서 아시아 경제가 다시 한번 금융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 (IMF) 이 요구하는 개혁을 거부한 채 폭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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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들의 깨어진 '코리안드림'…비행기표 못사 귀국못해
21일 오후2시 경기도시흥시정왕동 시화공단 인근 오이도 마을 판자촌 어느 집. 대문도 없이 시골 폐가를 연상케 하는 2평 남짓한 좁은 골방에 라라 (33.방글라데시 국적) 등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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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벌거벗는 나라
노사는 한가족이라는 말이/평생직장이라는 명제가 그리 신이 나/작업거부란 생각도 못했다. 파업이 다 무어고/내가 이 회사 주인이라/중략/어느날 박씨 이름이 게시판에 낑긴 이유를 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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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우선 정리해고에 여성계 반발
“이럴 수가 있습니까.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해고됐다고 생각하면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 올 2월 졸업을 앞둔 姜모 (22.여.K대4) 씨는 지난해 8월 최악의 취업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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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해낸다]1.'IMF체제 원년' 신년기획
새해가 밝았다. 뜬 눈으로 새해 아침을 맞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우리 앞에 닥친 멀고 험한 길을 과연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하는 생각에 잠을 이루기 힘들었을 것이다.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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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즉각 행동을
환율이 2천원대를 넘어서고 보유달러는 바닥이 났는데도 해외차입 경색은 풀리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불행한 국가부도사태가 언제 닥칠지 모를 절박한 상황이다.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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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한파]심야협상 잠정합의 내용(4)…IMF요구 거의 수용
우여곡절 끝에 빠르면 오는 4일 국제통화기금 (IMF) 의 첫 자금이 국내에 들어올 전망이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1일 "IMF의 지원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이 될 것" 이라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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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IMF 지원논의에 주요역할 담당 박영철 금융연구원장
국제통화기금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일은 전국민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고 있다. 이제 당장 실업과 도산등으로 점철될 엄청난 구조조정의 여파가 밀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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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세기말,최후의 기회
지도자의 선택이 나라의 흥망을 좌우한다는 속담이 실감나는 세기말이다. 한국병을 고쳐 신한국을 만들겠다는 공약으로 집권한 YS가 5년만에 국가부도를 냈다. 국제통화기금 (IMF)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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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산불 생태계도 파괴…보호림 지역까지 번져
비와 바람으로 말레이시아를 뒤덮은 유독성 연무 (煙霧)가 줄어든 것과 달리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달 29일 삼림화재가 보호림 지역으로 계속 확산되면서 연무로 인한 인명피해도 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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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산불 생태계도 파괴…국내선 항공 운항 재개 발표
비와 바람으로 말레이시아를 뒤덮은 유독성 연무 (煙霧)가 줄어든 것과는 달리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달 29일 삼림화재가 보호림 지역으로 계속 확산되면서 연무로 인한 인명피해도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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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인터넷과 마약 확산
"유니세프 (UN아동구호기금) 친선대사로 아프리카등 오지를 다니며 어린이들의 참혹상을 볼 때면 잠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마음이 괴롭지만 그래도 유니세프보고를 들으며 세계 전체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