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영화 끌어가는 건 작가일까, 주인공일까

    영화 끌어가는 건 작가일까, 주인공일까

    1921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연극사에 길이 남을 희한한 공연이 벌어진다. 커튼이 올라가자 무대에서는 배우들이 루이지 피란델로의 새 작품을 공연하는 게 아니라, 계속 연습하고 있다

    중앙선데이

    2007.09.08 20:16

  • [BOOK책갈피] 크~ 독하다 아프리카 술집 주정뱅이의 풍자

    [BOOK책갈피] 크~ 독하다 아프리카 술집 주정뱅이의 풍자

    아프리카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 알랭 마방쿠 지음, 이세진 옮김, 랜덤하우스, 248쪽, 9000원 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작품을 건성으로 봐 넘길 수 없으리라. 아프리카 콩고

    중앙일보

    2007.04.06 21:14

  • 쉼 없이 나부끼는 바람처럼 … "평생 글 쓰며 내 존재 확인"

    쉼 없이 나부끼는 바람처럼 … "평생 글 쓰며 내 존재 확인"

    그러니까 11년 전 얘기다. 소설가가 되고서 처음 문학상을 받았을 때 구효서는 이렇게 적었다. '하고 싶을 때 하는 얘기, 만들고 싶을 때 만들어낸 얘기가 진짜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앙일보

    2006.09.20 21:25

  • [클릭!이한줄] 인간이 살아남은 건 두려움 덕

    [클릭!이한줄] 인간이 살아남은 건 두려움 덕

    "두려움이 왜 나쁘단 말인가? 만약 두려움을 모른다면 인간은 벌써 멸망했을 것이다. 두려움은 우리로 하여금 위험을 피할 수 있게 하는 감정이다. 분노가 왜 나쁘단 말인가? 분노할

    중앙일보

    2006.09.15 20:39

  • [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 '21세기판 구라꾼' 고향을 구라 치다

    [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 '21세기판 구라꾼' 고향을 구라 치다

    '갈재'란 고개가 있다. 전라도를 남북으로 가르는 도계령이다. 해발 276m이지만 예부터 악명이 높다. 방장산과 입암산 사이를 겨우 비집고 들어앉은 형세도 험악하지만, 고갯길 굽

    중앙일보

    2006.07.21 21:06

  • [BOOK/즐겨읽기] '영혼의 집' 시리즈 완결편

    [BOOK/즐겨읽기] '영혼의 집' 시리즈 완결편

    세피아 빛 초상 이사벨 아옌데 지음, 조영실 옮김, 민음사, 1만원 아픈 과거를 꺼집어내는 것이 잔인한 일만은 아니다. 칠레를 대표하는 세계적 작가인 아옌데 역시 남미의 음습한 과

    중앙일보

    2005.08.12 21:36

  • [문학] 모구실

    서정인 지음, 현대문학, 418쪽, 9000원 소설가 서정인(68)씨의 작품을 읽는 일은 쉽지 않다. 단편의 백미로 꼽히는 ‘강’ 등 1960년대 그의 초기작들은 “우리말로 된 가

    중앙일보

    2004.11.20 09:42

  • [2004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심사평

    [2004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심사평

    이번 응모작들은 소설은 이야기이긴 하되 '의미있는' 이야기이어야 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과 듣는 사람들이 의미있고 없음을 판단하는 데 큰 차이를 보

    중앙일보

    2004.09.21 15:33

  • [내 책을 말한다] '검은 소설이 보내다'

    2000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한 소설가 김종호(34.사진)씨의 첫번째 소설집 '검은 소설이 보내다'를 읽는 일은 고통스럽다. 책장을 덮고 싶은 충동이 일 만큼 쉽게 읽히지 않는다

    중앙일보

    2004.02.20 17:29

  • 줄을 끊고 첫 호흡을 시작하는 마리오네뜨

    마리오네뜨란 줄을 매달아 움직이는 서양의 인형을 말한다. 인형인 만큼 당연히 감정도 생각도 없다. 단지, 줄을 조종하는 사람의 손에 의해 몸을 움직이고 지정된 대사를 흉내내면서 계

    중앙일보

    2002.02.07 17:48

  • '태백산맥' 넘어 오늘의 삶속으로

    "정월 대보름날 밤에 달이 떠오르는 것에 맞추어 달집을 태울 때 볼 수 있었던 나삼득의 그 얼굴. 꽹과리 소리에 맞추어 덩실거리는 몸집을 따라 벙글거리던 그 복스럽던 얼굴은 어디로

    중앙일보

    2001.11.10 07:47

  • [문학] 조정래씨 새 장편소설 '한강'

    "정월 대보름날 밤에 달이 떠오르는 것에 맞추어 달집을 태울 때 볼 수 있었던 나삼득의 그 얼굴. 꽹과리 소리에 맞추어 덩실거리는 몸집을 따라 벙글거리던 그 복스럽던 얼굴은 어디로

    중앙일보

    2001.11.10 00:00

  • "조선시대 민중혁명 드라마 사실적 재현"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을 만나는 일은 솔직히 당혹스럽다. 그에게로부터 들어야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다. 끝도 없이 펼쳐지는 그의 이야기를 듣는 일은 적잖이 지겨워질 수도 있다. 역

    중앙일보

    2000.08.01 13:25

  • [분수대] 오키나와의 미군

    류큐(琉球)열도가 오키나와(沖繩)현으로 일본에 편입된 것은 메이지(明治)유신 직후인 1879년이다. 그 전에는 류큐왕국이었다. 일본과 대만을 징검다리처럼 연결하는 50여개 섬들로

    중앙일보

    2000.07.20 00:00

  • [테마토크쇼]"'청춘의 덫' 따뜻하게 끝맺고 싶어"

    '청춘의 덫' .과연 결말이 어떻게 날까. 24회 가운데 18회가 방영됐다. 작가에게 넌지시 물어봤더니 "작중 인물은 내가 만들지만, 그들 인물의 행로는 나도 모르겠다" 고 대답한

    중앙일보

    1999.03.26 00:00

  • [남진우의 행복한 책읽기]'우리시대 건축 이야기'

    이 책을 읽는 동안 시종 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은 것은 며칠 전 읽었던 신경숙의 최근 소설 '기차는 일곱시에 떠나네' 에 나오는 한 작중인물의 인상적인 발언이었다. "밤에 잠이

    중앙일보

    1999.03.11 00:00

  •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작 심사평]석유시추 소재 신선…구성력 돋보여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올라 온 17편의 작품을 읽으면서 금년도 응모작 가운데 특이하게 나타난 현상으로 동성애를 다룬 작품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주목했다. 최근에 선진국에서 볼 수 있

    중앙일보

    1998.01.01 00:00

  • 최초의 신소설 '일념홍' 발견 - 서울대 권영민교수 주장

    우리나라 최초의 신소설은 1906년 발표된 이인직(李仁稙)의 '혈(血)의 누(淚)'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권영민(서울대.사진)교수는 최근 나온'문학사상'6월호에 실린'신소설

    중앙일보

    1997.05.27 00:00

  • 13세 소년이 경험한 6.25 - 김원일 장편소설 '불의 제전' 7권

    소년의 거짓없는 눈과 마음으로 목격한 6.25가 마침내 재현됐다.작가 김원일(金源一.55)씨가 장편'불의 제전'전7권을 문학과 지성사에서 최근 완간했다.문학사상 80년 4월호에 첫

    중앙일보

    1997.04.22 00:00

  • 元老시인 김춘수 신작시집 출간

    원로시인 김춘수(金春洙.75.사진)씨가 시집.들림,도스토예프스키'와 자전소설.꽃과 여우'를 동시에 민음사에서 최근 펴냈다.“도스토예프스키에게는 고뇌하는 자의 복잡미묘한 정서적 뉘앙

    중앙일보

    1997.01.27 00:00

  • 한민족문인대회 참석 후루야마 日원로작가

    일본이 심상치 않다.툭 하면 식민통치의 과거 만행을 미화하려던 일본이 이제는 내놓고 전범국으로서의 자신의 역사를 「복권」시키려는 기세로 나와 피해 당사국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때마

    중앙일보

    1996.10.07 00:00

  • "월간문학""시문학"등 겨레사랑 담은 독도문학 선보여

    『동해 구름 밖의 외로운 섬/아무도 내 땅이라 돌아보지 않을적에/적굴 속 넘나들며 저 님 혼자 애썼던가.』 울릉도 도동에있는 안용복(安龍福)장군 충혼비에 새겨진 이은상(李殷相)의

    중앙일보

    1996.04.13 00:00

  • "개미거미들의 화음" 전상국 지음

    선거란 무엇인가. 후보가 내뱉는 말,말들은 삶과 사회의 진실을 은폐,호도하는 것은 아닐까. 총선이 종반으로 치닫는 시점에서 선거와 정치의 본질을 해학적으로 파헤친 소설이 때맞춰 나

    중앙일보

    1996.04.08 00:00

  • "랩소디 인 블루" 배수아

    행복한 책읽기는 도처에 있다.주제가 주는 감동에도,형태의 완벽한 조화에도 그것은 있다.때론 한마디 새콤한 말이 뇌리를 서늘하게 스친다.때론 웅장한 스펙터클이 좁은 가슴을 범람하는

    중앙일보

    1995.11.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