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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개인전 여는 在獨화가 車又姬씨
여성작가답지 않게 폭력적인 거친 화면을 거침없이 구사해온 재독(在獨)화가 차우희(車又姬.49)씨가 3년만에 근작을 소개하는 개인전을 갖는다.10월6일부터 29일까지 진(珍)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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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을은 왔다
지난 여름 생각만하면 저절로 고개가 흔들어진다.오죽했으면 뱀들마저 산꼭대기로 피서를 갔을까.어떤 사람이 데이트 신청이 들어왔는데 거절을 했다고 했다.평소에 연애 지상주의자라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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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하루키 신드롬
후기자본주의시대에도 문학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다국적 기업과전자미디어의 결합이 가져온 새로운 매체환경은 확실히 고전적인 활자매체의 약세를 가져왔고 이는 자연스럽게 문학이 미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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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분수대)
「X세대」는 젊은 대중작가 더글러스 쿠플랜드가 91년 출간한 데뷔작의 제목이다. 「가속화된 문화의 얘기들」이란 부제의 이 책은 20대의 세 작중인물이 현대의 일상에서 겪는 좌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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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륜 이렇게 본다-이기적인 경쟁주의 왜곡된 교육때문
曺永達교수 〈서울대.사회교육학〉 崔胤眞박사 〈한국청소년개발원〉 朴惠蘭공동대표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유엔이 정한 세계가정의 해 1994년의 가정의 달 5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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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중장년층 겨냥 드라마 물갈이
가을 개편을 앞두고 방송3社가 앞다투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한드라마를 내놓고 있어 이번 가을개편이 젊은층 취향일변도의 오락프로 제작추세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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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의 사회개혁 의지
지난 12일 金泳三대통령의 긴급명령에 의해 金融實名制가 전격실시되자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를 환영하고 나섰고,그동안 실명제실시 여론을 형성하는데 앞장섰던 한 시민단체는 축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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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 문체 특징…일 최고 인기작가
일본 최고 인기작가로 평가받는 무라카미하루키(촌상춘수)는 49년 출생한 이른바 전후작가다. 1960년부터 1972년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주도, 학생운동이 끊이지 않던 소위「전학공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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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선 넘은 청소년 약물남용
청소년들의 약물복용이 거의 일반적인 현상으로 번지고 있는 현실은 사회와 가정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대한간호협회가 최근 조사한 중·고등학생의 약물 오·남용 실태를 보면 조사대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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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 문학은 허무·패배주의|민족문학서 「비판의 화살」
민족 문학에서 자유주의 문학에 일대 비판을 가하고 나섰다. 현실과 일정한 거리는 유지하고 있으나 현실에 비판적인 자유주의 문학은 민족의 역사와 삶에 적극 대응하려는 민족 문학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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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
였는지 지금 생각해도 알 수 없는 행동이었다. 그때 그 애는 힘없이 웅얼거렸다. 우리엄만 왜 오지 않나요. 그 한마디에 그녀는 집으로 데려가자고 작정했다. 그 순간에 느낀 것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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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지식인의「사회참여」 모델 정립"
올해 학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활동의 주역은 지난 6월 서울대 교수 86명이 모여 만든 「서울대 사회정의연구실천모임」이었다. 이 모임은 국내외로 격동의 연속이었던 올 한해 동안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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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닿는대로 방화출연하고 싶어요"
서투른 우리말이지만 말의 내용은 또렷하게 전달한다. 『연기란 진실에 바탕을 둬야하고 이 세상의 진실이란 대체로 비극적이지요.』 재일교포3세 배우 김구미자씨(30). 김호선감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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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잃은 삶의 위기/진덕규(시평)
유럽의 1900년대 직전의 시기는 소란과 절망이 교차하는 기간이었다. 산업사회의 위력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자본가와 노동자 사이의 계급대립도 격화되기 시작하였다. 도시화의 현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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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내각제를 생각해 보자 (송진혁)
오늘의 정치 판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뭔가 돌파구를 찾아야지 이처럼 표류·방황·혼미를 거듭하는 상황이 무한정 계속돼서는 안 된다는 소리가 도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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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야망』 최재은역 이휘향
MBC-TV의 인기 드라머『사랑과 야망』이 새로운 느낌을 주고있다. 마치 그 끝을 향해 마지막으로 타들어 가는 불꽃처럼. 『저의 등장에 모두들 당혹스러운 표정이예요. 저자신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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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인간시대』100회 특집 「인간시대 그 후」
포경선의 포수였던 「장생포의 마지막 포수 황석만」(85년 8월29일 방영)의 황씨는 이제 항구주변에서 자질구레한 화물이나 운반하고 있다. 고래를 잡던 그의 굵은 팔뚝 속에는 작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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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시인이 쓴 『홀로서기』 한달만에 1만부 팔렸다
문단이나 독자들에게 전혀 낯선 한 무명시인의 시집이 느탓 없이 서울·대구 등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 상위를 기록하며 불티나게 날려나가 도종환씨의 시집 『접시꽃 당신』이후 다시금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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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심리갈등 멜러화-영화 「안개기둥」을 보고…
종래의 「기둥」 이라던 남편들이 현대 지식층 여성들에게는 「안개같은 기둥」 일수밖에없을까. 『여성도 한 인격체로서 자기 자신의 삶을 가꿔나갈 권리가 있다』 는 현대 여성들의 주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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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문학모임 가락동인회
남편, 시댁과의 갈등, 자녀교육의 어려움, 중년의방황과 고독, 가정 주부로서 의 행복과 보람, 오늘날 이 땅 의 가정주부들이 겪는 이러한 생활의 밝음과 어두움을 정직하게 담은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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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삶을 위하여|철학의 즐거움
Ⅰ.사람들은 「철학」을 자주 입에 담는다. 하는일에 일관성이 없으면 철학이 없는 사람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세상이 어수선하면 철학이 없는 시대라고도 말한다. 우리들은 철학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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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거울」에 비친 「여심」|생활속의 애환그린 조용한 목소리
○… 일상에 얽힌 애환들을 곱게 엮어낸 여성들의 수필 『손거울』란은 81년 한햇동안 1천…○ ○…여통이 넘는 독자들의 투고에서 골라 꾸며졌다. 비관적도 아니고, 또한 거창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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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씨의 소설『장수하늘소』
이달의 소설로는 이외수씨의『장수하늘소』(문회중앙 여름호), 이광복씨의『소방도로』(현대문학), 이문열씨의『우리 기쁜 젊은날』(세계문학 여름호), 강시목씨의『구원』(한국문학), 이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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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주변상황따른 인간의행위 설명 전상국의『실반지』|삶의 본질적문제를 깨닫는 과정을 추적 이문열의『그겨울』|조직사회의 힘에 압도되는 개인의 의지 송상옥의『벗은혼』
소설의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설의 세계에서 중요시되고있는 인간과 상황의 경험조차도 그것들이 실제로 유래한 사회적 현실과 너무 쉽게 연결되어버리는 경향을 흔히 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