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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사모님…] 2. 그들만의 식사
서울강남구신사동 E일식당. 평일 점심도 1주일 전에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메뉴판도 따로 없는 이곳은 회정식의 경우 기본이 10만원, 회 종류에 따라 가격이 수십만원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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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재활용…환경상품 인기
환경과 절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백화점.할인점 등 유통업체에는 각종 관련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제조업체들도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본격적으로 만들고 있으며 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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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풍경] 도산공원 뒤편 라인클럽
유니텔 식도락동호회 시스템운영자인 이정아 (27.영양사) 씨는 '맛' 에 살고 죽는다. 단체급식업체에서 영업직을 맡고 있어 맛 세일즈가 기본. 일과시간 후엔 PC통신망을 들락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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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419. 아라리난장
제9장 갯벌 "목포 낙자 (낙지) 연포탕이 유명해진 것은 코앞에 보이는 압해도 들머리에 갯벌이라는 습지 (濕地)가 있기 때문이랑게. 압해도가 있었기 땜시 목포의 낙자연포가 생겨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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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관광객 바가지 씌우기
19세기 중엽 영국에선 유럽여행 붐이 일었다. 산업혁명으로 돈을 번 부자들이 앞다퉈 호화판 유럽여행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유럽대륙에 건너가자면 언어.교통.숙박 등 해결해야 할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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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풍경] 올림픽공원 건너편 '어양'
영화감독 김의석 (42) 씨는 불혹의 나이를 넘긴 지금도 '자장면' 에 유혹을 느낀다. 오죽하면 자장면을 주제로 한 영화 '북경반점 (北京飯店)' 까지 만들었을까. 허름한 중국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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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개혁 아직 멀었다] 법령.규정은 '공무원 떡값用'
지난해 5월 서울 서소문동에 문을 연 국밥집 ㅅ옥. 개업날 동사무소 직원이 찾아왔다. 문 앞에 설치한 바퀴 달린 입간판이 불법광고물이라며 '라면값' 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3만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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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개혁 아직 멀었다] 2. 아직도 옥죄는 기업활동
"풀린 것은 많은 듯한데 크게 나아졌다는 느낌이 안듭니다. " LG전자의 한 임원은 기업규제개혁의 현황을 이렇게 요약했다. 겹겹이 둘러쳐져 있던 기업규제가 차례차례 풀리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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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텔레비전] 교육방송의 '음악다큐'를 보고
오랫동안 내 귀는 막혀있었다. 내 속에서 웅성거리는 소리를 듣느라, 바깥 세계의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옛날엔, 방송을 듣다 클래식 음악이 나오면 아, 지루해! 하면서 주저없이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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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입맛 잡자"식음료 다국적기업들 진출붐
러시아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현지 투자를 늘리는 다국적 기업들이 적지 않다. 특히 식음료 업체들의 투자가 활발하다. 소비위축 등으로 당장은 기업경영 여건이 크게 나빠졌지만,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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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 나무시장 149곳 문열어
메말랐던 나뭇가지에 초록빛 물이 오르고 갈색 잔디에는 푸른 새싹이 앞다퉈 고개를 내밀고 있다. 나무를 심고 꽃씨를 뿌리기 좋은 때.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집 안팎에 끌어들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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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재.보선 투표…고소.고발사태 후유증 심각할듯
서울 구로을.시흥의 국회의원 재.보선과 안양시장 보선 투표가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3개 선거구 투표소별로 실시된다. 여야는 공식선거운동 종료시점인 29일 밤 12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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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식시인 高1아들 세번째 책 출간
'인사동 나그네' 시인 천상병. 막걸리 딱 한 잔 값에 한해 남에게 손을 벌릴 줄만 알던 그. 그가 생전에 '이쁜 놈' 이라며 자신의 쌈짓돈 2천원을 쾌척하곤 했던 그 '이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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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365. 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김사장은 하룻밤 묵어가기를 바라는 눈치였지만, 주문진으로 돌아가는 발길을 재촉하고 말았다. 그렇고 보면 주문진에 정착한 이후 심기가 울적할 때마다 발길은 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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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자영업자 '소득세 그물' 구멍
서울시립대 최명근 (崔明根) 교수가 국세청 자료를 통해 밝힌 전문직 종사자와 자영업자의 소득실태는 세금을 걷는 그물에 얼마나 큰 구멍이 있었나를 여실히 보여준다. 지난 97년 국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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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의 벽 허문 웨딩메이크업 아티스트 노현우씨
"생애 최고의 날, 세상에서 제일 예쁜 공주로 만들어 드립니다. " 노란색 렌즈의 뿔테 안경에 짧은 머리, 검은 옷차림에 영화속 주인공 레옹을 연상시키는 턱수염. 신세대 청년 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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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 전통식당 '민들레울'녹차 한정식 입맛더해
언덕배기의 기와집과 초가사이로 울려퍼지는 가야금.대금소리가 고풍스러움을 더해준다. 기와집에 들어서니 개량한복을 압은 주인이 수염을 가다듬으며 손님을 맞이한다. 실내에서 가장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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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나홀로 무역社' 열기속으로
중소 전자업체 임원 출신인 유모 (58) 씨는 실직자에서 '1인 무역업체' 사장으로 변신했다. 무역업에 뛰어든지 처음으로 최근 7천만원어치의 화장품을 중국에 수출한 것. 유씨는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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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품 규제 첫날]홍보 부족.지침없어 곳곳 마찰
22일 오후 정부 과천청사 맞은 편 뉴코아 백화점. 고객들이 물건을 사자 매장 종업원들은 비닐봉투나 쇼핑백에 제품을 담아준다. 직원 崔모 (27) 씨는 "과천청사가 바로 코앞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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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답사기] 26. 북한의 향토음식
답사에는 세가지 큰 즐거움이 있으니 하나는 일상에서 벗어나는 기쁨이요, 하나는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을 보는 기쁨이요, 하나는 맛있는 향토음식을 먹는 기쁨이다. 특히 북한 답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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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눈]익숙한 것과의 결별
"솔직히 고향 내려가기가 부담스러워요. 세뱃돈을 나눠줘야 할 아이만도 20명이나 되거든요. " 일전 한 모임에서 한 주부가 걱정스레 털어놓자 주변에 모여 앉은 이들이 다들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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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요리] 코다리 찜·구이
"초등학생 시절 학교에서 돌아와 처마밑에 사이좋게 걸려 있는 생태를 보면 며칠 뒤에 벌어질 코다리 파티 (?) 를 생각하며 입맛을 다시곤 했죠. " 고향이 경남 마산인 주부 우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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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소 15일부터 공짜 비닐봉투 못준다
전국 10만7천여개의 백화점.슈퍼 등 유통업소는 오는 15일부터 고객에게 비닐봉투와 쇼핑백을 공짜로 제공할 수 없게 된다. 또 음식점과 유흥주점에서는 종이컵.나무젓가락.합성수지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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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SBS시트콤 '순풍산부인과'코믹연기 박영규
"야 임마! 빨리 돈 줘. 니가 '고' 했잖아 짜식. " 탤런트 박영규 (46)가 팔을 크게 휘두르며 목에 핏줄을 세운다. "도대체 '순풍 산부인과' 에서 보여주는 코믹연기가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