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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 동맹도 없는 정보전…스노든 사건 때 오바마 “계속할 것”
━ [제3전선, 정보전쟁] 미 기밀 누설로 본 우방국 첩보활동 미국에서 이스라엘 스파이로 암약하다 체포되어 30여년 실형을 살고 석방된 조나단 폴라드가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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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 칼럼] 썩은 가지 없앤다며 나무를 불태우는가
최훈 편집인 “처음에 그들은 공산주의자들을 잡으러 왔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라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시 유대인을 잡으러 왔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므로 아무 말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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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문재인 정권 언로가 꽉 막혀 있다
이하경 주필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6·10항쟁 33주년을 맞아 고(故) 박종철 열사가 물고문으로 숨진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을 찾았다. “갈등과 합의는 민주주의의 다른 이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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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기자 62년…그가 대한민국 외교의 역사였다
김영희 대기자가 1997년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서 미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에 탑승해 취재 중이다. [중앙포토] 김영희 전 중앙일보 국제문제 대기자가 15일 타계했다. 83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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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62년···김영희 대기자, 그가 대한민국 외교의 역사였다
김영희 대기자가 1997년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서 미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에 탑승해 취재 중이다. [중앙포토] 고인은 1958년 고졸 학력으로 한국일보 수습기자가 되면서 언론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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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후반 냉전의 습격을 알린 고발장…위대한 리더십은 촌철살인 언어로 작동한다
“철의 장막이 대륙을 가로질러 쳐졌다.” 처칠 조각상 받침돌 문구.말은 세상을 장악한다. ‘철(鐵)의 장막(帳幕)(Iron Curtain)’-. 그 말은 20세기 후반 국제질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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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트럼프의 장광설에 놀아나는 미국
데이비드 브룩스칼럼니스트 미국이 잘나갈 때 국민은 100m 달리기에 나선 선수와 비슷하다. 사회라는 운동장에서 저마다 트랙을 배정받아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 그만이다. 그러나 미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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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철학적 질문 과학적 대답 外
철학적 질문 과학적 대답(김희준 지음, 생각의 힘, 264쪽, 1만5000원)=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철학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계속 궁리하고 있지만 과학은 137억년 전 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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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기자 50년’] 월남에서 유엔본부까지 … 그가 가는 길이 대한민국 외교사였다
본지 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가 22일로 기자 활동 50주년을 맞습니다. 1958년 22세의 나이로 언론계에 첫발을 디딘 그는 72세가 된 오늘날까지 현장기자로서 외길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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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캠프, 당선 후 준비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유일한 대상은 두려움 그 자체다.” 대공황으로 세계 경제가 뒤죽박죽이던 1933년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미국 대통령 취임사에서 한 말이다. 버락 오바마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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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트렌드] 뒤집어 보니 신나는 세상
역발상의 천재 앤디 워홀. 그에겐 달러도 팝아트를 위한 훌륭한 오브제였다. 역발상은 평범함 속에 파묻힌 진주를 캐내는 도구다. [일러스트=웰콤 아트디자이너 김한솔]칼럼니스트인 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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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라의Kiss A Book] 고정관념편견 벗어 버리고 ‘더 가치 있는’ 상상력 펼쳐요
‘고정관념 깨기’를 단순히 특별한 생각해 내기로 정의한다면 그야말로 고정관념에 대한 고정관념이 아닐까. 월터 리프먼은 “모든 사람이 똑같은 생각을 하는 곳에서는 아무도 중요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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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근칼럼] 기자를 모두 없애라?
기자는 본시 욕을 먹는 직업이다. ‘인기가 없어야(unpopular) 한다’가 자격요건의 으뜸으로 꼽힐 정도다. 이 때문에 ‘기자를 모두 죽여라’는 식의 기자 때리기는 동서고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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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하우스 대령'이야기
진실은 너무 소중해 거짓말로 경호해야 한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영국 총리 처칠이 한 말이다. 처칠다운 위트다. 사실 어떤 권력자든 중요한 정치적 작업에 착수할 때는 연막과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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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국민정서로 나라를 다스리는가
막스 베버는 정치연설의 스타일에 관해서 이렇게 말했다. 코브던같이 오성(悟性)에 호소한 시대에서 평범한 사실을 앞세운 글래드스톤을 거쳐 현대에 와서는 구세군처럼 오로지 정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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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정치가 말과 정객의 말
이해찬 국무총리가 언론을 향해 거침없이 쏟아내는 발언들을 듣노라면 스피로 애그뉴의 비극을 생각하게 된다. 애그뉴는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미국의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난 리처드 닉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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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신문개혁의 주체는 독자다
린스키라는 언론학자는 1980년대 중반에 쓴 글에서 미국이 의회민주주의 사회에서 미디어 민주주의 사회로 이행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언론이 나라의 의사결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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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이라크 임시헌법 이후는
사담 후세인의 장기 독재에 피폐하고, 미국의 침공으로 국가.사회조직이 깡그리 붕괴된 이라크를 재건하는 긴 여정(旅程)에 획기적인 이정표 하나가 세워졌다. 이라크 통치평의회가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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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文수석, 그게 아니지요
언론인 월터 리프먼(1889~1974)은 부패의 역사가 개혁의 역사라고 말했다. 비리가 저질러졌다는 주장이 나오고, 파헤쳐져 보도되고 공격(비판)을 받는 연쇄반응이 쌓여 부패방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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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파프는…] 美 최고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미국의 역사학자 아서 슐레진저는 윌리엄 파프를 "그의 세대의 월터 리프먼"이라고 부른다. 월터 리프먼의 전기를 쓴 로널드 스틸은 파프를 "미국 최고의 국제문제 칼럼니스트"라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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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카페] '마키아벨리의 충고'
마키아벨리의 충고/김영희 지음, 생각의 나무, 1만7천5백원 "위대한 언론인 월터 리프먼을 로마 공화정 최대의 논객 키케로 이래 서양이 낳은 불세출의 언론인이라고 불러도 과장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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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토론공화국 어떻게 만드나
얼마 전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새 정부 국정운영의 방안으로 토론을 강조했다. 국정에 관한 의사결정은 토론방식을 택할 것이고 우리나라를 토론공화국으로 만들고 싶다는 그의 생각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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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대기자 e-메일 인터뷰] '무엇이 자폭 테러 만들었나'
미국 본토에 대한 종말론적(Apocalyptical) 테러공격을 목격하면서 갖는 가장 큰 의문은 무엇이, 어떤 힘이, 어떤 신념, 어떤 광기(狂氣)가 테러리스트들로 하여금 죽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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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대기자의 투데이] 미 단독주의의 오만
월터 리프먼 이후 미국의 가장 탁월한 언론인.칼럼니스트라는 평판을 듣는 윌리엄 파프는 『미개인들의 감정』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냉전이 끝난 뒤 워싱턴에서는 미국의 영향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