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콜라 1상자만 남은 「8년 고생」/술소매점 운영 조봉엽씨

    ◎광란폭도 진열대 마저 실어가/늑장출동 경찰 “안죽은게 다행” 『8년간 강도도 수차례 당해가면서 밤 늦게까지 고생고생해 모은 재산이 눈앞에서 모두 털리는데 쳐다보고만 있었습니다.』

    중앙일보

    1992.05.04 00:00

  • 초대 시조

    더 다가 설래야 갈 수 없는 무등의 적막에 서면 쓰러져간 목숨들도 저리 곱게 타는 것을 살아서 부끄러움이 켜켜이 눈을 뜬다. 바람이 분다 바람 재에 소리 없는, 오오 절망의 몸짓으

    중앙일보

    1992.04.26 00:00

  • 장애인 돕는 “사랑의 화음”/가수 「수와진」인천 월미도 자선공연

    ◎외딴섬 재활원 후원자 백여명 즉석확보 『여기 음지에서 고통받는 우리의 형제들이 있습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이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내줍시다.』 장애인의 날을 이틀 앞둔 18

    중앙일보

    1992.04.20 00:00

  • 고층 아파트 과연 안전한가|이창건

    이사철이다. 좀더 좋은 집, 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옮기려는 증산층의 소박한 꿈이 아파트 건설비를 반으로 줄이겠다는 선거공약과 맞물릴 만큼 되었다. 우선 사회적 신분을 집의 평

    중앙일보

    1992.03.14 00:00

  • (38)변혁기 새 인간상 제시|막심 고리키 저『어머니』

    『어머니』의 무대는 막심 고리키의 출생지였으며 러시아의 오래된 도시인 니즈니노브고로드였다. 볼가강의 지류에 위치한 이 도시는 당시 볼가강의 주요한 항구이자 교역지대이기도 했지만 무

    중앙일보

    1992.03.08 00:00

  • 미 대학생들/10년만에 「정치판」참여 바람(지구촌화제)

    ◎대통령선거 맞아 「불감증」씻어/후보지지 운동·유세참가 쇄도/“불경기등 현실위기인식 방향전환”분석 오는 11월에 있을 미국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화·민주양당의 후보지명전이 가열되고

    중앙일보

    1992.02.23 00:00

  • 「부패학 사전」(분수대)

    프랑스에서 『손쉬운 돈,프랑스의 부패학 사전』이라는 책이 출판돼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다. 내용은 구체적 사례들을 낱낱이 적시한 최근 10년동안의 프랑스 부패 실상­. 상거래의 부

    중앙일보

    1992.02.15 00:00

  • TV브라운관 공장 베트남과 합작체결/대우 오리온전기

    대우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과의 합작 사업계획중 TV브라운관 생산공장에 대한 합작투자가 성사돼 한­베트남간 첫번째 대규모 합작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

    중앙일보

    1992.02.10 00:00

  • 핵감축 계획 결론내린다/부시­옐친 정상회담 전망

    ◎민주화 다짐받고 경제지원 약속/미도 경제난… 적극 지원 어려울 듯 구소련이 해체되고난 이후 처음으로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간에 정상회담이 열린다. 양국

    중앙일보

    1992.02.01 00:00

  • 공천몸살 막판탈락에 탈당사태도

    여야의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심사위를 둘러싸고 막판 뒤집기와 마지막 공세로 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탈락자의 탈당이 시작되는 공천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 야당은 현

    중앙일보

    1992.01.28 00:00

  • (6)음악

    「문화휴전선」을 지우고 민족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한 남북교류에서 주역을 담당한 것은 음악을 중심으로 한 공연예술분야다. 90년 10월, 17명의 서울전통음악연주단 일행이 평양범민족통

    중앙일보

    1992.01.20 00:00

  • 후세인 건재… 승전의미 퇴색/걸프전 1년후의 미국

    ◎극심한 경제난에 「전쟁영웅」길거리 배회/“성급한 종전”여론점증… 부시 재선 먹구름 미국 국민들은 걸프전의 승리를 잊은지 오래다. 걸프전발발 1주년이 되는 16일(한국시간 17일)

    중앙일보

    1992.01.17 00:00

  • 남북통일 앞서「경제통합」바람직/부시방한 계기로 들어본 한반도 정세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 현 전략·국제 문제연 고문/북한 개방하면 「합의서」 성실이행 신호/경제 성공한 한국 이젠 시장개방에 눈돌려야/동북아도 유럽식 다자간 집단안보

    중앙일보

    1992.01.06 00:00

  • 정당보다 후보 자질보고 투표하겠다/정치평가 지도층이 훨씬 부정적

    ◎지도층 민자·일반은 민주 더 선호/정치인들이 우선 할일은 물가 안정 올해 실시되는 네차례의 각종 선거를 앞둔 사회 지도층과 일반 유권자의 여론은 경제문제에 대한 우선적 관심,돈드

    중앙일보

    1992.01.01 00:00

  • 시가 있는 국토기행|기화선사가 「헌정론」밝힌 봉암사

    바람소리 물소리에도 귀를 닫고 봄·여름·가을·겨울 그렇게 계절이 옮겨다니는 것도 보지 못하는 산이 있다. 아니 산과 더불어 바깥세상을 걸어잠그고 앉아 화두로 번뇌와 탐욕의 불길을

    중앙일보

    1991.12.22 00:00

  • 신인상 작품

    내가 절망이라는 말로 네 품 가득, 아득할 때 너는 부서지는 포말 긴 수평선을 내려놓고 그 가슴 다 드러낸 자리 바다새 몇 띄우더니-. 가서 돌아오지 않는 횐 물거품, 느낌표 하나

    중앙일보

    1991.12.17 00:00

  • 유신작업 폭로하자 야목죄기|"HR이 준돈 얼마냐" 추궁까지

    72년 7월28일. 8대국회의 82회 임시국회본회의에서 최형우 의원(당시 신민당초선·울산·현정무1장관)은 「개헌공작」을 폭로했다. 『한모교수(서울대헌법학자 한태연씨를 지칭)와 청

    중앙일보

    1991.11.29 00:00

  • 선수 병역기피 "공공연한 비밀"

    『프로야구선수들이 2∼3년간의 공백기간을 거치고 예전의 기량을 발휘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10년 반짝 뛰어서 평생의 생계를 마련해야 하는 그들의 입장이 안타까울 뿐이다.』 26

    중앙일보

    1991.11.27 00:00

  • 시퍼런 공론서슬…가위질 기승|"내용너무 어둡다"7곳 손질『어둠의 자식들』

    5공이전이나 이후나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에 의해 화면삭제·화면단축·대사삭제등의 가위질을 당한 영화의 90%가까이는 외설과 폭력이 그 이유였다. 포르노나 다름없는 정사장면의 연속,

    중앙일보

    1991.11.22 00:00

  • 그래도 맑은 물은 흐른다(사설)

    세상이 한없이 혼탁해 보인다. 어느 한곳 안 썩은데가 없고 어느 한 사람 온전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없는 것같게만 느껴진다.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사회가 제 풀에 주저앉아 붕괴돼버

    중앙일보

    1991.11.06 00:00

  • 공명선거,단속만으론 안된다(사설)

    내년의 4대선거를 앞두고 불법 사전선거운동이 지금부터라도 차단·약화되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는 물어보나마나다. 그런 뜻에서 우리는 검찰·경찰에 이어 중앙선관위가 본격적인 사

    중앙일보

    1991.10.16 00:00

  •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장애인들 통일 행진 나선다|「남북한 장애인 걷기 운동본부」17일 창설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민족의 위대한 두 영봉을 잇는 휠체어의 은륜 행렬. 온전함을 향한 7백만 남북장애인들의 인간선언과 함께 갈라졌던 두 체제의 통일염원이 아름답게 열매맺는

    중앙일보

    1991.10.12 00:00

  • 1년에 선거 네번은 무리다(사설)

    정원식 국무총리가 국회답변에서 밝힌 내년도 4대선거의 일정조정문제는 정치권뿐 아니라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따져볼만한 쟁점이 아닌가 싶다. 정총리의 말인즉 내년 1년동안 국회의원,

    중앙일보

    1991.10.11 00:00

  • 이준관씨의 『가을 떡갈나무숲』

    폭염이 걷히고 난 뒤 바람은 갑자기 서늘함을 품어안는다. 서늘한 바람이 스쳐지나간 숲속 풀떨기 속을 헤쳐보면 거기 지난 여름의 폭염이 익힌 빨간 열매 몇 개가 오롯이 숨어 있다.

    중앙일보

    1991.09.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