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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앙드레 김을 통해 보았다 사랑·환상 그리고 어머니 …
‘원 앤 온리(one and only)’. 12일 작고한 고 앙드레 김을 두고 패션계는 ‘이전에도 앞으로도 다시는 나올 수 없는 디자이너’라고 평한다. 실제로 그는 패션디자이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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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셉션’에서 100년을 앞선 천재 이상을 찾다
‘박제된 천재’ 이상(본명 김해경·1910~37·사진). 그는 어떻게 아시아 작은 식민지 국가에서 탈장르, 초학문, 아방가르드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을까. 그의 작품에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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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씨 에디터가 추천하는 7월에 볼만한 전시
1 산으로 간 펭귄전 일시 6월 5일~8월 22일 장소 백남준아트센터 문의 031-201-8553 연출, 미디어, 연극, 애니메이션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작품들을 통합하여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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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속에 ‘승자’의 얼굴, 그 동전 모아 보니 다시 그 얼굴
조각가 이철희씨가 얼굴을 새긴 달러 동전 2500개씩을 용접해 완성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의 초상화 ‘승자의 얼굴’. 각 115X115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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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클래식은 수백 년 전 음악?
영화감독 박찬욱씨를 클래식 음악회에서 종종 마주칩니다. 비발디 ‘사계’ 중 겨울 1악장, 칸타타를 골라 쓴 감각이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죠. 그런데 외국의 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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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학생교육문화원, 유명작가 초청 강연회
충남학생교육문화원(원장 김봉수)은 4일 오전 10시부터 정보관에서‘옛이야기와 어린이책’의 저자 김환희 작가를 초청, 강연회를 가졌다. 이번 강연회는 학생교육문화원의 학습동아리인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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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6관왕을 쏘다, 21세기에 되살아난 안중근
7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는 우리 공연문화의 오늘을 압축한 자리였다. 대중문화의 활력소로 떠오른 한국 뮤지컬의 역량을 보여주었다. 사회를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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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화장실의 재발견
화장실이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욕실전문업체 로얄&컴퍼니(옛 로얄토토)의 ‘뒤샹의 변기에 대한 오마쥬’ 전시에서다. 8일부터 7월 11일까지 로얄&컴퍼니가 운영하는 복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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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와 메시, 남아공 ‘10번의 전설’ 누가 쓸까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왼쪽)와 브라질의 카카는 마라도나와 펠레를 떠올리게 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5일 열린 월드컵 남미예선 경기. [로사리오 AP=본사특약] 관련기사 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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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VVIP를 위해 태어났다, ‘억’ 소리 나는 리미티드 에디션
제냐의 100주년 한정판으로 나온 ‘만년필’ 전 세계에 100개, 국내엔 딱 3개. 올 제냐에서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한정판(리미티드 에디션) 개수다. 시계·만년필·커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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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50만 달러짜리 보석 삼킨 절도범, 탈옥은 했는데 …
뉴욕을 털어라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 지음 이원열 옮김 시작, 320쪽, 1만원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를 보게 될 것이다!”란 책의 광고문구처럼 피식 웃음을 자아내는 소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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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알브레히트 마이어시간 4월 28일 오후 8시장소 호암아트홀입장료 S석 5만원, A석 3만원문의 02-751-9607베를린 필하모닉의 오보에 연주자 알브레히트 마이어가 내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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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한 비음 섞인 웅얼거림, 그 속엔 초연함이 물씬
1965년 여름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에서의 ‘포크록 가수’ 밥 딜런(오른쪽에서 둘째). 우디 거스리의 통기타 법통을 이어받은 프로테스트 포크의 대변자가 펼친 ‘반역의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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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이야기꾼 - 무협 2.0 ④ 『이원연공』 백연
백연 작가의 미덕은 끊임없는 변신 노력과 완벽주의에 가까운 집필태도다. [변선구 기자] 『이원연공』은 ‘착한’ 무협소설이다. 도검이 난무하고 주먹이 오가는 무협소설이 그럴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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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스타로 그려낸 대중 스타
‘오드리 헵번 & 그레고리 펙’(2010), 캔버스에 유채, 227.3181.8㎝ “어릴 적부터 우표 수집을 좋아했습니다.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배열에 대한 감각이 있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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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와 해골로 그려낸 거장을 향한 오마주
3 ‘화가들의 향연’(2009-2010), oil on linen, 225301㎝ 기다란 탁자에 의자가 13개. 척 봐도 ‘최후의 만찬’장이다. 그 의자의 생김새는 각각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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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폰’도 따져 보면 수십만원 차이
정보통신(IT)업체에 근무하는 김현수(37) 차장은 최근 회사에서 스마트폰을 지급했지만 받지 않았다. 6개월 전 구입한 휴대전화를 해지하려면 45만원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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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 랭보, 백석 … 그들을 불러내 묻고 답하다
김승희(58) 시인이 “정신이 은화처럼 맑은 날 뵙고 싶었다”고 하자 이상(1910∼37)이 답한다. “요즈음엔 정신이 은화처럼 맑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달러 환율의 지그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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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의 꿈나무들에 ‘희망의 벽’
강익중 작가가 지난해 9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고(故) 백남준 선생에게 헌정하는 오마주전 ‘멀티플 다이얼로그展’을 개최하고 작품앞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미국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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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송은 마음을 울리는 음악” 새 앨범 낸 파트리샤 카스
요즘처럼 마음까지 차가워지는 날씨, 끈적하게 심장을 파고드는 샹송 한 곡 어떨까. 때마침 프랑스의 국보급 샹송가수인 파트리샤 카스(44)가 새 앨범 ‘카바레’로 팬들을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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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김규리, 개명의 심리학
‘김민선’은 이것저것 추진은 많이 하지만 결실이 드문 이름이란다. 덤벙대다가 의외의 실수로 일을 그르칠 수도 있다. ‘김규리’는 침착하고 신중하며 총명하다. 일찍 성공의 기틀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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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전쟁영화가 큭큭 웃음이 터진다 감독의 노림수였다
퀜틴 타란티노 감독이 만든 제2차 세계대전 영화. 이 예상 외의 조합만으로 궁금증이 솔솔 피어오르지 않는가. 29일 개봉하는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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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듯 뚱한 표정에서 우러나오는 거장의 내공
1 엔제리너스 커피전문점 간판. 집에서 오래된 책을 정리하다가 동화책 표지에 붙어 있는 그림 스티커를 발견했다. 어렸을 때 아끼던 스티커인데, 조그만 날개를 단 통통한 아기천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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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별같은 문인 111명, 그들에게 바치는 경의
11개국 600명 인터뷰로 맞춘 ‘9·11 테러 퍼즐’ 23면 “문학을 여기(餘技)로 접근하지 않고 진정성을 가지고 대했문인들을 『나는 문학이다』에서 다뤘다”고 말한 시인 장석주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