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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인간성을 짓누르는 모든 것에 저항하라
개인주의적 아나키즘 김은석 지음, 우물이 있는 집, 300쪽, 1만2000원 체 게바라 자서전 체 게바라 지음, 황매, 410쪽, 1만3000원 아나키즘. 우선 이 단어는 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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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
제2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시기 일본 지식인들은 공산당 가입을 둘러싼 사상적 열병을 앓는다. 입당.검거.전향 그리고 폭로로 점철되는 색깔논쟁에 일본 지식인 사회도 시달렸다. 시인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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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노트] 노대통령 장인 과거사…PD수첩 '친절한 해명'
MBC 'PD수첩'은 14일 밤 '권오석 다큐와 과거사 규명'편을 내보냈다. 한국전쟁 중 벌어진 치안대 양민학살사건에 연루됐던 남로당원 권오석(1971년 작고)씨는 노무현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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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장인 관련 양민 학살사건 14일 방송
노무현 대통령의 장인 권오석(작고)씨와 관련된 양민 학살사건이 TV 시사 프로그램에서 다뤄진다. MBC 'PD수첩'은 14일 밤 11시5분 '노(盧)장인 다큐와 과거사 규명'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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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인간의 어두운 내면 그린 영화…
먼저 '이해'에 대해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매쉬'나 '제임스본드 어나더 데이' 가 관련 당사국에 불편과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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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중국 역사교과서 왜곡 심각"
"한국전쟁은 남한이 북한을 먼저 침공하면서 시작됐다." 중국의 한 역사교과서에 나오는 설명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배한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의 저항운동이다. 일본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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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문화 키워드] 출판 - 팩션
▶ 올해 출판가는 ‘다빈치 코드’, ‘단테클럽’ 등 교양과 재미를 두루 갖춘 ‘팩션’바람이 거셌다. 사진은 서울 교보문고의 인기 소설 진열대. 오종택 기자 올 한 해 문화계는 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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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문화] 황량한 항만 공단이 '문화 요람'으로
지난달 28일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과 찰스 왕세자가 참석한 카디프의 '웨일스 밀레니엄 센터(WMC)' 개관기념 로열 갈라 콘서트에 출연했다. 번스타인의 코믹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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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국가보안법 폐지해야 할 이유
법의 본질인 정의와 평등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 내용과 형식이 바뀐다. 인류의 지성 발전은 상대방을 가혹하게 탄압하거나 맹목적으로 증오하는 법을 없애거나 그 정도를 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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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무릎 꿇은 '난징의 진실'
▶ 예영준 도쿄 특파원 일본군이 1937년 저지른 난징(南京)학살은 일본 현대사의 커다란 오점이다. 일본군에 살해된 중국인은 많게는 30만명이라고 한다. 일본 정부와 법원도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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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수하 여사만 아는 '사망 원인'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사망 사실이 공식 발표된 11일 프랑스 파리 근교 클라마르의 페르시 군병원 앞 분위기는 오후가 되면서 급변했다. 아라파트가 살아있을 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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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대미 외교 라인 정비를"
국회 대정부 질문이 파행 15일 만인 11일 재개됐다. 질문에 앞서 김원기 국회의장은 국민에게 사과하면서 파행 당사자들에게 따끔하게 충고했다. 한나라당을 비난했던 이해찬 총리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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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쉿! 조상의 숨결이 들립니까?
세상을 보는 눈, 지도 청동말굽기획 글, 낙송재 그림, 문학동네어린이, 48쪽, 1만2000원, 초등 저학년 역사야, 나오너라! 이은홍 글·그림, 푸른숲 140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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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이름만 빌린 '진실과 화해'
어떤 형태든 과거사 청산은 지난할 수밖에 없다. 반인륜적 범죄가 자행됐던 음습한 과거를 들춰내는 데 가해자들이 순순히 입을 열길 기대하는 건 무리다. 그래서 거론되는 게 '만델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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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국회연설 전문]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장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17대 국회는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으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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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블루베어를 찾아서' 外
유사 이래 인간은 자연을 정복하려 했고 또 정복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뒤돌아보면 그것은 반복된 실패의 역사였습니다. 그 속에서 거듭 확인해야 했던 것은 결국 인간도 자연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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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내가 아는 역사가 진실일까
살로메 유모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지음, 백은실 옮김, 한길사, 225쪽, 1만2000원 악당·악녀는 복권되고 영웅·현자는 그 치부를 드러낸다.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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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보안법·과거사정리의 해법
인생의 부조리를 자신의 소설의 화두로 삼았던 카뮈의 분석에 따르면 인생의 부조리에 대한 대응방법으로 종교에 귀의하는 것, 자살하는 방법, 적극적으로 인생의 부조리에 대응하는 방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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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과거사 규명, 정치적 중립성 보완해야
열린우리당이 과거사 진상 규명과 관련한 최종 법안을 내놨다. 그동안 시민단체나 여권 일각에서 주장해 왔던 강경 일변도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서 합리적 의견을 수용하려 노력한 흔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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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아리랑 TV 를 한국 이미지 메이커로
한국에 오기 10년 전에 한국 여성과 결혼했고 한국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지난 19년 동안 한국에 살면서 한국에 대해 알고 있던 것은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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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분석] 열린우리 과거사규명법안
열린우리당이 13일 '진실규명과 화해를 위한 기본법안'을 확정, 발표했다. 얼룩진 역사를 바로잡겠다는 이른바 과거사 청산법안이다. 그러나 현실정치에선 화해가 아니라 불화를 부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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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과거사법 최종안] 인권침해 논란 일듯
열린우리당이 13일 '진실 규명과 화해를 위한 기본법안'을 확정, 발표했다. 얼룩진 역사를 바로잡겠다는 이른바 과거사 진상규명법이다. 그러나 한나라당 입장과는 큰 차이가 있어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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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 과거사규명 특별법 골격 밝혀
열린우리당은 과거사 진상규명과 관련해 공권력에 의한 피해 조사시점을 '일제시대' 부터 '권위주의적인 시대'까지로 정했다. 열린우리당은 13일 과거사 진상규명을 위한 과거사 기본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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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정의구현사제단
시인 조태일(1941~99)의 5주기를 기리는 시선집 '나는 노래가 되었다'에는 실재 인물에게 주는 시 한 편이 나온다. '짧은 시-종철에게'는 참으로 짧다. 짧지만 굵고 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