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책읽기] '크로포트킨 자서전'
글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글은 쓰는 이가 아무리 숨기려 해도 그의 무의식과 의지, 열정과 경험의 총체를 머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표트르 알렉세예비친 크로포트
-
"약령시 축제 구경 오세요"
‘우리 것 소중하게 우리 몸 건강하게’. 시장개설 3백46주년을 기념하는 대구약령시축제가 7일 개막돼 11일까지 계속된다. 5일간 대구시 중구 남성로의 약전골목 일대에서 펼쳐지는
-
"전교조는 하이에나떼와 같아"
이상주(사진) 전 교육부총리는 6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산 새교육학부모회 초청 강연에서 "현재 교단에는 불신과 증오, 감시와 협박 등 살벌한 분위기가 넘치고 있다"며 "모두
-
정선민, 첫 훈련서 정확한 슛 과시
'시애틀의 태양'이 떠오른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시애틀 스톰에 지명돼 한국농구사상 최초로 미국 프로무대를 밟은 정선민(29.사진)의 현지 적응이 순조롭다.
-
[인터뷰]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를 주목하라'. 요즘 가요계에서는 단연 YG가 화제다. 데뷔하자마자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신인 가수 빅마마와 세븐, 거미 뒤에 바로 YG가 있
-
"입던 옷 팔아 이라크 아이 도와요"
어린이날을 앞둔 4일 아름다운 가게(공동대표 박성준.손숙)는 서울 종로구 화동 정독도서관 서울교육사료관 앞마당에서 어린이 벼룩시장 '병아리떼 쫑쫑종'을 열었다. 어린이에게 물건을
-
[사람 사람] "유아들도 음악회 즐길 수 있어요"
"일곱살 미만 어린이들도 클래식 음악회의 당당한 관객이 될 수 있습니다." 음악회에 입장할 수 없는 7세 미만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을 기획, 6회 연속 매진 바람을 일으키고
-
[CEO/BIZ] 中企 고민 해결…경영훈수 9단들
오리알 노른자위에서 기름(압란유)을 짜내는 방법을 개발한 울산의 J사는 오리알 기름의 효능 입증과 유통업체 선정을 못해 고전했다. 하지만 이 업체는 중소기업청 경영기술지원단을 노크
-
'미귀환 한인' 자료 대거 발굴
"기성단체의 지도자는 자발적으로 물러나라. 만약 이들이 재신임되더라도 단연코 사퇴해야 한다." 이는 1945년 12월께 중국 베이징(北京)지역에 머물고 있던 한국인 귀환과 관련,
-
한국 의료진 소식에 주민들 "반갑다"
중앙일보.경기도가 글로벌케어.경기도 의사회와 함께 구성한 '이라크 긴급의료봉사단'은 지난 21일 출국해 22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 도착했다. 의사.간호사.자원봉사자로 이뤄진 의료
-
[사람 사람] "아버지는 기개 있는 큰 싸움꾼"
"아버지를 굳이 영웅이나 애국자라고 말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암울한 일제하에서 주먹 하나로 중국 대륙을 호령했던 기개있는 한국인이었던 것만은 분명합니다. 잘 알려진 얘기지만 항상
-
[기업] 옥포는 잠들지 않는다
철판을 자르는 굉음, 용접공들의 분주한 손놀림, 덜거덩거리며 각양각색의 철판을 나르는 지게차, 세계최고 높이(1백27m)를 자랑하는 골리앗 크레인에 매달린 철제구조물…. 21일 오
-
[동서남북] '마쓰시타 정치인 양성소' 돌풍
"이마 야라네바 이쓰 데키루(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와시가 야라네바 다레가 데키루(내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는가)." 지난 17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치가사키(
-
구미 전자단지에 핀 국화
경북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낙동강변 4만7천여평에 펼쳐진 국내 최대의 국화 재배단지. 구미시가 출자한 구미원예수출공사와 유한회사 구미원예농단의 스프레이 국화(꽃대 하나에서 여러 개
-
핀란드 교향악 天國… 프로 오케스트라 22개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활동 중인 직업 교향악단은 핀란드 국립오페라 오케스트라, 헬싱키 필하모닉,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등 3개 단체다. 인구 56만명에 불과한 도시에서 무려 2백
-
'한국 미술의 잃어버린 페이지'展
'월북(越北) 화가'는 냉전시대의 한반도가 낳은 특수 용어다. 한국전쟁 때 남에서 북으로 간 화가들은 분단 상황 아래서 함부로 부를 수 없는 잊혀진 이름이었다. 그들이 그림으로 돌
-
'찬조금 모금'에 학부모 속앓이
'장학금(선생님 보충수업 지도비) 1억1천4백75만원' '청소 용역비 1천2백80만원' '화장지.비누.물비누 1백75만원'…. 경기도 안양시 A고 학부모회가 지난 1년 동안 작성
-
'회계 부정' 월드컴 재기 몸부림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미국 2위의 장거리 전화회사인 월드컴이 재기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90억달러(약 11조원)가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분식회계가 적발돼 도산한 지
-
[인터뷰] '도전! 100만달러…' 남상문 PD
스푼 벤딩도 자석 인간도 전기 인간도 모두 속임수에 불과했던 것일까. SBS TV의 '도전! 100만달러 초능력자를 찾아라'가 지난 13일 결국 1백만 달러의 임자를 찾지 못한 채
-
[사람사람] 돌아온 '밑줄 쫙' 선생님 서한샘씨
"밑줄 쫘-악, 동그라미 꽁야." 노래를 선창하는 듯한 강사의 목소리에 따라 수강생 1백50여명의 합창소리가 이어진다. 꼬박 60분 동안 숨가쁘게 진행되는 강의지만 풍부한 유머와
-
'끓는 끼' 당신 TV서 모십니다
"당신도 스타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 시청자들의 끼와 재능을 브라운관에 접목하려는 방송사들의 '러브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른바 '오디션' 프로그램의 확대다. 늘 보는 연
-
[메트로 라이벌] 라이브 카페
수려한 풍광을 배경으로 추억 속의 아련한 생음악이 흐르는 라이브 카페촌-. 서울 근교의 한강.철길.호수변에 잇따라 생겨난 라이브 카페들이 중년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통기타의 애틋한
-
[사람 사람] 노래로 대구 U대회 홍보하는 이방인들
"Coming to Daegu/Daegu has come in fashion/Our dreams in action…."(대구로 오세요/대구는 멋진 도시예요/우리의 꿈을 펼쳐요….)
-
美, 7천여 포로 '戰犯 가리기' 착수
이라크전이 조기에 끝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미.영 연합군에 잡힌 이라크군 포로 7천여명이 전후 처리의 주요 문제로 부상했다. 북부전선의 전투와 중.남부의 산발적인 교전이 계속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