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분수대] 봄, 시의 향연

    [분수대] 봄, 시의 향연

    도시인에게 봄은 무엇으로 오는가. 가로수의 새순, 이웃집의 목련과 벚꽃, 작은 화단에 내리는 햇살, 여성들의 가벼워진 옷차림에서 온다. 저녁녘 TV 에서 전하는 꽃소식은 영상으로

    중앙일보

    2008.04.16 01:04

  • [시가있는아침] ‘물의 결가부좌’

    ‘물의 결가부좌’ -이문재(1959~) 거기 연못 있느냐 천 개의 달이 빠져도 꿈쩍 않는, 천 개의 달이 빠져 나와도 끄덕 않는 고요하고 깊고 오랜 고임이 거기 아직도 있느냐 오늘

    중앙일보

    2008.04.15 05:04

  • [그후1년] ‘총격 참사’ 버지니아공대는 지금

    [그후1년] ‘총격 참사’ 버지니아공대는 지금

    미국 버지니아공대 총격 참사 1주년을 앞둔 12일(현지시간) 신입생들이 가족들과 함께 대운동장 ‘드릴필드’에 세워진 추모석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박진걸 기자]2007년 4월 1

    중앙일보

    2008.04.14 01:22

  • [주경림의 문학으로 본 역사] 무인도 소년들 통해 암울한 인류를 보다

    [주경림의 문학으로 본 역사] 무인도 소년들 통해 암울한 인류를 보다

    1945년 영국에서 발간된 ‘파리대왕’ 초판본 표지 냉전시대에 핵전쟁 발발 직전까지 갔던 가장 긴박했던 순간은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였다. 그 전해에 미국이 카스트로 정권을

    중앙선데이

    2008.04.13 04:46

  • [Walkholic] 불광천, 새벽부터 밤중까지 하하 호호

    [Walkholic] 불광천, 새벽부터 밤중까지 하하 호호

    벚꽃 핀 길은 주민들의 휴식처다. 흐르는 물을 따라 달리는 아이들, 반팔 차림이 싱그럽다.불광천은 서울 은평구의 ‘대표’ 산책로다. 불광동에서 시작된 물길은 역촌동·응암동·북가좌동

    중앙일보

    2008.04.11 00:38

  • “일본인, 2차 세계대전 반성하지 않고 있다”

    “일본인, 2차 세계대전 반성하지 않고 있다”

    30년 넘게 화제작들을 내놓으면서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59·사진)가 “일본인에게는 아직도 전쟁에서 한 짓들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할 마

    중앙일보

    2008.04.09 00:32

  • [시가있는아침] ‘더딘 슬픔’

    ‘더딘 슬픔’- 황동규(1938~ ) 불을 끄고도 어둠 속에 얼마 동안 형광등 형체 희끄무레 남아 있듯이, 눈 그치고 길모퉁이 눈더미가 채 녹지 않고 허물어진 추억의 일부처럼 놓여

    중앙일보

    2008.04.09 00:28

  • [주경철의 문학이 본 역사]‘금지된 방’에 들어간 처녀들의 엇갈린 운명

    [주경철의 문학이 본 역사]‘금지된 방’에 들어간 처녀들의 엇갈린 운명

    옛날 옛적에 얼굴에 난 푸른 수염 때문에 아주 무섭게 생긴 한 부자가 살았다. 그는 이웃집의 두 딸 중 한 명과 결혼하고 싶어 했지만 두 딸 모두 무섭다며 거절했다. 더구나 ‘푸

    중앙일보

    2008.04.06 16:28

  • [주경철의 문학이 본 역사]‘금지된 방’에 들어간 처녀들의 엇갈린 운명

    [주경철의 문학이 본 역사]‘금지된 방’에 들어간 처녀들의 엇갈린 운명

    옛날 옛적에 얼굴에 난 푸른 수염 때문에 아주 무섭게 생긴 한 부자가 살았다. 그는 이웃집의 두 딸 중 한 명과 결혼하고 싶어 했지만 두 딸 모두 무섭다며 거절했다. 더구나 ‘푸

    중앙선데이

    2008.04.06 06:53

  • “저도 처음엔 1분 채우기 힘들었어요”

    “저도 처음엔 1분 채우기 힘들었어요”

    영어 수준을 묻는 이력서에 ‘Advanced(고급)’라고 적기엔 찔리는 당신. 업무상 외국인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나 토론할 때 왠지 주눅이 든다. 최근 이런 사람들이 독서

    중앙선데이

    2008.04.06 04:59

  • 최정휘의 강추! 이 무대!

    최정휘의 강추! 이 무대!

    혜화동 1번지 4기 동인 페스티벌 ‘나는 연극이다’대학로 혜화동 1번지 소극장문의: 02-3673-558010평 남짓한 옹색한 소극장. 일군의 연출가는 여기에 ‘연극 실험실’이라

    중앙선데이

    2008.04.05 23:31

  • 경남 고성 소담수목원, 애걔! 하다가 와아!! 하다

    경남 고성 소담수목원, 애걔! 하다가 와아!! 하다

    수목원에서 묵는 하룻밤, 누구나 별과 꽃과 나무와 바다의 주인이 된다.카페에서 내다본 안뜰.성만기 원장과 부인 이상숙씨꽃을 보고 ‘예쁘다’하긴 쉽습니다. 하지만 그 꽃을 피우느라

    중앙일보

    2008.04.04 00:58

  • [시가있는아침] ‘붉은 꽃’

    ‘붉은 꽃’-장옥관(1955~ ) 거짓말 할 때 코를 문지르는 사람이 있다. 난생 처음 키스를 하고 난 뒤 딸꾹질하는 여학생도 있다. 비언어적 누설이다. 겹겹 밀봉해도 새어나오는

    중앙일보

    2008.04.02 03:11

  • 걱정·불안 지나치면 진짜 피 마른다

    걱정·불안 지나치면 진짜 피 마른다

    중앙포토 걱정도 팔자라고? 적어도 요즘은 그렇지 않다. 깜짝깜짝 놀랄 일이 끊이지 않아 걱정과 불안 때문에 살 수 없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흉악범죄가 잇따르면서 학교에 간 자녀

    중앙선데이

    2008.03.30 01:31

  • “밥 먹는 것이 바로 삶이다”

    “밥 먹는 것이 바로 삶이다”

    뉴욕에서 활동중인 미술가 박유아씨가 설치작품 '최후의 만찬'퍼포먼스에서 관객에게 밥을 퍼주고 있다.“똑똑똑, 똑똑똑.” 어둠 속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청아한 소리만 선명하게 들렸다.

    중앙일보

    2008.03.29 00:37

  • 북한, 총선 때맞춰 “시간지났다, 나가라” 매시간 재촉

    북한, 총선 때맞춰 “시간지났다, 나가라” 매시간 재촉

    개성공단의 불빛을 뒤로 하고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 요원 11명이 27일 오전 1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철수했다. 심야의 어둠만큼이나 남북 관계에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사진은 지난

    중앙일보

    2008.03.28 03:07

  • 중국서 콘테이너 수송선이 다리에 '쿵'

    중국서 콘테이너 수송선이 다리에 '쿵'

    중국 저장성 닝보(寧波)와 저우산(舟山)을 잇는 진탕(金塘)대교에 콘테이너 수송선이 부딛쳐 교량 상판이 무너져내렸다. 이 사고로 콘테이너선에 타고 있던 선원 20명 가운데 16명이

    중앙일보

    2008.03.27 11:36

  • [시가있는아침] ‘봄비의 저녁’

    ‘봄비의 저녁’ - 박주택(1959~) 저 저무는 저녁을 보라 머뭇거림도 없이 제가 부르는 노래를 마음에 풀어놓고 구름처럼 피어오르는 봄비에 얼굴을 닦는다, 저 저무는 저녁 밖에는

    중앙일보

    2008.03.26 00:59

  • [취재일기] 113일 만에 경찰청 ‘촛불’이 꺼졌습니다

    [취재일기] 113일 만에 경찰청 ‘촛불’이 꺼졌습니다

    참여정부의 취재지원선진화 조치에 의해 폐쇄됐던 경찰청 기자실이 103일 만인 24일 경찰청 본관 2층 원래 자리에 다시 문을 열었다. 전기와 인터넷이 끊기고 청사 복도에 촛불을 켜

    중앙일보

    2008.03.25 01:54

  • 12. 브레히트 시선집 『살아남은 자의 슬픔』

    12. 브레히트 시선집 『살아남은 자의 슬픔』

    모든 산봉우리에 정적이 깃들고 모든 나뭇가지 끝에서 그대는 숨결조차 느끼지 못한다. 숲속의 작은 새들은 침묵한다. 잠깐만 기다려라, 곧 그대도 휴식하게 되리니. 이것이 괴테의 유

    중앙선데이

    2008.03.23 02:11

  • [week&스타일] 촌티나는 손목시계, 유치해서 유쾌한

    [week&스타일] 촌티나는 손목시계, 유치해서 유쾌한

    역사는 돌고 돈다지요. 패션도 마찬가지입니다. 신기하게도 패션의 유행은 돌고 도는 것 같습니다. 우리네 삶의 환경이 옛날과 많이 다름에도 말이죠. 제가 중학교 때 어디서 이런 말을

    중앙일보

    2008.03.21 01:09

  • 부르고뉴, 황금이 익는 돌투성이 땅

    부르고뉴, 황금이 익는 돌투성이 땅

    부르고뉴 와인은 같은 밭이라도 구획에 따라 각기 다른 맛을 낸다.프랑스 파리에서 자동차를 타고 남동쪽으로 2시간가량 달려 도착한 샤블리(Chablis). ‘꿈의 와인’이란 세계인의

    중앙일보

    2008.03.21 00:57

  • [시가있는아침] ‘해질녘’

    ‘해질녘’-다니카와 슌타로(1931~ ) 아무도 없는 옆방에서 누군가 부른다 마치 나인 것처럼 나는 서둘러 문을 연다 이쪽은 어두운데 그곳엔 밝게 햇살이 비치고 있어서 지금 막 누

    중앙일보

    2008.03.19 01:13

  • 내 환상 속에 그대가 있네

    내 환상 속에 그대가 있네

    사람들은 가끔 필요하기 때문에 사랑을 한다. 혼자 사는 집 안의 어둠이 문득 낯설게 느껴지거나 누군가의 체온이 간절해지면, 혹은 비 오는 날 우산 속에 누군가와 같이 있고 싶어지

    중앙선데이

    2008.03.15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