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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노동자·동성애자…"소수그룹 목소리 듣습니다"
주한 외국인 근로자와 자녀, 동성애자, 주한 미군기지촌의 매춘여성, 미혼모, 코소보의 소수민족들. 아무런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이들을 관통하는 공통점은 약자와 소수민으로서 소외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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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권재단·역사학회 학술회의 개최
한국인권재단(이사장 신용석)이 오는 25~28일 제주도 서귀포 KAL호텔에서 '제주 인권학술회의 2000 프로그램' 이란 학술 회의를 갖는다. 한국인권재단은 인권문제에 대한 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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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민주노동당에 거는 기대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희생자의 10배 이상의 노동자가 80년 이후 산업재해로 숨졌고, 40대 사무직 노동자의 과로로 인한 사망률이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다. IMF 경제위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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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성과 열매 나눠줄 때"
새 천년이 시작됐다.세계화.디지털화.지식기반 사회로의 변화와 더불어 우리 앞에는 국가발전을 향한 재도약의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지고 있다. 여야 정쟁(政爭), 권위주의의 타성에 젖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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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밀레니엄 선언문 발표
새 천년을 맞아 국내 시민단체(NGO)들이 공동 선언문을 발표한다. 참여연대.경실련 등 1백여 시민단체들은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시민단체협의회(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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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업의 독과점화 어떻게 볼것인가
지난 9월 초 미국 매체산업 사상 최대의 인수합병이 일어났다. 파라마운트 영화사와 M TV를 소유한 바이어컴이 미국 3대 공중파 방송의 하나인 CBS 방송을 무려 373억 달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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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ge평론] 영화산업의 독과점화 어떻게 볼 것인가
지난 9월 초 미국 매체산업 사상 최대의 인수합병이 일어났다. 파라마운트 영화사와 M-TV를 소유한 바이어컴이 미국 3대 공중파 방송의 하나인 CBS 방송을 무려 373억 달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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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업의 독과점화 어떻게 볼것인가
현실은 기존의 모든 패러다임을 무효화하면서 변화하는데 고전적 독과점이론의 미디어 비판론자들은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지난 9월 초 미국 매체산업 사상 최대의 인수합병이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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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36. 나는 이렇게 본다
98년 민변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자.교수.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민변에 대한 단상(斷想)과 바라는 바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두 가지 대립될 수도 있는 견해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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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 민주화 위해 대통령과 총재직 분리해야'
김대중 대통령의 당적 이탈을 강력히 주장해 왔던 한나라당 김덕룡 부총재가 이번에는 대통령과 당 총재직의 분리를 주장하고 나섰다. 언뜻 보면 칼날이 김대통령만을 향한 것 같지만 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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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대중운동가로 변신한 시인 박노해씨
“세계의 해는 중천에 떠 있는데 우리는 이제 일출을 맞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내부 개혁속도와 세계 변화속도간의 시간차 싸움을 하고 있어요.” 사노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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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휠체어 각료' 탄생…첫 장애인 입각 야시로 우정상
'장애인 각료 1호' '장애인의 대표' '유일한 고졸 각료' . 지난 5일 일본 우정상(郵政相)으로 발탁된 야시로 에이타(八代英太.62)에게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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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인터뷰] 앤서니 기든스 런던정치경제대학장
앤서니 기든스 런던정치경제대학 (LSE) 학장의 지난해 10월 방한 (訪韓) 이후 한국에서는 '제3의 길' 이 향후 자본주의의 대안체제로 적합한지에 대한 논란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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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한국서 바라본 '제3의 길'
외환위기로 시작된 우리 경제의 위기도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우리는 시장경제의 효율성을 우리 시대 제일의 경제철학으로 생각하면서 어떻게 하면 이 시장경제를 실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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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대기자의 투데이]슬그머니 거둔 햇볕
햇볕론이라는 이름이 크게 여론의 주목을 받지 않은 채 대북정책에서 슬그머니 '퇴출' 당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햇볕 대신 포용.공존공영이라는 말을 쓰겠다고 한다. 정부는 용어만 바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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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노벨상과 경제현실
노벨경제학상은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는 없었다. 스웨덴중앙은행이 지난 68년 기증한 상금으로 69년부터 시상되고 있다. 올해까지 수상자 43명중 미국인이 26명으로 60%를 차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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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유홍준 '문화유산 대담']
가을의 고도 경주의 들녁에서 혁명을 노래했던 시인 박노해와 문화유산을 통해 조상의 숨결을 오늘에 살려내고 있는 미술사학자 유홍준씨가 만났다. 박씨는 감옥에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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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재외동포법' 더 다듬어야
지난 25일 법무부가 예고한 '재외동포의 법적 지위에 관한 특례법안' 은 재외 동포는 물론 온 국민이 깜짝 놀란 획기적인 법안이다. 지난해 설립된 '재외동포재단' 이 설립취지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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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중산층]중.“줄여 끊어”가계도 구조조정
대기업 부장인 金모씨. 30% 깎인 월급봉투에다 언제 쫓겨날지 모른다는 중압감에 요즘은 몸마저 예전같지 않다. 가계부 적자를 메우겠다고 나선 아내는 일거리를 찾지못해 초조한 심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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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교수]역사·경제학 강의 인기 끄는 이유
지난 8일 오후2시 서울 영등포구오류동 성공회대 종합관 6108호실. 1백명의 학생들이 자리를 빼곡이 메우고 있다. 신영복 (申榮福.57) 교수의 '동양철학' 강의시간. 이날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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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삼칼럼]다이애나가 남긴 말
'장마비가 쏟아지는 어느 날 한 여인이 갓난아기를 품에 안은 채 온 몸에 비를 맞으며 육교 위에서 동전통을 놓고 구걸하고 있다. 빗줄기는 갓난아기에게까지 마구 들이쳐 발걸음을 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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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벌거벗는 나라
노사는 한가족이라는 말이/평생직장이라는 명제가 그리 신이 나/작업거부란 생각도 못했다. 파업이 다 무어고/내가 이 회사 주인이라/중략/어느날 박씨 이름이 게시판에 낑긴 이유를 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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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작으나 효율적인 정부로
작은 정부가 하나의 경제원리로 받아들여진지 오래 됐으나 국내총생산 (GDP)에서 차지하는 정부의 비중은 선.후진국을 가릴 것 없이 모든 나라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규제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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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조류 우리식으로 풀면...
말조심하라. 심청의 아버지는 심봉사가 아니다. ‘시각장애자’ 심학규씨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의식이 담긴 ‘봉사’란 단어는 금지다. 마찬가지로 ‘벙어리 삼룡이’는 ‘언어장애자 삼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