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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스쿠버다이빙…작살로 생선도 잡아
수십 길의 바다 밑에서 조용히 흔들리는 해초, 그 사이를 헤엄쳐 다니는 각양각색의 물고기를 대하노라면 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느낌이 든다. 내가 이렇게 바다 밑 신비에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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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세요... 안사요… 하루에도 수십 차례
r이웃은 좀 더 입도록 하다 빨아야 하나, 아예 생각난 김에 다 빨아서 옷장 속에 겨울옷과 함께 정리를 해둘까.』혼자 중얼거리면서 이 방 저 방에 제멋대로 걸려 있는 가족들의 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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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혼자 아이 키우는 가정 미국 천가구 중 24가구꼴
미국에서는 이제 영화 『크래이머 대 크래이머」에서 보았듯이 아버지 혼자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아버지들은 직장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 집안 허드렛일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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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간가족|「기른 정」16년 서울 용산구 후암동 노문천씨 가족
『우리 성민이를 보고 있으면 인연이란 정말 묘한 것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른 정이 낳은 정보다 더 짙다는 것을 새삼 느껴가고 있으니까요. 이웃의 갓난아기를 데려다 기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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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공해」비난에 책임 무거워져요〃
「자본주의의 꽃」으로 또는「필요 악」으로도 인식되어온 대량 소비사회에서의 광고는 그 공과 과가 논의될 만큼 사회·경제적으로 그 영향력이 막강해졌다. 생활주변 곳곳에서 우리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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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용「학습관광」붐|고적·어린이공원 등 당일 혹은 숙박코스로
『한번쯤 아빠 엄마와 함께 출근을-.』이런 슬로건으로 각 관광 회사마다 겨울방학을 맞이해 집에서 지내고 있는 어린이들을 겨냥, 「어린이 학습관광」이란 이색관광을 실시하고 있어 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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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안의 통제-"상황바뀌어도 생활의 구심점엔 변화없어야"
『여봇! 당신 이제 세상만났다 싶은 모양이군요. 통금이 술 마시라고 없어진 줄 아세요!』 앙칼진 부인네의 고성이 아파트복도의 정적을 갈랐다. 1주일이면 닷새는 거나해지는 주당 P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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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바쁜 연말연시…"「남편외조」가 아쉽다"
일감은 늘어났으나 일손이 그에 미치지 못해 마음과 몸이 한꺼번에 분주해지는 연말년시는 그 어느때보다 주부들에게 있어 남편의 자상한 보살핌이 필요한 때다. 그러나 특이한 경향은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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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반만에 되찾은「낳은정」「기른정」못잊어 지금도 왕래|이름도 서로 바꿔…「새가족」앞에서 '재롱`|뇌성마비 향미양은 건강찾으려 치료계속|말썽낸 병원선 `다시 안바뀌게` 플래스틱 팔찌사용
사건·사고로 점철된 한해였다. 사건기자들도 유난히바쁘게 뛰었던 1년이었다. 현장은 말이 없어도 현장에 남아있는 흔적물은 많은 교훈과 뒷얘기들을 남기게 마련이다. 때로는 우리의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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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년말에”…주름깊어질 월동가계|「공공요금인상-러시」를 보는 각계의 눈|한해에 두번씩이나 올려|앉아서 감봉당하는 기분
엄동에 몰아닥친 공공요금인상 소식은 가뜩이나 얼어붙은 서민생활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시민들은 각종 물가고로 쪼들리는 판에 다른 물가에 영향을 크게 끼치는 공공요금을 일제히 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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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KBS 제1TV『월튼네 사람들』(26일 밤 7시40분) = 시설이 좋지 않은 제재소에 얽힌「아빠의 고민」을 그린다. 제재소의 기구가 낡고 고장난 것이 많아 주문품을 제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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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1년반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주재원으로 일본에 나와있는 남편을 따라 두 아이와 함께 이곳에서 생활한지 벌써 1년반이 넘는다. 내년 봄쯤 귀국할 예정인데 외국엘 나가면 모두가 애국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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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아기」두 아버지 극적인 합의
【의정부-정일상·김주만기자】『친부모가 밝혀진 이상 바꿔야한다』『기른 정을 뿌리칠 수 없다』-. 낳은 정과 기른 정을 고집하며 팽팽하게 맞섰던 「뒤바뀐 쌍동이」 시비는 13일 상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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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된 아이
아이를 가리켜 사람들은 『좀 모자란다』고 말합니다. 사실 아이는 조금 모자란 데가 있긴 있습니다. 가령 아이는 나무에 새순이 움트는 걸 보고 한나절 동안이나 만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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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자의 24시|사건 속의 「사건」찾는 특종광|중앙일보 사건담당 김창욱 사회부 기자
『사건기자는 코가 발달되어야한다. 뉴스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코란 바로 기자의 인생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이다』(칼·워런) 상오 5시30분. 기계처럼 눈이 떠진다. 기계적으로 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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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운국교 올졸업생 백20명 주주권행사
서울연운국민학교 6학년 졸업생 1백2O여명이 27일 하오 「모나미」회사의 말총에 참석, 어엿하게 주주권을 행사했다. 이 꼬마주주들은 조응현교사의 지도아래 지난해부터 폐품모으기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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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동안 「쇠」생각만…"|포철을 낳아 기른 박태준 사장
포항종합제철이라면 먼저 생각나는 인물이 박태준사장(53)이다. 「오린지」색의「유니폼」에 하얀 철모·군화차림의 박사장은 포철의 산파이며 보모이기도 하다. 처음 기획때부터 참여, 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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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낳을 수 없고…기를 수 없는…「서글픈 평행선」의 가교
『이 아이를 다른 집에 양자로 보내주십시오. 다시는 만날 수 없도록 꼭 외국으로 보내주십시오.』 20대 초반 직업여성으로 보이는 어느 미혼모. 『딸만 다섯인데 또 딸을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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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완전철시…거리엔 색동옷 물결
5일은 구정. 관청을 제의한 상가와 희사들은 대부분 문울 닫았고 각 공장들도 거의 모두 휴무에 들어가 거리는 공휴일처럼 한산했다. 주택가와「아파트」단지 길목에는 때때옷을 차려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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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하고 집나간 남편|돈 떨어지면 절로 귀가
아주 사소한 일로 티격태격하다가 서로의 자존심을 건드려 버렸어요. 호되게 싸웠어요. 아빠는 아침식사도 안하고 출근했고, 저도 종일 속상했어요. 결혼을 후회할 정도로-. 그런데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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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TV 아직은 문의전화만 빗발|"아이들이 졸라 못 견뎌"
가전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창사이래 최악의 불황을 겪고있는 가전업계는 특별소비세율의 인하와 「컬러」방영을 계기로 산더미 같이 쌀인 「컬러」TV를 팔기 위해 비상판촉작전을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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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벌레」가 건강하다-미 여성 심리학자 「매클로비츠」박사 조사
현대 사회를 살아가자면 자의든 타의든 일의 홍수 속에 말려들기 마련이다. 일을 많이 하는 사회가 되다 보니까 그 중에는 일에 중독 되는 유형의 사람들도 생겨났는데 근래에는 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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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마을"탄광촌…무엇이 문제인가|사북 동원탄좌사건을 계기로 본 그 보상
탄광촌-. 새까만 냇물과 민둥산 그리고 광부들. 광부들은 자신들이 모여 사는 탄광촌을「13도 공화국」이라고 부른다. 전국 13도에서 모여든 「오갈 데 없는 뜨내기 인생」들이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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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교부 측, "대학가진통 비관적으로론 안봐"
○…문교부대학관계자는 한달째 계속되는 「대학가의 진통」에 대해『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진통」의 내용을 자세히 몰라 총리실등 상부기관에서「진통」의 정도를 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