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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나이 들어도 시의 샘은 차고 넘친다
시인 황동규씨는 14번째 시집 『겨울밤 0시 5분』에서 “늙음을 받아들이되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자는 메시지를 시 속에 녹여 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박종근 기자] ‘변화와 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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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경제’를 등졌고, 한나라는 ‘민심’을 등졌다
“국회가 나라 걸림돌” … 상임위 통과한 은행법 본회의서 좌절 “역사가 단죄할 거다.” 3일 자정 본회의장에서 터져 나온 비명이다. 야당의 지연책과 한나라당의 나태로 2월 임시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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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안개처럼 살아나는 기형도 열기
시인 기형도(1960∼89·사진)가 스물 아홉 꽃다운 나이로 세상을 뜬 지 7일로 만 20년이다. 밤 공기가 아직 차가운 3월, 그는 서울 종로의 한 심야극장에서 곧 출간될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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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사람의 관점에서 보게 됐죠”
관련기사 “억지로 하지 않는 無爲의 경영 배워” 주요 인문강좌 안내 40년 만에 다시 읽는 『부활』 이제야 참맛을 알겠네 사무실에 들어서자 엊그제의 개업식을 기념한 난이 화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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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의 건강 비법
박승복 회장은 올해 한국 나이로 88세다. 국내 상장기업 대표이사 중 신격호 회장과 동갑으로 가장 나이가 많다. 아흔을 바라보지만 지금도 술자리에선 위스키 반 병을 비운다.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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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반지 내다팔고 유모차는 빌려 써…”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경제위기, 그리고 그 뒤에 이어진 물가상승과 실업률 증가.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의 긴 늪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사회 각 분야에서 불황에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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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개지 않은 이불 위에서 소주 먹고 야구 보는 공지영의 맨얼굴 …
소설가 공지영씨는 수필집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에서 “집착과 상처를 버리는 곳에 고이는 연둣빛 자유가 너무 좋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 “운동을 통해 몸의 근육을 발달시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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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이문구와 청진동 시대
이문구 작가가 서재에서 책을 읽고 있다 문인협회 사무실이 지금 세종문화회관 뒤 예총회관에 있을 무렵, 문인들의 사랑방 구실을 하기에는 아직 일렀다. 지방에서 상경한 문인들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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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 취중 회견 후폭풍 … 일본 자민당 금주령 발동
일본 집권 자민당에 금주령이 떨어졌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술에 취해 기자회견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국제적 망신을 산 뒤 17일 사임한 나카가와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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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농담에 선배살해 50대 검거
대전 서부경찰서는 20일 술자리에서 사소한 농담이 시비가 돼 흉기로 사람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이 모(55)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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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 상사
김 팀장은 지난 해 연말 인사고과에서도 J씨에게 좋은 평가 점수를 줄 수 없었다. 업무 능력이 탁월하지도 않을뿐더러, 다른 직원들하고도 잘 어울리지 못하는 부적응 현상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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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이야기, 현대적 디자인으로 풀다
1 헌 옷과 자투리 천을 이용해 만든 고릴라 인형. 1만5000원. (디자인:에코파티 메아리)2 천연 원목과 인조 대리석으로 만든 초소형 사이즈의 스피커. 충전용 USB 커넥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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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0% "불황으로 술자리 줄였다"
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은 경기 불황으로 술자리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전국 직장인 1034명을 대상으로 최근 술자리 횟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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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남자기가 식품회사 차린 뜻은 …
전남 목포시 상동에 있는 행남식품 맛김 공장. 요즘 이 공장(약 3000㎡)에서는 60여 명의 직원이 풀무원에 맛김을 납품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5년 전인 2001년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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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테이지] ‘작작책’이 놓은 인연의 다리
6일 저녁 서울 홍대 앞 강출판사 언저리 한 횟집에 문단 인사 10여 명이 모였다. 소설가 김원우(62)씨는 배낭 깊이 묻어놨던 양주 한 병을 꺼내 혼합주를 만들었다. 옆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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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몽롱한 연기’에 황제도 지식인도 빠져들다
중국을 뒤흔든 아편의 역사 정양원 지음, 공원국 옮김 에코 리브르, 400쪽, 1만8000원 마르크스는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고 했지만, 기울어가는 청나라에서 “아편은 인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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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이 세계인 사랑 받으려면 스타 셰프 발굴 육성해야”
세계 미식가들에게 최고의 요리 안내서를 물으면 예외 없이 첫 손가락에 꼽는 프랑스의 미슐랭 가이드. 1900년 창간호를 낸 미슐랭 가이드는 올 해 ‘제 100호’를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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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동안 늘어난 뱃살, 이렇게 빼세요
겨울동안 두꺼운 옷 안에 숨겨둔 뱃살을 이제 슬슬 관리해 줘야 할 때가 왔다. 뱃살이 문제가 되는 것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뱃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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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경찰버스에 불지른 3명 잡고 보니 …
서울 용산경찰서는 3일 용산 농성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버스에 불을 지른 혐의(공용건조물 방화 등)로 최모(54·일용직)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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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동반 침체 언제까지 …
요즘 경제는 곧 국제경제다. 한국 경제, 미국 경제가 따로 노는 시대가 아니다. 미국 텍사스의 샘 아무개, 뉴욕의 빌 아무개가 빚을 못 갚은 탓에 내 펀드가 깨지고, 내 직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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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상민 Exciting Life
'가수 박상민'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정작 그의 ‘얼굴’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귀에 익은 노랫말, 10년간 40억을 기부한 큰손, 늘 한결같은 선글라스와 수염 정도가 대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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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세계] 항공기 조종사
국내 최초의 여성 조종사 신수진씨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B747-400 시뮬레이터의 조종석에 앉아 있다. [박종근 기자] “지상의 날씨가 아무리 나빠도 구름을 뚫고 올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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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DVD 한 편 그리고 '애들은 재웠수?'
“오늘 저녁에는 일찍 들어와.” 아내에게서 이 소리를 들으면 무슨 생각이 처음 드나? 30대 신혼이라면 절로 어깨춤이 춰질 테고, 피곤한 40대라면 만사 귀찮아 짜증부터 날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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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들은 피부도 럭셔리해~’ F4처럼 빛나는 피부 비결
2009년 벽두부터 꽃미남들의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귀공자풍외모와 재력까지 갖춘 ‘F4 (Flower 4)’ 때문이다. 이들 꽃남 4인방 ‘이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