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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19세기배경 네덜란드판 여자의일생
일생을 부모.남편.자식의 그늘에 의지하며 자신의 희망이나 욕구가 무엇인지 모른채 살아야했던 옛날 여성들의 삶. 이런 삶을 그린 모파상의 소설 『여자의 일생』은 알렉산더 아스트뤼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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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원시설보다 입양절차 간소화해야
내가 테레사 수녀를 처음 만난 것은 도시 빈민가나 인도의 산간벽지 마을이 아닌 워싱턴 시내 호텔의 화려한 연회장에서였다. 94년2월 한 조찬기도회에 테레사 수녀는 낙태반대 연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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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연재를 시작하며-사회의 틈잇는 다리됐으면
최근 아칸소州 방문때 나는 문득 차를 몰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나는 당시 리틀 록의 어머니댁에 머물고 있었는데,마침 시내에 볼일도 있었기에 어느 조용한 금요일 오후 운전석에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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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받는 부모가 되는게 진짜 "잘 사는길"
가정의 달 5월을 보내면서 사회의 가장 작은 집단이자 보금자리로서의 가정,그 구성원으로서의 가족을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소년.소녀들이 모여사는 고아원과 유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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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 사상의 고향 인도 뉴델리
인도가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를 포함하는 아주 거대한 나라였던 시절,인도 어린이들은 인도 영토의 동쪽 끝과 서쪽 끝을 연결하는 인도 대륙의 최남단과 히말라야 북쪽 끝을 연결해 만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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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영화 "테레사"
나른한 3월의 주말. 문득 액션 스릴러가 공허하게 느껴지고, 코미디는 내용이 뻔하고, 에로물도 시들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럴때 지금까지 도외시했던 분야로 눈을 돌리면 뜻밖에 독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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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설날 총력전-가입자 확보 적기로 판단
현재 시험방송중인 케이블TV가 이번 설날을 「가입자확보및 이미지고양의 적기」로 판단,방송시간을 대폭 늘리고 A급프로를 선보이는 등 설날대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유선방송협회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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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천주교光州교구 성빈첸시오회 李化均씨
「범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이 격언은 하나의 바람일 뿐이다.확실한 것은 사람은 죽어서 시체를 남긴다는 사실이다.햄릿 왕자가 고뇌를 중얼거린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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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문화와 종교와...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와 『마지막 황제』로 우리나라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연출한 영화 『리틀부다』의 관객 가운데는 비구.비구니들과 함께 수녀들이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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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그녀가 서있는걸 보았네
내 말에 하영이가 재미있어 죽겠다는듯이 웃었다.하지만 키득대거나 소리를 내면서 웃는 건 아니었고,하영이답게 표정을 잔뜩 절제하면서 미소를 지었다는 이야기다.어쨌든 하영이의 웃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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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30년-두작가가 본 韓.日
1945년 8월 전쟁이 끝났을 때 나는 몇달째 군수공장에 동원돼 특공비행기의 부품을 만들어 오던 13세의 여공이었다.때문에 『내또래 사람까지는 전쟁을 위해 일했으므로「전범(戰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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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CF 2代모델윤해영
또오세요.』모 치킨CF에서 귀여운 용모와 깨끗한 목소리의 아르바이트생으로 인사하는 그는 모 캐러멜광고에서는 청초한 발레리나로,모 항공사 선전에서는 이국적인 스튜어디스로 변신을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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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모턴作 "다이애나,그녀의 새로운 삶"
92년 다이애나 영국왕세자비가 불행한 결혼생활 때문에 여러차례 자살을 기도했다는 내용을 담은 저서『다이애나의 진실』(Diana:Her True Story)로 영국왕실을 발칵 뒤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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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佛여류지성 전기.자서전 나란히 출간-도리스 레싱
도리스 레싱은 50년대 영국 하류계층의 케케묵은 청교도적 도덕관과 계급의식의 철폐를 들고 나온 젊은 작가그룹인「성난 젊은세대」의 대열에 끼여 문제소설을 연달아 발표,영국 문단의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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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의 逆說
알프레드 노벨이 왜 평화상만 따로 떼어 노르웨이에서 시상토록했는지 그 이유는 알 길이 없다. 그의 유언장에 『또 하나의 상은 국가간에 우애를 돈독히 한 사람에게 수여하라. 노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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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배꼽 "병사와 수녀"
건강한 웃음을 모토로 코미디 전문극단을 선언하고 나선 극단 배꼽(대표 김형곤.개그맨)의 첫 공연작『병사와 수녀』는 원색적인 언어와 욕설,자극적인 대사만이 난무한 무대였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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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문화 대상 받은 박완서씨
朴婉緖씨 약력 ▲31년:京畿開豊郡靑郊面 박적골 출생▲38년:서울 이주.▲50년:淑明女高거쳐 서울大문리대國文科 입학,6.25전쟁으로 중단.▲70년:여성동아 여류장편소설 모집에『裸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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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자동차,깨끗한 마음 만들기
▲늙은 자동차=남을 도와주고자 할 때는 용기와 힘이 솟으며,남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사람은 기쁨과 희망을 얻게된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일곱편의 동화가 담겨있다.이웃할아버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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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5공경제 "조율사" 김재익 수석
5공 정권의 출범과정에서 허화평·허삼수·이학봉 씨 등 3명의 보안사 대령 출신은 핵심 중 핵심이었다.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역할을 분담하고 있었다. 허화평씨는 기획, 허삼수 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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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
KBS 제1TV 성탄 기획 『인간 발견 우리 시대의 따뜻한 얘기들』 (24일 밤10시)=성탄절을 맞아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훈훈한 얘기들을 전한다. 지난 89년 무료 급식소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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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성탄 특집 훈훈한 인정 가화 프로 돋보여
대통령선거의 열풍에 밀려 상대적으로 허전해진 올 크리스마스에 TV를 통해 위안을 찾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KBS-lTV가 24일 오후10시에 방송하는『인간 발견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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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6)제88화 형장의 빛 박삼중(51)
부산변호사회 총무인 박준석 변호사가 대구교도소에 가시는 걸음에 한 사형수를 좀 만나봐 주세요』하면서 부탁해 왔다. 그 사형수는 박 변호사가 무료변론을 맡아 최선을 다해 변호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