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설날 총력전-가입자 확보 적기로 판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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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현재 시험방송중인 케이블TV가 이번 설날을 「가입자확보및 이미지고양의 적기」로 판단,방송시간을 대폭 늘리고 A급프로를 선보이는 등 설날대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유선방송협회는 25일 『가족들간에 이야기꽃이 만발하는 설날을케이블TV 화제확산의 호기로 판단,현재 시험방송시청이 가능한 소수의 가정에라도 최대한의 설날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협회측은 현재 컨버터가 내장돼 있는 케이블레 디TV나 전송망이 연결된 공시청안테나를 포함해 9만가구정도가 설날에 케이블TV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유료영화채널 캐치원(삼성물산)은 지난 5일부터 하루1편씩 영화를 방영했으나 설연휴인 29~31일은 하루 5편씩 10시간동안 A급영화를 방영한다.방영영화는 『콘돌』『키드캅』『인도차이나』『겨울나그네』『해바라기』등 극장 개봉작들.기본영 화채널인 대우시네마네트워크의 경우도 30일~2월1일간 『마농의 샘』『철가방을 든 수녀』『바톤 핑크』등 극장개봉작을 대거 소개할 예정.
뮤직채널인 m.net의 경우 29일~2월1일간은 『설날특집 젊음이 있는 곳에』『제1회 록 콘테스트』등을 방영한다.특히 『젊음이…』에서는 빌리 조엘.엘튼 존의 최신히트곡과 박미경.구본승.김건모.차인표등의 뮤직비디오를 집중방영한다.
崔 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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