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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시대|시장보기·줄 서주기서·취객 위한 대리 운전도
음주운전 강력 단속-. 오너 드라이버K씨(38·Y물산 부장)는 지난 연말 이 같은 신문기사를 보고 뜨끔했다. 6개월 전 마이카를 구입한 K씨는 웬만한 술자리를 피해오다시피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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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복덕방 일부는 「투기주식회사」|사원 70∼80명 두고 "영업"|전주는 숨어서 원격조정
복덕방의 개념이 크게 바뀌었다. 허리춤에 곰방대를 낀 노인들의 심심파적 소일거리처럼 생각됐던 복덕방이 어느 결에 대형화·기업화하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 붐을 계기로 한 부동산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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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하기가 불안
복덕방은 말 그대로 복과 덕을 파는 방이다. 옛날엔 특별한 건물이나 사무실도 필요없이 대여섯명이 모여앉아 장기를 둘 수 있는 장소만 있으면 복덕방이 됐고, 동네의 대·소사를 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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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가 본 「주부의 세계」|부업-"돈버는 것 이상으로 성취의 기쁨이…"
본 여성란은 현대화과정에서 변모해가고 있는 우리주부들의 모습을 그들자신의 눈으로 투영해보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소득을 위한 노력」 「자기발전을 위한 노력」「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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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에 “사례금”스캔들
탈세·무료호화여행·공금유용·부당 수입·정치자금흑막·마약 및 섹스스캔들…부정기업인이나 범죄자들의 작태가 아니다. 미국의회의 많은 의원들이 늘 저지르고 있다는 부정행위의 목록이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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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부부믿고 거액어음 할인|중개만해줘 진짜 전주는 몰라 사채업자
다음은 검찰의 곽경배·전영채·김종무·장동호피고인등 사채업자들에 대한 사실 신문내용. -피곤인은 이철희·장령자부부를 아는가. 곽=장령자는 모르고 이철희만 안다. -어떻게 알게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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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장 여인 사건 국회보고(요지)
▲이철희 1923년 9월1일 충북 청원군 오창면 탑리 288에서 부 이상섭, 모 김영념의 장남으로 출생하였고, 현재 위 부모는 모두 사망하였으나 동생 이문희는 충북 청원군에서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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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입 좋은곳 보내주겠다 청소원들 돈 뜯어
서울동대문경찰서는 5일 청소원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돈을 뜯어온 종로구청 청소과 소속 서울 창신2동 청소원조장 한리환씨(45·서울홍제1동330의271)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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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상 허가 미끼 소방관이 돈 받아
서울 노량진 경찰서는 23일 석유소매상 허가를 둘러싸고 뇌물을 받은 남부소방서 방호근무 소방관 한진수씨(46)를 뇌물수수협의로, 한씨에게 뇌물을 건네준 임춘만씨(33·서울 노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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꽹과리가락에 미쳐 70평생
서민들의 애환과 저항정신이 송진처럼 끈적이는 우리네 민속「밀양백중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 가물가물 꺼져가던 이 민속예술을 문화재로서 집대성하기까지엔 광쇠 울음처럼 온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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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성직자|신도수따라 예우 크게 달라
국내 최대 아파트단지의 하나로 꼽히는 서울강남구의 Y아파트. 아파트안 상가에는 2층에 1개, 3층에 5개, 정확히 6개의 교회가 있다. 역시 아파트구내인 동사무소건물의 2개 교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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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 550만원중 수고비 250만원
하순경이 예금을 인출하기 위해 처음 접근한 사람은 서울용산경찰서 북한강파출소근무 때부터 잘 아는 서국석씨(52·사채업자). 하순경은 9월26일 하오 5시쯤 서울 한강로1가 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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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인·상습투기꾼 소탕령
다시 고개를 들고있는 부동산 투기꾼들과 복부인들에 대한 경찰의 전면수사가 시작됐다. 치안본부는 21일 서울을 비롯한 안양·과천·광명시 등 수도권과 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 등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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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축내리 삼정부락|만5천 가락 4색 왕골로 청·황용이 춤추는 용문석를 엮는다
완초피를 l만5천 개가 돗틀로 이어지면 청용·황용이 하늘로 오르고 쌍학이 너울너울 살아 춤춘다. 지열이 이글거리고 불볕이 쏟아 부어지는 한여름. 삼베고쟁이에 대청마루에 발을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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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통장 맡기고 거액을 네다바이
【청주】3천6백만원이 예금돼 있다는 가짜 온라인 예금 통장을 맡겨놓고 현금 등 1천4백50만원 상당을 빌려 줄행랑을 친 네다바이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23일 충북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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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보일러」수리 『바가지』가 심하다
난방시설수리업자들의 바가지 상혼이 극성이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날씨로 곳곳에서 얼어 터진 연탄·기름「보일러」등 난방시설을 날씨가 풀리면서 고치려는 가정이 늘어나자 1시간 남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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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 노자 내라"횡포|병원영안실 인부 등
얼마 전 사촌동생의 사망소식을 듣고 난생 처음으로 병원영안실에 가볼 기회를 가졌다. 연습이 끝나고 입관한 뒤 관의 뚜껑을 닫을 순서에 이르렀을 때 염을 하던 사람들이 이를 지켜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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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값」"검은 손"에…|악사는 서럽다
술잔이 몇순배 돌고난 뒤『야, 풍악 좀 울려라』고 소리지르면 등장하는 요정과「룸·살롱」의 임대 악사들-요즘 술자리에선「호스티스」이상으로 필요 불가결한 주석 감초다, 화려한 조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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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학 나와「아나운서」가 되기까지
『경기 후퇴란 여러분 이웃사람이 일자리를 잃었을 때이고, 여러분 자신이 철저하면 그게 바로 공황이란 것이다. 물론 경제 회복은「카터」대통령이 실직할 때이지-』 「레이건」의 익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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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봉
전대통령의 빈번한 민정시찰은 새 대통령의 면모를 새삼 돋보이게 한다. 시골의 이 사무소에서부터 서울 뒷골목의 암야행에 이르기까지 전대통령은 민정의 밑바닥을 눈으로 보고, 귀로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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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의 질적 향상
제4회 「대한민국 연극제」가 11일 개막된다. 이번 연극제에는 9개 극단이 참가하여 7일간씩 49일 동안 일종의 「축제」를 벌이게 된다. 종래와는 달리 이번 연극제는 단체경연형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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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해외취업사기단 적발
치안본부 외사범죄 수사대는 30일 해외에 일자리를 구해준다고 속이고 16개 직종근로자 2백87명으로부터 수수료 조로 30만∼50만원씩 모두 1억여원을 가로챈 「부산 최형제파」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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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박스 포장해준 2명의 신병확보
【부산】30대 알몸여인토막변사체 탁송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부서는 문제의 토막시체「볼박스」를 포장해준 서울충무로5가10 서진 상사 (「오토바이」부속품가게)의 종업원 박모씨(25)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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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암표상 단속 1명 검거 즉심에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추석절 고속「버스」표를 무더기로 사 공장지대에 팔려던 이준희(33·서울 중계동415)를 즉심에 넘겼다. 이씨는 24일 새벽4시45분쯤 서울여의도 5·16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