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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美 호텔체인 '매리엇' 매니저 김무웅씨
20여년 세탁업을 하며 미국 사회에 자리잡은 한 재미동포가 환갑의 나이에 미국 굴지의 호텔 체인인 매리엇의 마케팅 매니저로 변신해 '제2의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다. 미국 LA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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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舞 민살풀이춤 大家…기생 張금도 세상과 재회
그는 살아 있었다. 1940~50년대 군산, 아니 '전라도 최고의 춤사위'로 불렸던 기생 장금도(張今桃). 올해로 일흔여섯살이다. 지난 1일 군산의 오래된 중국집 '빈혜원'으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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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최소한 5년은 더 뛸 것"
박찬호는 누구보다 절실하게 재기를 통한 명예 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전성기 때의 실력을 되찾아 최소한 5년은 더 뛰겠다"고 했다. LA에서 훈련 중인 그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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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VS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 친구
그동안 '주인공이 쓰는 편지'를 연재해 왔던 칼럼니스트 이윤정씨가 새 시리즈물을 선보입니다. '이윤정의 영화 대 영화'는 개봉작 중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를 한 편 골라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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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44) 전남 순천시 열린우리당 안세찬씨
▶ 안세찬 상세정보 보기“이 시대는 깨끗하고 성실한 사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정치, 성실한 정치의 모범을 보여 주고 싶습니다.” 전남 순천시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경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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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이상민 3년 내리 '오빠 짱'
올해 나이 서른둘. 그러나 그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프로농구 KCC의 '컴퓨터 가드' 이상민(1m83cm)이 올스타 팬투표에서 3년 연속 최다득표를 얻었다. 한국농구연맹(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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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TV가이드] KMTV, 1995년 '마지막 공연' 실황 방영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 연기처럼/작기만한 내 기억 속에/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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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세계에 사·오·정은 없다
나이가 짐이 되는 세상이다. 마흔이 넘어 이제야 뭘 좀 알 것 같은데 '사오정(45세가 정년이라는 말)'이라며 자꾸 밀쳐낸다. '젊어야 사는' 세태이다보니 꿋꿋이 자리를 지켜며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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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매니어] "7개월 새 40번 관람…캐츠에 푹 빠졌어요"
"뮤지컬 '캐츠'를 마흔번이나 봤어요." 입이 쩍 벌어졌다. 지난 15일 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안의 캐츠 공연장 앞에서 만난 김은정(23.한국외국어대 사학과4)씨는 서슴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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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가 좋다] 미식축구 동호회 캡스 '골든이글스'
스포츠와 땀을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들, 프로선수가 아니더라도 순수한 열정으로 스포츠를 아끼는 사람들은 모두가 스포츠맨입니다. 중앙일보 스포츠섹션 '스포츠가 좋다'코너에서 그들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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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아테네] 10. 유도 이원희(끝)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3.용인대 4)는 아테네 올림픽의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다. 빗당겨치기, 허벅다리 후리기, 업어치기, 배대뒤치기…. 이런 큰 기술들을 언제 어느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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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삼성창업주와 동업 사연 담아
효성그룹 창업주인 만우(晩愚) 조홍제(趙洪濟) 회장 20주기 추모식이 16일 서울 마포 효성본사 빌딩에서 열린다. 효성은 추모식에 맞춰 趙회장을 기리는 일화집 '여보게, 조금 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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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강삼재
강삼재는 김영삼을 사석에서 "아버지"라고 불렀다. 김영삼은 강삼재를 "삼재야"라고 했다. 두 사람은 직선적이고 화끈한 성격이다. 승부의 고비에서 온전히 자기를 내던지는 스타일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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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바꾸지"→ "안되는데요"→ 재떨이 날아와
2002년 8월 어느 아침, 밤새 택시 운전하고 곤하게 자고 있는 이용재(44)씨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 온다. 건축가 김원(61.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씨다. "택시를 모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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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 육성고백 "아내와의 섹스 이래서 재미없다"
손뼉도 쿵짝이 맞아야 치지. 도무지 짝짜꿍이 안 되는 우리 부부 성관계... 남편들도 할 말은 있다. 왜 밤일에 대해서는 남자한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지 모르겠단다. 남자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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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무명생활 끝, 최고 전성기 개그맨 정준하
정준하에게 2004년은 각별하다. MBC ‘코미디 하우스’의 ‘노브레인 서바이버’에서 얻은 인기몰이를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개그맨으로,배우로, 사업가로 맹활약하고 있는 정준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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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피치] '아침형' 야구선수가 성공한다
새해 서점가의 화두는 단연 '아침'이다. 지난해 말부터 각종 베스트셀러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사이쇼 히로시의 '아침형 인간'을 비롯, '아침형 인간으로 변신하라' '아침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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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서편지] 마음에 새겨진 '무소유'의 감동
곧 대학생이 되는 지영에게 얼마나 홀가분하니? 합격, 정말 축하해. 수능이 뭐기에 항상 긴장하고 있는 너를 볼 때마다 이모는 늘 미안하고 측은했단다. 이제 밀렸던 잠도 실컷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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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아버지라 부르게 되면서...
또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하룻밤 자고 나면 스물·서른·마흔... 십대와 이십대에는 어서 빨리 서른이 되고 마흔이 되고 싶으셨던 분 계실겁니다. 권위적인 부모님, 짓누르는 시험의 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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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스포츠 말말말] 코엘류 "나도 정말 이기고 싶다"
2003년 계미년이 저물어간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스포츠계로서도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였다. 국가적 행사로는 대구 유니버시아드가 있었다. 축구에서는 움베르투 코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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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떨어진 별들] 국내
세상을 떠난 이들을 영원히 가슴속에 품고 살겠다는 건 기억력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오만이다. 산 자들은 계속해 웃고 떠들고, 그리고 잊어야 한다. 그렇다고 떠난 이들의 빈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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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이야기] 성탄절엔 가족 생각
"옛것이라곤 찾아볼 길 없는 성탄제(聖誕祭) 가까운 도시에는 이제 반가운 그 옛날의 것이 내리는데, 서러운 서른 살 나의 이마에 불현듯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을 느끼는 것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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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중앙 시조 대상] 시조부문
앵남리 삽화 - 정 혜 숙 - 쓸쓸함이 가부좌한 외딴집의 툇마루 한 줄기 여린 햇살이 무심히 들여다본다 아무도 오지 않는 집, 까치집만 덩그렇다 모서리 둥글게 닳은 일기를 꺼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