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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바꾸지"→ "안되는데요"→ 재떨이 날아와
2002년 8월 어느 아침, 밤새 택시 운전하고 곤하게 자고 있는 이용재(44)씨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 온다. 건축가 김원(61.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씨다. "택시를 모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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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 육성고백 "아내와의 섹스 이래서 재미없다"
손뼉도 쿵짝이 맞아야 치지. 도무지 짝짜꿍이 안 되는 우리 부부 성관계... 남편들도 할 말은 있다. 왜 밤일에 대해서는 남자한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지 모르겠단다. 남자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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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무명생활 끝, 최고 전성기 개그맨 정준하
정준하에게 2004년은 각별하다. MBC ‘코미디 하우스’의 ‘노브레인 서바이버’에서 얻은 인기몰이를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개그맨으로,배우로, 사업가로 맹활약하고 있는 정준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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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피치] '아침형' 야구선수가 성공한다
새해 서점가의 화두는 단연 '아침'이다. 지난해 말부터 각종 베스트셀러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사이쇼 히로시의 '아침형 인간'을 비롯, '아침형 인간으로 변신하라' '아침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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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서편지] 마음에 새겨진 '무소유'의 감동
곧 대학생이 되는 지영에게 얼마나 홀가분하니? 합격, 정말 축하해. 수능이 뭐기에 항상 긴장하고 있는 너를 볼 때마다 이모는 늘 미안하고 측은했단다. 이제 밀렸던 잠도 실컷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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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아버지라 부르게 되면서...
또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하룻밤 자고 나면 스물·서른·마흔... 십대와 이십대에는 어서 빨리 서른이 되고 마흔이 되고 싶으셨던 분 계실겁니다. 권위적인 부모님, 짓누르는 시험의 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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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스포츠 말말말] 코엘류 "나도 정말 이기고 싶다"
2003년 계미년이 저물어간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스포츠계로서도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였다. 국가적 행사로는 대구 유니버시아드가 있었다. 축구에서는 움베르투 코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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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떨어진 별들] 국내
세상을 떠난 이들을 영원히 가슴속에 품고 살겠다는 건 기억력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오만이다. 산 자들은 계속해 웃고 떠들고, 그리고 잊어야 한다. 그렇다고 떠난 이들의 빈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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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이야기] 성탄절엔 가족 생각
"옛것이라곤 찾아볼 길 없는 성탄제(聖誕祭) 가까운 도시에는 이제 반가운 그 옛날의 것이 내리는데, 서러운 서른 살 나의 이마에 불현듯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을 느끼는 것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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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중앙 시조 대상] 시조부문
앵남리 삽화 - 정 혜 숙 - 쓸쓸함이 가부좌한 외딴집의 툇마루 한 줄기 여린 햇살이 무심히 들여다본다 아무도 오지 않는 집, 까치집만 덩그렇다 모서리 둥글게 닳은 일기를 꺼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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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아' 임선동 마지막 승부
'풍운아' 임선동(30.현대)이 다시 뛴다. 임선동은 18일 내년 연봉계약서에 주저 없이 사인을 했다. 올해 연봉(1억5천만원)에서 20%나 깎인 1억2천만원. 올 시즌 단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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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읽기] 여보, 집안일은 당연히 …
아내의 가사분담 요구를 어디까지 수용해야 하는 걸까. 결혼생활 5년째인 N씨(40)는 자신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아내 때문에 특히 주말이 부담스럽기조차 하다. 노총각 소리를 듣던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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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위기 오면 정권지키는 역할할 것"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노무현 대통령과의 16년 정치 인생의 풀스토리를 5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에 고백했다. 그는 최근 조사를 받은 선앤문 자금 1억원에 대해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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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본 2003 대중문화]
역사는 '말의 탑'으로 이뤄진다. 그 시대가 만들어낸 말들은 개인의 기억이 되고 의식이 되고 관념이 되고 나아가 사회현상이 된다. 특히 인터넷의 등장은 말(言)에 채찍을 가해 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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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랑 파바로티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68)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고향인 모데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는 서른다섯살 연하인 자신의 비서 니콜레타 만토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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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기기 日에 수출 휴대용 반주기로 재미"
"중소기업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던 것이 결과적으로 성공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휴대용 영상노래반주기를 '가라오케'의 본고장인 일본으로 대량 수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엔터기술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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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골든 글러브] 떠나는 이승엽 7년 내리 영예
이승엽(27)이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역사상 처음으로 7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또 이승엽과 시즌 내내 치열한 홈런왕 경쟁을 펼친 심정수(현대)는 역대 최다득표(3백7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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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 아줌마' 인기 짱… 39세 주부 사진에 네티즌 열광
요즘 인터넷에선 한 주부의 사진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얼굴이 잘생긴 이들을 일컫는 '얼짱'에 이어 '몸짱'이란 신조어를 유행시킬 정도로 탄력있는 몸매에 미모를 겸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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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트로트 가수 데뷔한 59세 교수
이순(耳順)을 눈앞에 둔 대학교수가 대중가요 앨범을 내고 가수로 데뷔했다. 전북대 공대 김종교(金鍾.59.전자정보공학)교수가 화제의 주인공. 金교수는 최근 '강변연가''길 잃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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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춘수 문학전집 곧 나온다
'꽃'의 시인 김춘수(81)씨의 문학 전집이 곧 출간된다. 8일 김씨에 따르면 1천여편의 시를 수록한 1천3백쪽 분량의 시전집과 시론들을 모아 묶은 각각 7백쪽 분량의 시론 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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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과 나침반] 새로운 출발…항상 初心으로
지난달 28일 MBC가 최종합격자를 발표함으로써 올해 지상파 방송 3사의 신입사원 선발이 모두 끝났다. 여의도 방송가의 가을걷이가 마무리된 셈이다. 입사통지서를 받아든 젊은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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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기도집 펴낸 극작가 오혜령씨
"불치병인 암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그래서 남은 인생을 소외된 사람에게 바치기로 약속했어요. 이번 책도 그런 다짐의 일부분입니다." 1960~70년대 한국 연극계에서 눈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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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10) 경기 부천오정 한나라당 박종운 위원장
▶ 박종운 상세정보 보기“지구당을 없애려면 중앙당도 함께 없애야 합니다. 국회 중심으로 가되, 정당은 미국처럼 지역협의회·전국협의회 식으로 가는 게 맞습니다. 제도와 시스템을 바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