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 성탄절엔 가족 생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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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이라곤 찾아볼 길 없는 성탄제(聖誕祭) 가까운 도시에는 이제 반가운 그 옛날의 것이 내리는데, 서러운 서른 살 나의 이마에 불현듯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을 느끼는 것은, 눈 속에 따오신 산수유 붉은 알알이 아직도 내 혈액 속에 녹아 흐르는 까닭일까."(김종길, '성탄제', 1969) 예나 지금이나 성탄절엔 가족 생각.

권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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