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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벽 넘은 일본 영화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신작'뱀장어'를 출품한 일본 영화감독 이마무라 쇼헤이(今村昌平.71)는 백발이 성성한 모습으로 부축을 받으며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83년 황금종려상,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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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家皇朝' 개봉 앞두고 내한 장완팅 감독
홍콩의 여성감독 장완팅(張婉정 .39.사진)은'객도추한'의 쉬안화(許鞍華),'완령옥'의 관진펑(關錦鵬)과 더불어 홍콩뉴웨이브영화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힌다.이들은 코미디나 무협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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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영화 미개봉 대표작 50여편 소개
영화 속의 동성애는 이미 우리에게 낯선 소재가 아니다.'크라잉 게임''필라델피아''버드케이지'등 대중적인 상업영화에서도 동성애는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에게 다가왔으며 지난해엔 박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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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페미니스트 영화제-제1회 서울 여성 영화제 4월 11일 개막
여성의 시각,인간.사회관계등을 다룬 여성영화를 모아 상영하는 한국 최초의 페미니스트 영화제인 제1회 서울 여성영화제 행사의 윤곽이 밝혀졌다. 여성문화예술기획(대표 이혜경)주관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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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탄자위의 무지개빛 영상詩 이란영화 "가베"
영화로 시를 쓴다. 구슬과 현란한 무늬로 장식된 강렬한 원색의 전통의상.그 소매끝에서 뻗어나온 유목부족 처녀의 손.여린 손끝이 페르시아 양탄자를 짜나갈 때 벌판에서 양이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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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불명 한자조어 대중문화 제목 남발
가요.영화.방송.연극등 대중문화 전반에 뜻조차 긴가민가한 국적불명의.한자조어 제목 남용현상'이 심각하다. 가요쪽을 보면 지난해 룰라의.천상유애(天上有愛)',김민종의. 귀천도애(歸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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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감독
처음 만난 두 남녀의 절망적이고도 충격적인 정사장면으로 70년대초 격렬한 외설논쟁을 불붙게 했던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서구 영화사에서는 존재와 소외의 문제를 다룬 불멸의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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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쿄이야기"
오즈 야스지로(小津安二郎)가 『도쿄 이야기』(東京物語)를 만들던 1950년대는 일본영화의 황금기였다. 51년에 구로사와 아키라(黑澤明)가 『라쇼몽』(羅生門)으로 베니스영화제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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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제3세계 작품이 휩쓸었다
美 할리우드영화의 강세로 서구형 영화산업이 갈수록 침체현상을보이고 있는 반면 中國.이란등 제3국영화가 새로운 영상이미지를만들어내는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14일까지 스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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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추리소설왕국-관능.괴기적 소재인기
최근 동경시내의 주요 대형서점들은 이 세상을 뜬지 29년이나지난 한 작가에 대한 특별코너를 만들어놓았다. 그의 전집을 중심으로 평전류.비평집에 이르기까지 구비해놓은 이 특설코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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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빛바랜 구로사와 명성
1990년3월 아카데미상 시상식장.당대 최고의 흥행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와 조지 루커스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단상에 등장했다. 이 두 사람이 발표할 상은 특별공로상.영화사에 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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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버터플라이
이 영화는 두 주인공 르네 갈리마르(제레미 아이언스)와 쏭 릴링(존 론)의 시각에 따라 극단적 동성연애를 다룬 영화이기도하고,지순한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프랑스 외교관 르네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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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영화제 非경쟁으로해야 성공한다
내년 11월 서울국제영화제(가칭)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이를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화체육부는 지난 25일 국제영화제 개최 방침을 확정짓고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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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중국.대만.홍콩등 중국어권 작품러시
올 칸영화제에 중국어권 영화들의 출품이 잇따라 세계 영화계의주목을 받고 있다.장이모(張藝謨.중국)의 신작『活着』이 출품된데 이어 국내에도 개봉된『결혼피로연』으로 지난해 베를린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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秀作 아시아영화 잇따라 개봉-칸 그랑프리 수상 패왕별희등
올해 유명한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아시아권 영화들이 12월초잇따라 개봉된다. 칸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중국의 陳歌감독의『패왕별희』와신인감독상을 받은 베트남 트란 안 홍감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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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영화제 서편제 관심증폭
중국에서 열리는 첫 국제영화제인 상해영화제가 11일 한국의 『서편제』가 상영되면서 종반에 접어들었다. 상해영화센터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반응도 대체로 좋은 편이어서 『서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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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선심성” 대통령령 연발/오늘 국민투표… 러시아 표정
◎광원봉급 인상·학생 장학금 증액 등 발표/TV서 영화 「대통령의 하루」 제작 방영 25일의 러시아 국민투표를 몇시간 앞두고 친옐친파와 반옐친파의 찬반 캠페인은 드디어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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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영상에 실린 소리의 미학 한의 미학
쇳소리나게 개혁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는 봄 한켠에『서편제』가 애잔한 감동으로 스며들고 있다. 이청준씨(54)의 원작소설을 임권택씨(57)가 영화화한 이 작품은 올해대종상 6개부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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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화 세계무대 "우뚝"
국내 관객에게도 잘 알려진 중국의 장예모감독이 연출한『귀주이야기』가 지난 13일 폐막된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 중국 영화가 세계영화계에서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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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웅상이 바뀐다
90년대 들어 할리우드 영화계의 영웅상이 바뀌고 있다. 람보나 슈퍼맨 같은 초인적「철의 영웅」이 빛을 잃어가고 케빈 코스트너로 대표되는「인간적 영웅」이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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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페이지
(이원식지음) = 한일문화교류의 주요한 통로였던 조선통신사의 역사·절차·개인적인 활약, 기타 자료들을 폭넓게 수록. (믿음사·4백65쪽·1만원) (정정호·강내희엮음)=1부는 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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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서에 와 닿는 사랑예기|영화『사랑과 영혼』
중앙일보는 그때그때 대중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은 문화상품이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를 풀어 보는 부정기 시리즈『베스트의 사회학』을 시작합니다. 베스트 품목은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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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5년 소 문화계 어떻게 변했나|예술성보다 상업주의 범람
페레스트로이카 정책이 실시된 후 소련사회는 많은 변화를 겪고있다. 망명했던 예술가들이 귀국하는가하면 판금 됐던 서적들이 해금되기도 하고 과거에는 다룰 수 없었던 주제나 소재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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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달」에 만난 이어령 문화부장관(일요인터뷰)
◎“통일 대비 「동질문화」 급하다”/전통유지 함께 폐쇄도 벗어야/“야심은 없어… 이름석자 지킬 것” 문화부 발족 원년의 문화의 달을 맞아 어느 문화인 못지 않게 바쁘게 움직이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