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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채널69"李廷國감독
지난해 『두 여자 이야기』로 대종상 6개 부문을 수상한 이정국(李廷國.38)감독이 다음달 말 새작품 『채널 69』의 촬영에 돌입한다. CATV와 해적방송을 소재로 멀티미디어 환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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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대명작 러시아발레"결혼식" 고향땅서 초연
불의 제전』을 작곡한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곡에 나탈리아 곤차로바가 의상을 맡고 브로니슬라바 니진스카가 안무해 20세기 최고 명작의 하나로 손꼽히는 러시아 발레 『결혼식』.이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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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 노벨상작가 가브리엘 마르케스 인기 여전
8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콜롬비아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67)는「마술적 리얼리즘」이라는 독특한 세계를 선보여온 작가다. 신화적인 상상력과,자연과학자와 같은 꼼꼼한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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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시걸 조각전 25일부터 호암갤러리
미국 중하류층 사람들의 무미건조한 소시민적 일상을 실물크기의 조각을 통해 리얼하게 그려온 조각가 조지 시걸(71)의 작품이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中央日報와 삼성미술문화재단 호암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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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EBS낮12시
이탈리아의 통일 독립전쟁이 한창이던 1866년 이탈리아 북부베네치아.오스트리아점령군에 대항하는 이탈리아 국민의 영웅 가리발디 장군이 등장하는등 정치적 소용돌이가 무대이지만 정작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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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私소설 몰려온다-노벨상 후광업고 번역書 줄이어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郎)의 노벨상 수상이후 일본소설에 대한관심이 높아지면서 잇따라 일본소설이 번역.출판되고 있다.노벨상발표직후 출간된 『성적 인간』『사육』『개인적 체험』『침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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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심,언어와 이데올로기,현대의 과학철학
◇조바심(賈平凹 지음)=중국 개혁정책 뒤에 가려진 관료주의. 부정부패.패배의식에 젖은 인민들의 생활을 해부.〈오세경 옮김. 제삼기획.1,2권 각3백60여쪽.각권5천5백원〉 ◇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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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몸살앓는 獨미술계-국립미술관 통합기념전 작품선정 논란
東.西獨 통일이후 40여년만에 하나로 합쳐진 독일미술계가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심각한 통합후유증을 앓고 있다. 舊동독시절 국가작가의 작품들을 둘러싸고 빚어진 이 후유증은 금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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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속에 숨고싶다"연출 金綺泳 원로영화감독
외곬 영화인생 40년 원로 영화감독 金綺泳씨(75)가 최근 몇년간의 침묵을 깨고 새 봄을 맞아 연극 연출을 맡아 화제를 뿌리고 있다. 평생 영화만을 고집해온 그에게 연극 연출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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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시인 펠리니,보편성 추구한 마지막 거장
「영상의 마술사」 페데리코 펠리니가 지난달 30일 7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유럽 예술영화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그의 죽음은이탈리아인들 뿐아니라 전세계 팬들에게 깊은 슬픔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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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연극 개척 유치진 전집에 업적 담았다
근대연극의 개척자였던 東朗 柳致眞(1905~1974)의 전작을 수록한 전집이 최근 전9권으로 발간됐다. 『柳致眞全集』은 그가 생전에 연극발전을 위해 세운 서울예술전문대 출판부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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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그랑프리 공동수상
『패왕별희』로 세번째 도전 끝에 그랑프리를 차지한 천카이거(진개가)는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중국영화 신세대인「제5세대」선두주자다. 중국의 문화혁명 이후에 등장한「제5세대」는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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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재창단 공연 『동승』|「서정적 리얼리즘」연극의 대표작
한국연극사에 큰 족적을 남긴 극단 신협이 올해 재창단하면서 그 첫 작품으로 『동승』을 5월9일까지 명보아트홀에서 공연하고 있다. 월북극작가인 함세덕이 1939년에 발표한『동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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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몰락 뒤안길 조명|자보 감독『엠마와 부베의 사랑』
지난 한해동안 국내에 수입된 외화는 모두 3백18편이다. 이 정도면 한국도 세계정상급의 영화수입 국이라 자부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특정한 몇몇 나라의 영화가 우리 극장가를 점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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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파 코스트너 행동파 깁슨 주말 연기 맞대결
케빈 코스트너와 멜 깁슨. 할리우드의 두 달러박스가 주말 극장가를 장식한다. 케빈 코스트너는 인기절정 여가수(실제 인기 최고인 휘트니 휴스턴분)의 경호원으로 『보디가드』에서 특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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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영화보는 눈 달라져야"|일반인에 영화사 강의 동국대 정재형 교수
『지금 우리생활에서 영화는 범람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영화문화는 없습니다. 더욱이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진 영화에만 대중의 입맛이 길들여지고 있는 영화 편식풍토는 우리 영화 발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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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시 퇴조… 전통시 식상…|시인들 「선시」에 눈돌린다
『시는 선객에게 비단꽃을 덮어주었고, 선은 시인한테 좋은 칼을 다듬어주었다.』 시와 선의 관계를 두고 중국시인 원호문이 한 말이다. 선적인 시들이 부쩍 늘어나며 꽉짜여 지첬거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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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먹고사는 은막의 조율사|예술성-흥행 틈서 항상 갈등
집체예술인 영화는「영화감독의 예술」이다. 심하게 표현하면 연기자나 기술진은 감독의 머리속 작품세계를 스크린에 나타내는 도구로 기능한다. 때문에 세계영화사는 영화감독사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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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도 포스트모더니즘 바람
포스트모더니즘 바람이 영화계에도「슬쩍」불었다. 슬쩍이란 표현은 영화계가 포스트모더니즘 작품을 생산하지는 않고 소설의 영화화를 시도하기 때문. 장선우 감독은 포스트모더니즘 계열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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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시인 고재종씨|"피폐한 농촌 현실" 시에 담아…
농고 중퇴의 학력으로 낮에는 땀방울로 논을 적시고 밤에는 온몸을 불태우며 시를 쓰는 농사꾼 시인이 살고 있다. 전남 담양에서 논 10마지기로 농사짓고 있는 농사꾼 고재종씨(34·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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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역사 판화로 떠내듯…|이원규씨의『깊고 긴 골짜기』|홍정선
이원규씨의 소설집『깊고 긴 골짜기』를 읽으면서 필자에게서 제일 먼저 인상적으로 다가온 느낌은 소설의 메시지가 아니라 소설을 써 나가는 작가의 태도다. 적절한 표현이 될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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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가 차범석씨의 삶9M-TV『인생의…』
○…에너지 파동을 슬기롭게 대처한 일본의 에너지 정책을 심층 취재한 특집 2부작『일본의 에너지 대작전』이 KBS-lTV를 통해 4월3,4일 이틀간 오후10시 방송된다. 두 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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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동독 예술품|『작품성』싸고 거센 논쟁
89년의 베를린장벽 붕괴, 90년의 정치·경제적 통일에도 불구하고 구동서독 국민을 사이에는 여전히 두터운 심리적 장벽이 가로놓여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분단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