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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인가
「소크라테스」가 반성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했을때 그가 말하는 「반성된 삶」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매사를 항상 신중하게 판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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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향상과 발전의 추구
1984년 갑자년을 맞는다. 시간은 쉬임 없이 진행되지만 새해를 맞는 우리의 느낌은 언제나 새롭기만 하다. 우선 새해를 규정하는 두개의 시간개념에서 특수한 의미가 떠오른다. 동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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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의 한해. 83년의 교훈
위격과 위기의 한해가 저문다. 단순한 마년의 끝막음이 새로운역사의 장을 열어줄리 없지만 우리둘은 모두가 어서 이 해로부터 멀어지기를 원한다. 그것은 끔찍하고 비통하고 개탄스런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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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무구한 환상의 천국으로…
「샤갈」의 그림을 볼때마다 나는 유대인의 다음과 같은 격언을 떠올리곤한다. 『어리석은 자는 깨달음의 즐거움보다 그저 제소견만을 주장하는걸 즐거워한다는…』 「샤갈」이 유대인이어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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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 현창사업 대상선정에 문제있다
주체적인 문화의식을 높이기위하여 우리 민족문화발전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을 선정해서 민족문화사의 위인으로 현창한다는 최근 정부의 발표는 많은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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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여성」이 어쨌단 말인가…제발좀 그만 들먹였으면"
어린이 문제, 청소년 문제, 노인문제에 이어 뭔가 요즈음은 우리의 사회적관심이 슬금슬금 중년여성의 문제로 쏠리고 있는것 같다. 매일매일 접하지 않을 수 없는 신문이나 라디오,또 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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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정교육의 부재
어느날 한 청소년 상담실에 키가 훤칠하고 다부진 몸매의 아버지가 키가 작고 가냘픈 중1남학생을 데리고 들어섰다. 국민학교 때는 공부를 잘하던 아들이 중학에 진학하고부터는 나날이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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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식구」, 어디로 갔나
요즘 신문 사회면을 펼치면 차마 다시 옮겨놓기도 싫은 자녀살해사건들이 연거푸 일어나고 있다. 말이 「동반자살」이지, 그것은 엄연히 살인이며, 그중에서도 끔찍한 존·비속살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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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심환생 새 삶 찾은 살인소년|「부처님 오신날」이 더 뜻깊은 전과불도 김용덕군
국민학교 때 순간의 실수로 살인범이 돼 옥중에서 불교에 귀의, 1급 기능사 자격을 얻고 어엿한 대학생이 된 김용덕군(27·대구시 화전동46)에게는 불기2527년 부처님 오신날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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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드라머 『은하의 꿈』 도중하차
○…KBS 제1TV가 아침 8시10분에 내보내던 일일극 『은하의 꿈』이 도중하차하고 16일부터 후속으로 『언니』가 방영된다. 윤혁민극본·김재순연출로 지난 춘계프로그램 개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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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병리현상으로 봐야〃|보험금 노린 아내의 남편 독살사건
정신 병리적인 반사회적 성격에 의한 무동기 살인이 아니라는 점이 판명되어 일단 한숨이 놓인다. 살인은 「카인」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므로 아무리 건전한 사회라 하더라도 근절될 수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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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가훈 갖기
『하나, 정의롭게 살자. 둘, 착하게 살자. 셋, 매사에 최선을 다하자.』- Y대부속병원 문 과장(47·서울 갈현동)집의 하루는 집안식구들의 우렁찬 구호합창으로 시작된다. 『가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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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자의 우편번호생의 높은 탑
당신의 편지를 읽고 몹시 가슴이 아팠읍니다. 당신만이 아닐 것입니다. 착하고 어진사람들이, 아무 죄도 없이 박해를 당하고, 고난을 겪는 일이 어찌 한 둘이겠읍니까. 그리고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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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산을 바라보며 그림통해 얻어진 지혜를 즐겨|김애영
산을 그리면서 비로소 산을 바라보게 되었다. 나는 잠시도 쉬지않고 변화하는 산을 음미하며 황홀해하기도 했으며 볼수록 나의마음을 사로잡는 산의마력에 두려워하기도 하고 나에게 보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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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잡아올린 그물속의 생선처럼|신선한 생활속의 목소리
여성란의 중요한 자리를 지켜 온 「손거올」의 역사도 어지간히 깊어 이제는 여성면의 빠질 수 없는 얼굴이 된지도 오래다. 어두육미라고 해서 생선이나 짐승의 고기에도 미각을 만족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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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훈의 현대적 의미
가정을 인생의 낙원이라고 한다면 가훈은 그 가정을 행복하게 만들려는 가르침이고, 나아가서는 아름다운 사회와 살기 좋은 나라와 평화로운 세상을 이룩하는데 지표가 되는 교훈이라는데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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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지를 주는 신문
중앙일보는 22일로써 창간 17주년을 맞았다. 그 연륜은 길고 긴 세월은 아니지만 또 짧지만도 않은 시간의 흐름이다. 사람으로 치면 바로 성년을 앞둔 약동의 연륜이다. 중앙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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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만(창경원사육과장·48)
40년대 인천고교 재학시절의 생물담당 이원왕(당시 40세가량)선생. 그는 수의사로서의 내인생의 길을 열어준 스승이었다. 당시 1주일에 2시간이 배당되었던 생물시간은 학생들에게『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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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인터뷰 중년여성과 종교|허탈과 좌절감을 이기기 위해...
최근 종교계의 치맛바람이 자주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주택가의 몇집 건너 들어선 교회에서는 교인들을 부르는 종소리와 기도소리가 드높고, 사찰의 불당안에는 가족들의 안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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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주가 없다
먹고 마시는 것도 문화생활의 하나다. 우리의 식생활문화는 그 동안 겉으로는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질적으로는 옛날과 같지 않다. 같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못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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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의 철학교육
고등학교에서의 「철학」교육문제가 논의되고 있다. 우리 철학계의 3개 단체가 공동으로 문교부에 건의함으로써 제기된 문제다. 그 취지룰 보면 인간과 사회를 바로 이해하고 그 바탕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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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과 구고
2천5백26년째를 맞는 부처님 오신 날은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보편적으로는 역사 속의 부처님인 석존이 사바에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데 뜻이 있다. 그러나 오늘의 「부처님 오신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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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자살충동
최근 우리주변에서 청소년의 자살사건이 적잖은 것을 본다. 꽃다운 나이에 창창한 인생을 앞에두고 생명을 버리는 사태가 우선 가슴을 아프게 한다. 그들의 자살원인엔 성적이 떨어져 삶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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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하늘을 높이 날 수 있어야 진정한 새
겨울하늘 높이 날 수 있어야 만이 진정한 새라고 할 것이다. 날개 끝에 무수히 바늘 꽂히는 냉기를 떠받고 바르고 아름답게 몸의 평형을 지탱하며 나는 그 유연한 날갯짓. 사람이 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