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드라머 『은하의 꿈』 도중하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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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KBS 제1TV가 아침 8시10분에 내보내던 일일극 『은하의 꿈』이 도중하차하고 16일부터 후속으로 『언니』가 방영된다.
윤혁민극본·김재순연출로 지난 춘계프로그램 개편과 함께 선보였던 『은하의 꿈』은 14일 제45회 방영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데 통상 일일극하면 1백회를 넘기는 것이 관례처럼 돼있던 그간의 실정으로 비춰볼때 파격적인 조치.
이 드라머는 시추에이션형태물로 세쌍의 부부를 중심으로 일상적인 부부와 이웃간의 화제를 줄거리로 해왔으나 상황설정에 무리가 있고 현실성이 없는 것이 도중하차의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방영되는 『언니』는 이희우씨가 극본을 쓰고 황은진씨가 연출을 맡는 일일 드라머.
옷가게 주인과 의대생·전자공학도 등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세자매를 중심인물로 하여 삶의 의지와 지혜를 그려내는 생활드라머다.
현명하고 야무진 주인공 혜선역에는 선우은숙, 동생 혜미역에는 이덕희, 그 어머니 이여인역은 서우림이 맡았으며 그밖에 김동훈 전양자 홍요섭 강영자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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