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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굿바이, 디자이너 시대"
패션의 유행은 '패션 디자이너'가 만든다. 한 사람의 독보적 디자이너가 유행을 이끄는 것은 아니지만 그중 누군가의 디자인에 대중이 열광할 때 그것이 바로 유행이 되는 것이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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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남긴 비체계적인 '인본적 사회주의' 우리 사회 시장맹·북한맹 만들어"
'진보 진영의 대부'로 평가받는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 1970~80년대 젊은 시절을 보낸 많은 이로부터 '사상의 은사'로 추대받는 그가 9월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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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는 국가의 품위 … 지도자들이 먼저 훼손"
1991년 10월 2일 열린 국무회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낱말 하나를 수정한다. 그때 법률 용어로 결정된 단어가 '갓길'이다. 그때만 해도 '노견(路肩)'이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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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공부] "논조 다른 신문 비교해 읽어라"
고교 부문 최우수상은 수성고 2학년 원종진 군이 받았다. 그는 "공부하는 과정 중"이라며 인터뷰를 사양했다. 대신 현직 국어 교사인 어머니 류영옥(47)씨가 자신의 교육 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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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글로컬로 가는 한국 문화
우리가 세계화된 세상에 살고 있다는 사실은 상식에 속한다. 통신과 이민.경제교류 등으로 세계화의 영향을 받지 않는 사회는 거의 없다. 세계화는 경제적 부와 정신적 개방의 원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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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중국 현대문학과의 만남(한국 중국현대문학학회 지음, 동녘, 471쪽, 1만5000원)=1920년대부터 최근까지 중국 현대문학의 주요 흐름과 루쉰.바진.가오싱젠 등 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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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2학기포인트] 법대생 꿈꾸는 성인이의 '수시 2학기 준비법'
'남은 기회는 두 번. 수시 2학기와 정시밖에 없네.' 분당 서현고 3학년인 최성인(18.경기도 성남시 수신동)양의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이다. 성인이는 2008년부터 입시제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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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칼럼] 원고료 괴담 … 한여름 밤의 꿈 ?
'하나의 유령이 지금 한국 문단을 배회하고 있다'고 패러디해도 어색할 것이 없다. 이달 들어 글쟁이 사회에 짜하게 퍼진 '장당 원고료 3만원' 이야기다. 200자 원고지 한 장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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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의견 기사는 반론보도 대상 안 돼" 판결 파장
사법부가 언론 자유를 확대.보장하는 내용의 판결.결정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대법원은 10일 '반론 청구'의 한계를 명확히 규정한 판결을 내놓았다. 의견 표명이나 비평 영역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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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휴머니즘을 위하여 '우리 시대의 상식론'
2005을 보내며, 우리 사회는 커다란 홍역을 치르고 있다. 연말연시를 강타하고 있는 황우석 파동, 여야간 끝없는 정쟁과 갈등을 불러온 사학법 문제, 그리고 우리 사회 곳곳에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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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미국 외교정책의 대반격(리처드 하스 지음, 장성민 옮김, 김영사, 253쪽, 1만3900원)=초강대국 미국의 한계와 가능성을 점검한 외교 지침서. 국제적 합의를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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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유엔보다 탁월한 올림픽
올림픽과 유엔은 세계화의 두 모습이다. 하지만 올림픽이 더 민주적이고, 더 뛰어난 형태다. 국가들이 참여하지만 개인들도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올림픽은 시민사회적 성격을 띠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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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가자 지구 철수 후 남은 숙제들
이스라엘 의회가 가자 철수안을 국민투표에 회부하자는 안건을 부결했다. 이는 분명 철수안을 추진해 온 아리엘 샤론 총리의 승리다. 철수안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분명치 않다.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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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왜 지성의 위기인가
사방에서 노무현 정권과 노 대통령을 비난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택시 운전사부터 대기업 사장에 이르기까지, 시장의 아낙네부터 대학 교수에 이르기까지 입 달린 사람치고 이 정권과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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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창호 전문위원 등 제8회 삼성언론상 받아
삼성언론재단(이사장 홍승오)은 23일 보도 부문에 중앙일보 김창호 선임전문위원(사진 (左))을, 논평.비평 부문에 한국일보 장명수 이사(右) 를 선정하는 등 제8회 삼성언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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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탐방] 5. 여성주의 웹진 '일다'
성적 소수자, 장애인, 외국인 차별 다루는 여성주의 웹진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감싸주는 ‘자매애’적 시각에도 반기 ▶ 여성주의 웹진 '일다' (☞ 바로가기)필자(남자임)는 얼치기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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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다시 듣는 함석헌의 사자후
"더러운 골목에 썩어진 찌꺼기를 다퉈 먹는 청삽살이가 짖거나 말거나 그건 문제가 아니다. 달 보고 짖는 개라고, 온 세상 강아지들로 하여금 다 나와 날이 밝도록 짖으라 하라. 짖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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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사장에 제청된 정연주씨
우여곡절 끝에 정연주 전 한겨레 논설주간이 KBS호(號)의 수장으로 결정됐다. 대통령 임명 절차가 남아 있지만 거부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노조 역시 "이사회 결정을 존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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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칼럼] '취재 제한' 문제점 잘 지적
지난 3주간은 미국과 영국의 침공으로 시작된 이라크전과 반전.평화.파병 반대운동이 뉴스의 큰 흐름을 이뤘다. 사무실 방문취재 제한을 비롯한 새 정부의 언론정책도 큰 논란을 불러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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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영희 대기자 삼성언론상 수상
중앙일보 김영희(右) 대기자가 21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삼성언론재단(이사장 홍승오(左))의 제7회 삼성언론상 시상식에서 논평비평부문상을 받았다. 金대기자는 풍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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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디까지 악한가 폴란드와 한국의 경우
"홀아비 죽은 하무자귀야 총각 죽은 몽달귀야/너도 먹고 물러가라/…/총 맞고 칼 맞고 가던 귀신/불에 타 일그러지고 재가 된 귀신아/너도 많이 먹구 물러가라/인정 받고 노자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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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폭동 딛고 성공한 재미사업가 에세이집 펴내
"LA 폭동 때 공장이 불탔고 한국 수출업체에는 선수금을 떼이기도 했죠. 절망스러웠지만 그때도 문학에 대한 열정은 사그라들지 않더군요." 솔로(SOLO)라는 청바지 브랜드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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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순이와 팔짱끼고 첫 참석
특히 그의 영화 '제5원소'에 출연하기도 했던 여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줄리 델피에 이어 나타나면서 관중의 환성을 자아냈다. 요보비치는 애교있고 생기발랄한 제스처로 카메라의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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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화선 장승업 칸서 '큰 그림' 그릴까
올해로 55회를 맞는 칸 국제영화제가 15일 지중해의 휴양 도시 칸에서 막을 올린다. 개막작은 '공식행사 기피증'으로 유명했던 우디 앨런이 참석 의사를 밝혀 일찌감치 화제가 됐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