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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여론 女論] 명사의 말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1941년 12월 27일 오후 6시 경성 부민관 대강당에서 ‘조선임전보국단’이 주최한 ‘결전부인대연설회’가 열렸다. 박인덕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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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ungs’ 7년 만이군요
정명화·경화·명훈 남매(맨 위부터). 1998년 베토벤 3중 협주곡을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도이치 그라모폰 음반에 들어갔던 사진이다. [중앙포토] “실내악을 하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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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이원숙 여사 93세로 별세
한 시대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15일 노환으로 별세한 ‘정 트리오’의 어머니 이원숙(사진) 여사다. 93세. 고인은 오랜 세월 한국 사회 자녀교육의 ‘신화’처럼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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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여성작곡가 김순애씨 별세
그대의 근심 있는 곳에/ 나를 불러 손잡게 하라/ 큰 기쁨과 조용한 갈망이/ 그대 있음에/ 그대 있음에/ 내 맘에 자라거늘/ 오 그리움이여/ 그리움이여/ 그리움이여/ 그대 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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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작가 장덕조씨 별세
원로작가 장덕조(張德祚)씨가 17일 오전 별세했다. 89세. 경북 경산 출신으로 서울 배화여고와 이화여전을 나온 장씨는 한국 문단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다작가였다. 19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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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전통 먹거리들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중추가절(仲秋佳節). 이때 쯤이면 새 곡식이 익고 추수가 멀지 않았기에 1년 중 가장 풍만한 마음으로 맞이하는 명절이다. 그간 전화로만 안부를 묻던 친지들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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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전통 먹거리들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중추가절(仲秋佳節). 이때 쯤이면 새 곡식이 익고 추수가 멀지 않았기에 1년 중 가장 풍만한 마음으로 맞이하는 명절이다. 그간 전화로만 안부를 묻던 친지들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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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성균관 여성유도회 조애영 초대회장
지난달 25일 90세를 일기로 별세한 은촌(隱村)조애영(趙愛泳)여사는 속박의 굴레를 벗은 신여성이자 항일운동에 앞장선 독립운동가였다. 또 하마터면 사라질 뻔한 우리네 내방가사(內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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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텔, 전통음식 관련정보 무료서비스
한국전통요리를 집대성한 PC통신서비스 '한국전통음식의 맛과 멋' 이 삼성SDS의 유니텔에 개설됐다. 이번 주부터 'GO KRFOOD' 로 무료이용이 가능. 궁중음식.향토음식.저장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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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전통 술·떡 큰잔치…26∼29일 보문단지서 축제
고도 (古都) 경주에서 전통떡과 술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26~29일 경주시 주최로 경주보문단지에서 열리는 '제1회 한국전통주와 떡 축제' 에는 술의 명인들이 빚어낸 갖가지 전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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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숙자교수 도움으로 알아본 배추·나박김치 만들기
주부 이인영 (서울방이동.33) 씨는 최근 인근 슈퍼의 포장김치판매대 규모가 반으로 줄어든 것을 보고 치솟은 물가를 실감했다. 종종 포장김치를 사먹던 그도 두끼 분량에 3천원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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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려 먹는 봄나물 '조리타령'
봄나물은 때를 가리지 않고 아무 것이나 먹는게 아니다. 돋아 나오는 순서대로 먹어야 우리의 기를 채워준다. 입춘 무렵에는 입춘오신반 (立春五辛盤) 이라 하여 움파.산갓.당귀싹.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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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큰다리 붕어찜…입맛 돋워주는 고단백 찜
'IMF 한파' 에 어깨는 한없이 움츠러들고 식욕마저 잃은 채 매사에 시큰둥한 직장인들. 이럴 때일수록 식욕을 돋우는 보양식으로 활기를 되찾아보면 어떨까. 서울서대문로타리에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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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단군의 땅' 황해도식 되비지 일품
서울강북에서 좀 크고 번듯한 한식당치고 고깃집 아닌 곳이 없다. 곁메뉴인 냉면이나 찌개들도 식당마다 거의 비슷비슷한 맛. 그런 점에서 지난 5월 어린이대공원 후문 앞에 문을 연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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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대학로 일식가미 한식집 '옵서예'…뚝배기만두 시원한 국물 맛 일품
젊음의 거리 대학로에선 음식점도 개성이 필요하다. 라이브소극장 앞에 새로 문을 연 '옵서예' 는 미국식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한 속에서 색다른 느낌을 주는 곳. 초가 모양의 1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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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울 여의도 '서글렁탕집'
어느새 오후5시면 길가에 어둠이 깔리고, 길어진 겨울밤은 마음에 맞는 이와 가슴을 연 대화를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시간이다. 여기에 빨갛게 달아오른 숯불과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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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강화도 장화리 '버들횟집'…직접 양식해 싱싱한 왕새우
손끝만 대도 터질듯이 통통하게 살오른 새우가 먹음직스러운 가을이다. 전등사와 마니산의 가을절경이 손짓하는 강화도엔 제철을 맞은 왕새우 (대하) 들이 횟집마다 그득하다. 그중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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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문화 중심지로 거듭난다
'사랑의 하이테크' '당신은 몇살까지 살 작정입니까'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4가 예닮교회가 각각 9월30일과 10월7일 여성대학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던 강의주제이다. 교회 예배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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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쪽지] 연세대 송복교수 서예전 外
연세대 송복교수 서예전 …연세대 사회학과 송복 (宋復) 교수가 서예전을 갖는다. 30일부터 10월5일까지 서울갤러리에서 열리는 송교수의 서예전에는 부인인 배화여전 하경희교수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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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음식 맛으로 즐긴다…배화여전 전통조리과 졸업작품전
음식이란 일단 맛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 해도 맛이 없으면 음식으로선 실패다. 배화여자전문대학 전통조리과가 올해 졸업작품전으로 준비한 '한방요리전' 에선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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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배나무골 가마솥 곰탕
요즘엔 서울을 조금만 벗어나면 독특한 인테리어에 전망까지 그럴듯한 전원카페나 레스토랑이 곳곳에 즐비하다. 하지만 '토종 입맛' 을 만족시킬만한 한식집은 좀 지저분하거나, 아니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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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울 중랑구 '풍기 인삼돼지갈비'
최근 건강식으로서 한방을 이용한 음식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중랑구 중랑세무소 건너편에 위치한 '풍기인삼돼지갈비' 는 이런 추세에 맞춰 개발한 메뉴가 돋보이는 집.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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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울 삼청동 한정식집 '솔뫼마을'
외식산업이 성황이라지만 제대로 격식을 갖춘 한정식집은 찾기가 쉽지 않다. 가격대도 만만치 않아 저녁 한상에 기본 2만~3만원인 곳이 대부분. 하지만 이것저것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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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밀알 칼국수 전문점'
조그마한 손칼국수집에선 어머니의 푸근함이 느껴진다. 지난해 10월 일산에서 문을 연 '밀알칼국수전문점' 도 요리하는 사람의 손끝 정성이 음식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곳. 다름아닌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