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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대표 당선 인터뷰] “오늘부터 친이·친박 계파 갈등 없다”
안상수 신임 한나라당 대표의 취임 일성은 ‘박근혜’였다. 그는 14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당선된 직후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표에게 인사하러 가 선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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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G20 의장국에서 ‘경찰 고문 의혹’이라니 …
수사기관의 고문(拷問)과 가혹(苛酷) 행위는 과거 군사권위주의 시절 시국사건뿐 아니라 일반 형사사건에서 피의자를 상대로 심심찮게 벌어졌다. 강압에 의해 자백을 받아 내는 게 수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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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3·15 의거’ 50년 오늘 첫 정부 주관 기념식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정부가 정·부통령 선거에서 막대한 부정선거를 저지르자 당시 야당인 민주당의 마산시당이 선거 무효를 선언했다. 시민들이 “협잡선거 물리치자”며 항의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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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메시지기획관에 김두우 비서관 임명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청와대 메시지기획관에 김두우(52·사진) 정무기획비서관을 임명했다. 신설된 메시지기획관은 대통령의 공식 연설과 각종 행사 참석 때 보내는 메시지를 관리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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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박종철 사건 조직적 은폐·조작”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7일 “정부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조작한 사실을 확인하고 국가가 피해자 유족에게 사과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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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로 본 검찰 60년] 최대교 “임영신 기소 말라” 이승만 지시 거부
1949년 5월. 최대교(1901~1992년) 당시 서울지검장에게 법무부 장관의 서면이 전달됐다. ‘임영신 상공부 장관을 기소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이승만 대통령의 의사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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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치니 억 …’ 검찰 60년 가장 의미있는 사건
1987년 발생한 ‘박종철군 고문 치사 사건’이 검찰이 뽑은 가장 의미 있는 사건에 올랐다. 대검찰청이 검찰 창설 6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역대 사건 20선’ 설문조사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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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시시각각] 종교는 상수도, 정치는 하수도 공사
1970년대 야당 지도자였던 이철승씨는 “종교는 상수도 공사요, 정치는 하수도 공사”라고 했다. 종교는 세속에 지친 영혼의 마른 입술 속으로 맑은 물을 흘려준다. 물은 내장을 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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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저린 반성한다던 MB, 말·행동 달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촛불시위 전면에 나섰다. 사제단은 30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비상시국회의 및 미사를 열고 미국산 쇠고기 관련 장관 고시 철회와 전면 재협상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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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엔 저항 … 노 정부 땐 대거 참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28일로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민변은 민주화 열기가 뜨거웠던 1988년 5월 탄생했다. 노동자 연대파업인 86년 구로동맹파업사건의 변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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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이명박 후보에 검찰 굴복"
정동영 후보가 라디오 선거방송 녹음을 위해 서울 여의도 MBC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조용철 기자]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5일 검찰을 정면으로 치받았다. 정 후보는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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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시시각각] 경찰은 힘이 세다
지난 토요일 오후 강원도 횡성. 나는 어느 산길의 한적한 2차선 도로에서 운전 중이었다. 20~30m 앞 도로 건너편 구석 자리에 경찰 백차가 보였다. 과속 차량을 잡으려고 잠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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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기자실, 6월 항쟁 그리고 노무현
다시 6월이다. 20년이 지났건만 그해 6월 뜨거웠던 아스팔트는 살아 있다. 최루탄의 하얀 잔해, 부서진 보도블록, 시위대의 함성…, 그리고 이한열의 피. 그해 6월은 사실 1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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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민주화 … 이젠 경제살리기 나서야죠"
2007 … 20년 전 6월 대한민국은 펄펄 끓었다.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과 '4.13 호헌 조치'에 이어 9일 연세대생 이한열씨가 최루탄에 맞아 숨지자 국민적 분노가 폭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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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항쟁' 20돌 특집 잇따라
아직도 많은 이에게 1987년 6월의 함성은 생생하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촉발된 민주화 시위는 결국 전두환 정권의 '백기'를 받아냈다. '민주항쟁의 달' 6월을 맞아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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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물꼬 튼 건 '현장 취재'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특종 보도한 본지 1987년 1월 15일자 지면. "경찰, 큰일났어…." 1987년 1월 1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서소문에 있던 대검찰청. 한 검찰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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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실 통폐합되면 250조원 쓰는 예산처 '감시 사각지대'로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22일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정부 각 부처의 브리핑룸과 기사 송고실을 권역별로 3개로 통폐합한다는 내용의 ‘취재 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에 대해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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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큰일났어" 한마디 듣고 퍼즐 풀듯 취재
특종 보도한 신성호 기자 (현 논설위원) "비극적인 일이었지만 우리 사회에 민주화 시대를 열게 한 기폭제였지요."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을 세상에 처음 알렸던 신성호(51.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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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⑦사회변동] 67. 학생운동
▶ 구해우 (한국미래재단 상임이사)▶ 1985년 5월 대학생들이 미 문화원을 점거한 뒤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의 탄압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한 시위 학생이 화장실 창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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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①정치] 5. 87년 6월 민주항쟁의 폭발
1987년 역사의 신은 드디어 한국에 민주주의를 허락하기로 결심했다. 전두환 대통령은 그해 4월 13일 호헌을 천명했고, 일부 야당세력은 내각제 개헌을 타협하려 했으나 결국 6월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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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이번엔 과거사 싸고 '막말 논쟁'
수사권 조정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검찰과 경찰이 이번엔 '과거사 논쟁'으로 맞붙었다. 발단은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에게 법무부 임채진 검찰국장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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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임을 포기" 불교계 일부 조갑제씨 맹비난
조갑제 '월간조선' 대표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지율 스님의 100일 단식 관련 글에 대해 불교계 일부가 '망언'이라며 맹비난했다. 조 대표는 4일 '단식 100일? 기자들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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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언론, 지율단식 확인해봤나?"
보수논객 조갑제 월간조선 대표이사가'지율스님의 100일 단식'보도와 관련 언론에 대한 강한 비판을 제기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조 대표는 4일 자신의 홈페이지(www.ch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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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정의구현사제단
시인 조태일(1941~99)의 5주기를 기리는 시선집 '나는 노래가 되었다'에는 실재 인물에게 주는 시 한 편이 나온다. '짧은 시-종철에게'는 참으로 짧다. 짧지만 굵고 진하다